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고립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1인 가구는 9만5305가구로 전체 가구 수(19만531가구) 대비 약 50%에 달한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 9월부터 시행하여 내년 1월까지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실태조사 희망 주민 ▲2022년 실태조사 거부자 ▲고독사 위험군 등 4700가구가 대상이다.

실태조사는 ▲기본현황 ▲사회적 관계망 ▲경제 상황 ▲주거 현황 ▲건강 상황 ▲주요문제·욕구 ▲고독사 위험군 등 진행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는 ▲공적 급여 ▲후원 성금 ▲돌봄 SOS 서비스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3255가구를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1488가구를 발굴하여 2487건의 복지 서비스를 지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