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진 = 한샘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 사진 = 한샘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이 사업 전 부문에 대해 구조적인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샘은 22일 서울 마포구 성암로 한샘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김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라는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 부문에 대해 구조적 혁신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해 성장 모멘텀을 발현하고, 향후에도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샘의 리하우스 사업부분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오프라인 면대면 고객 관리를 강화해 실적을 상승시켰다. 홈퍼니싱 부문은 중고가 중심의 상품 판매전략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혔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업구조 혁신과 원가구조 개선 및 비용 효율화가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는 핵심 상품인 부엌·바스·수납 등 리하우스 단품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샘은 이날 비재무적 가치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다. 올해 협력사와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 지원·평가를 이행할 예정이다.

또 상법 개정에 따른 배장기준일 규정 변경을 위해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에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도 확정했다.

이는 최근 배당절차 선진화 기조에 발맞춰 주주와 투자자가 배당 관련 내용을 확인 후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한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669억원으로 전년(2조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