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침상형 온열기 시장 5~10% 축소될 것
연간 1만5000대 판매 목표
면적 단점 극복, 1인 가구 선택 기대감 '솔솔'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22일 열린 신제품 에덴 론칭 행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가영 기자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22일 열린 신제품 에덴 론칭 행사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가영 기자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한층 진보된 독립구동기술을 적용한 신테품 '에덴'을 선보였다. 팔과 상체부위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술과 침대와 안마의자를 하나로 합친 형태가 이목을 끈다. 여기에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을 극복해, 급격히 증가한 1인 가구 소비층까지 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2일 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신제품 에덴 론칭 행사를 열고 마사지체어와 마사지베드의 기능을 합한 새로운 '마사지체어베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승호 마케팅·영업담당 전무 CMO 등이 참석했다.

에덴은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의 경계를 허문 제품으로,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헬스케어로봇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송승호 마케팅·영업 담당 전무 CMO는 "에덴은 마사지체어가 침대 역할을 할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플렉서블 SL 프레임이라고 하는 프레임 구조의 변화를 통해 로봇틱스 테크놀로지의 확장을 만들어냈고, 확장을 통해 마사지체어도, 마사지베드도 아닌 두 가지 가치가 합쳐진 마사지체어베드라는 새 카테고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침상형 온열기 시장이 약 45%를 차지하고 있고 마사지체어 시장은 약 55%를 차지하고 있어 마사지체어 시장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축소가 됐지만, 올해 침상형 온열기 시장의 약 5~10% 정도는 마사지체어로 전환될 것"이라며 "침상형 온열기에서 제공할 수 있는 범위와 효용, 마사지체어에서 제공할 수 있는 범위와 효용이 합쳐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덴은 앞서 선보인 팔콘, 퀀텀에 이어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됐다.

마사지체어와 마사지베드의 경계를 허문 바디프랜드 신제품 '에덴'./ 사진 = 조가영 기자
마사지체어와 마사지베드의 경계를 허문 바디프랜드 신제품 '에덴'./ 사진 = 조가영 기자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로 자유자재 마사지가 가능한 '플렉서블 SL 프레임'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전민경 IP전략팀 팀장은 에덴에 적용된 두 가지 특허기술을 소개했다. 전 팀장은 "후면에 프링형태의 탄성체로 구성된 지지 부재를 구비하는 기술을 적용해 마사지모듈이 레일을 이탈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등 각도 변경 시 등 프레임과 시트 프레임 사이를 연결하는 플렉서블 랙(Rack)을 지지하는 지지 유닛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는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가 있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각도 변화에 대응해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반영한 마사지 프로그램인 8가지 '에덴 케어' 모드를 이용해 베드와 체어의 장점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에덴 케어 모드는 모두 누운 자세에서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뒤로 누운 상태에서 팔을 잡아당겨 주면서 팔 부위는 물론, 복부 주변의 근육과 어깨, 목 부위의 근육까지 스트레칭 되는 새로운 마사지감을 주는 ▲롤백 스트레칭 모드가 주목할 만 하다.

허리가 펴진 상태에서 다리 각도를 하향시켜 마사지해주는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도 대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험생 특화 프로그램' 4종도 탑재됐다.

에덴의 제품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에서 자유롭게 오가는 기술을 시각화해 SF 영화 속 우주선 출입문 개폐가 연상되는 패널을 디자인했다. 시각 사이드 패널이 사선으로 분리되면서 빛나는 LED 라이트는 팔 마사지부가 슬라이딩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모션을 강조하면서도 미래지향적 감성을 물씬 풍긴다. 아울러 1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면적의 단점도 극복한 제품으로 설계했다.

에덴에는 XD-PRO 마사지 모듈이 적용돼 낙원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구현했다. 마사지감을 결정하는 핵심 장치인  XD-PRO 모듈은 고도화된 핑거무빙 기술이 적용돼 60단계로 자동 조절되면서 정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손 지압 자석패드와 50개의 에어 포켓이 더해져 손끝, 발끝까지 시원한 안마가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에덴은 침상형 온열기로 대표되는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를 한 대에 모두 담은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 올해 범 마사지기기 시장을 뒤흔드는 혁신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조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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