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취임 이틀 만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김영석 KT 대표이사./ 사진 = KT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취임 이틀 만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김영석 KT 대표이사./ 사진 = KT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취임 이틀 만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1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해제 조치하는 일부 부문장급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진 재무실장(전무), 이선주  D-TF장(전무), 이현석 충남충북광역본부장(전무) 등이 임명될 예정이다.

이들은 당분간 현 직책을 유지하면서 직무대행 형태로 부문장 자리를 겸임하게 된다.

업계에선 세 부문장의 검찰 수사 이력 등이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종욱 사장과 강국현 사장은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신현옥 부사장은 KT그룹 일감 몰아주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KT새노조는 오늘 논평을 통해 "김영섭 대표 취임 직후 빠른 인사 조치를 환영한다"며 "나아가 이들 카르텔이 회사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