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리캔버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미리캔버스

지난 연휴기간 연이은 비 소식에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도 저하되기 쉬워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아침에는 쌀쌀하다가 낮에 기온이 오르는 일교차가 클 것으로 파악해 주의를 당부했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항해 방어하는 인체의 방어시스템을 말한다. 면역력은 크게 두 가지로,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선천적 면역력과 예방 접종 후 생기는 후천성 면역으로 나뉜다.

이러한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감기 증상부터 알레르기, 피부병, 피로감, 대상포진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면역력은 쉽게 떨어진다. 급격하게 바뀌는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인체는 피부, 근육, 혈관 등 여러 기관에서 평소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면역세포에 쓰여야 하는 에너지까지 사용하게 되면서 신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피로 회복이 느리고, 몸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도 잘 낫지 않는다.

일교차 외에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영양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미세먼지·황사와 같은 유해물질 등이 있다.

◇면역력 높이기,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규치적인 식습관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평소 3대 영양소로 불리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여기에는 육류, 채소, 어류 등과 더불어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도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유지에도 필수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의 순환이 더뎌지고, 신진대사가 느려져 면역력도 저하될 수 있다. 보통 성인의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250ml 기준 8~10잔이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 6~8시간의 적절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부족은 면역계 상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매일 햇볕을 쬐도록 한다.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된다. 이에 면역력 증진에 필요한 멜라토닌, 성장 호르몬 생성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걷기 운동 등 적절한 운동으로 땀을 배출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고령자의 경우 운동은 필수다. 운동은 심장과 근육을 단련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다만, 갑작스러운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한다.

자주 손 씻는 습관을 들여 세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손은 일상생활을 통해 수많은 병원성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비누를 이용해 자주 손 씻기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일상의 작은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면역력 저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찾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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