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8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폴더블폰 1000만대를 목표로 선언했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8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폴더블폰 1000만대를 목표로 선언했다./ 사진 = 조가영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폴더블폰 1000만대를 목표로 선언하며 폴더블폰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태문 사장은 28일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5년 내로 폴더블 글로벌 전체 연간수요가 1억대의 판매수량을 달성할 거라고 예측한다. 올해는 폴더블카테고리 선두자로서 노하우 기술 발전시켜온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폴더블 혁신을 이끌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폴더블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고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냈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해 목표인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대에 거의 근접하고 있어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여러 경제상황이나 여러 스마트폰 시장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 초기반응과 여러 거래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감안해보면 작년 대비 폴더블폰 전체 글로벌 시장성에 준하는 판매량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은 과거 노트시리즈에 대한수용도가 가장 높았던 바 있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갤럭시 폴더블 판매가 예전 노트판매량에 근접한 판매량을 달성했고 올해는 노트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글로벌 경제나 IT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폴더블폰을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우선 실적에 상관없이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실적이 우선순위라기보다는 폴더블이라는 카테고리를 글로벌하게 더 확산해서 많은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알리는 게 목표다. 실적은 따라오는것이지 실적을 목표로 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글로벌 경제상황이나 IT분야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건 사실이나, 항상 삼성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 모바일 혁신 제품들을 내놨다. 글로벌 유통사와 거래사와의 협업을 통해 극복해온 DNA와 역량을 바탕으로 하반기도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은 수천개에 달하는 글로벌 미디어와 거래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긍정적인 피드백에 있다.

노 사장은 "현재 폴더블 카테고리에 새로 진입하는 신모델들이 많아지고 있다. 2019년 처음 폴더블제품을 낼때 프리미엄스마트폰에 중심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했었고 현재 그것이 차근차근 지켜지는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더블의 대화면, 폴더블만의 최적화 개념들, 여러 앱들의 사용성까지 완벽하게 구현돼야 그 제품의 카테고리가 완전히 정착된다고 생각하고 5세대에 걸쳐 노력해왔다. 대중화를 위한 기반은 잘 준비되고 달성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중국 시장 점유율은 시작 단계이므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노 사장은 "글로벌 시장은 내부에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게 목표다. 중국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일정부분 성과도 있었다. 절대적인 점유율에 대한 퍼센트는 시장조사기관마다 예측이 다르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작년대비 분기별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어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예측 가능하다. 다만, 아직 시작 단계인만큼 경쟁력 강화에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와 판매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Z폴드5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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