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가 156만 1인 가구를 위한 '3대 안심' 정책 내실화 계획을 발표했다./사진=1코노미뉴스, 서울시
22일 서울시가 156만 1인 가구를 위한 '3대 안심' 정책 내실화 계획을 발표했다./사진=1코노미뉴스, 서울시

#. "몇 년간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가기 위해 휴가를 모두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덕분에 걱정 없이 어머니의 병원 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이용자 자녀 김 모 씨

#. "차가운 도시로만 보였던 서울이 이제는 따뜻한 도시로 느껴집니다. 공식적인 모임은 끝났지만, 다시 만날 팀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준 서울시, 나의 도봉구와 1인 가구지원센터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도봉구 1인 가구지원센터 자조모임 참여자 홍 모 씨

#. "불미스러운 일을 최근에 겪으면서 안심이앱을 처음 써봤습니다. 이렇게 CCTV가 많은 줄 몰랐었는데 이제는 퇴근할 때 안심이앱을 꼭 켜고, CCTV가 많은 길로만 갑니다."-안심이앱 이용시민 20대 조 모 씨

서울시가 156만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안심종합정책을 가동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409만 가구 중 1인 가구는 156만(38.2%) 가구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1인 가구를 위한 맞춤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책 대응은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먼저 생활안심 부분에서는 호응도가 높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모바일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전화회신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어 지난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직장인을 위한 토요일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는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건강한 밥상'은 100% 대면 운영, 요리교실 횟수 확대, 소통 프로그램 도입으로 식생활 개선 효과를 확대한다.

고립안심 부분은 올해 25개 자치구 '1인 가구지원센터'에서 1인 가구의 실외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숲체험, 명소투어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 한다. 자조모임,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씽글벙글 사랑방'은 기존 10곳에서 4곳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전문 멘토가 상담·조언 해주는 '1안 가구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은 심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연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자립을 위한 '1인 가구 맞춤형 경제교육'은 심화강좌 개설과 1:1 재무설계 컨설팅 연계를 신설한다.

범죄에 가장 취약한 1인 가구에게 올해 지원되는 안전안심 지원 서비스는 '안심마을보안관'이 꼽힌다. 1인 가구 밀집지역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며 치안 만족도가 22.3%포인트 증가하는 등 시민체감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생활안심 앱인 '안심이앱'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아울러 '안심장비'는 스마트초인종, 가정용CCTV, 현관문잠금장치 등 지원 수량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 3대 안심을 지원한다. 혼자 살면서 느끼는 불편과 불만, 불안 해소로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건강, 외로움, 안전 등 1인 가구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했다"며 "서울시 1인 가구 누리집을 통해 안내드리고 있으니 이를 꼭 기억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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