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1인 가구 지원팀./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 1인 가구 지원팀./사진=은평구

서울시 은평구가 1인 가구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 '은빛솔'을 추진 중이다.

8일 구에 따르면 은빛솔은 은평의 빛나는 솔로(SOLO)라는 뜻이다. 건강·돌봄·생활 등 3개 분야에서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특화 사업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은빛솔밥 ▲은빛솔케어 ▲은빛솔라이프 등이 진행된다.

은빛솔밥은 불규칙한 식습관 등 건강취약계층에 속하는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사업이다. 밑반찬 등 구매 뿐만 아니라 건강요리교실, 소통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 돌봄가구 400명에게 반찬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은빛솔밥 상품권'을 지급했다. 오는 9월까지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과 연계하여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은빛솔케어는 입원으로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에 간병비를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간병인 중개업체를 통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 가구가 대상이다.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라 10일 미만은 최대 3일, 10일 이상은 6일 치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은빛솔라이프는 다른 지역에서 은평구로 전입한 1인 가구의 전입 생활을 돕는 사업이다. 생활 정보가 담긴 종합안내서, 생활 물품 등이 담긴 웰컴행복박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생활 실태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거취약가구와 고독사 위험가구 등에게 필요 서비스를 연계·지원한다.

이 밖에도 구는 1인 가구의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운영, 정리수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인 가구가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은평구 1인 가구는 8만 6000가구로 전체 21만가구 중 40%를 차지한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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