#. 40대 A씨는 최근 새벽 옆구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방문했다. 각종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요로 결석으로 인한 통증이었다.

요로결석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겨울철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걸러진 노폐물이 배출되는 길(요로)에 돌(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돌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신장 결석, 요관 결석, 방광 결석, 요도 결석 등으로 나뉜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주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식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수분이 손실되면서 소변이 농축되고, 결석 생성이 촉진될 수 있어서다. 여성보다 남성이 2~3배 발생위험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증상은 주로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뜨거운 찌개, 국물류 음식의 섭취량이 많아지면서 결석 유발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 증가도 영향을 끼친다.

요로결석 증상은 부위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옆구리 또는 측복부, 하복부 등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결석이 하부 요관까지 내려간 경우 빈뇨, 잔뇨감, 배뇨통, 혈뇨 등과 구역, 구토, 소화불량 등의 위장관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이외에도 통증이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진 후 다시 통증이 느껴지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결석이 소변의 배출을 막으면서 증상이 악화될 경우 요로 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요로 결석이 발생한 환자는 재발할 확률이 높아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른 시일 내에 비뇨기과를 방문해 검사 받아야 한다. 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소변량이 2.5L 이상 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고 짠 음식, 과다한 육류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동시에 유산소 운동 등으로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