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헬스케어로봇 '퀀텀'./ 사진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헬스케어로봇 '퀀텀'./ 사진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2024년을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새롭게 여는 해로 만들고 있다.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비중이 전체 안마의자 시장에서 20%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헬스케어로봇은 두 다리 안마부가 개별적,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을 지칭한다.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센싱하고 전신을 능동적으로 움직여가며 머리에서 발끝까지 주무름, 두드림, 지압 등 풀 마사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이후 팬텀로보, 파라오로보, 팔콘(팔콘S, 팔콘SV 포함), 퀀텀 등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70%를 향해 가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시장 점유율을 감안했을 때 헬스케어로봇 제품이 국내 안마의자 시장 전체의 20%를 넘어섰다는 의미다.

이는 연구개발에 대한 바디프랜드의 집념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누적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의 5.2%에 달하는 161억원을 투자했다.

차별화된 헬스케어로봇의 기능을 대표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하체 근육을 더욱 세밀하게 자극할 뿐만 아니라 코어 근육까지 스트레칭 되도록 구현해 실제로 전문적인 마사지를 받는듯한 느낌을 준다.

'팔콘'은 출시 4달만에 1만3000대가 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바디프랜드는 가장 최근 출시한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으로 미래 헬스케어 로봇의 비전을 담아내며 헬스케어로봇의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안마의자 시장은 헬스케어로봇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뉘어 기능이나 마사지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의 비(非) 헬스케어로봇 제품은 설 자리를 잃어갈 것"이라며 "2024년에는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가 안마의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2024년을 헬스케어 로봇으로 해외시장을 재공략하는 한 해로 만들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 로봇 비중을 지난해 1만2000대(13%)에서 올해 7만대(58%)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