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사./사진=금청구
금천구청사./사진=금청구

 

서울 금천구는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100명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취지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에 AI 스피커 누구(NUGU)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감성 대화(말벗), 음악 재생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실태조사 결과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군' 100명에게 AI 스피커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1월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상자가 '살려줘', '구해줘' 등 위기신호를 보내면 24시간 운영하는 관제센터에서 즉시 119에 신고된다.

24시간 긴급 SOS 서비스 이외에도 감성 대화(말벗), 음악 재생, 부정적 단어 사용 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4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동주민센터에 직접 안부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AI 스피커 사업을 통해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주민들이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따뜻한 금천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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