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팬텀 로보'(상단), '팔콘'(왼쪽 하단), '퀀텀'(우측 하단)./ 사진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팬텀 로보'(상단), '팔콘'(왼쪽 하단), '퀀텀'(우측 하단)./ 사진 = 바디프랜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화두로 '헬스케어'가 떠오른 가운데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수상작인 신제품 '팬텀 네오'와 '헬스케어로봇'을 포함한 대표 제품 12종이 CES 2024에서 관람객 2만5000명에게 주목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건강에 관한 각별한 관심을 반영한 소비 트렌드가 지난해 엔데믹 전환기를 지나며 더욱 심화되면서 기술력을 앞세운 헬스케어 기업들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2022년 7월 출시된 '팬텀 로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최초로 적용돼 '헬스케어로봇'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린 제품이다. 좌우 두 다리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 패턴 설계 또한 가능해졌다. 대표적으로 몸 전체가 뒤로 눕혀지며 오른쪽 다리는 들고 왼쪽 다리는 내려주어 장요근과 그 주변부를 이완시켜주는 '장요근 이완 모드' 등이다.

사이클을 타는 동작으로 무릎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는 '사이클 모드'도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팔콘'은 바디프랜드가 내놓은 두 번째 헬스케어로봇으로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작은 사이즈를 찾는 고객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제품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지만 최상의 마사지 프로그램은 그대로 제공하는 고난도 기술이 구현됐다. 출시 이후 4개월만에 1만8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장요근 이완', '이상근 이완', '전신 스트레칭' 등 8가지의 로보 모드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특히 팔콘은 기존보다 움직임의 폭이 더 넓어졌고 속도도 2배 빠른 다리 모터가 적용됐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퀀텀'은 미래 헬스케어로봇의 비전이 담긴 하이엔드급 모델이다. CES에서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퀀텀은 하이엔드 제품답게 명품을 완성하는 디테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바디프랜드 품질 마스터가 20만회의 에어셀 테스트, 모터 및 시트에 대한 1500시간 연속 부하 테스트를 진행해 내구력을 검증했다. 제품 한 대에만 3000개 이상의 하이테크 부품이 탑재됐고, 헬스케어 프로그램 수만 국내 최다인 49개가 적용됐다.

▲로보 모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마사지', '브레인 마사지', '멘탈 마사지' 등을 담은 ▲건강 모드, 사용자의 신체 부위나 특성, 상황에 따른 마사지를 제공하는 ▲자동 모드로 구성됐다.

특히 헬스케어 마사지 프로그램인 '척추라인' 모드는 좌식 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에게 필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척추라인' 모드는 뼈가 약한 시니어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CES 2024에서 개막 첫날부터 부스 방문객의 대기 줄이 20m를 넘을 정도여서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안마의자가 아닌 ‘헬스케어로봇’의 시대가 왔음을 각인시킨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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