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필룩스·인바이오젠 등 55개 상장사가 퇴출 위기에 놓였다. 9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202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결과 IHQ·KH필룩스·인바이오젠·세원이앤씨 등 4개사가 2년 연속 감사 거절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16일까지 부여된 개선기간 경과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에서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한다.이번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결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총 55개사다. 코스피 상장사 중 상장폐지 사유 발생 회사는 13개사다. 직전 연도 8개사에서 5개사 증가했다. 처음 외부감사인 감
지난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직원 평균보다 30배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에서도 유독 격차가 커 이목을 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건설사의 경영진은 직원 연봉의 최대 30배까지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임원 최고 보수와 직원 평균 보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서희건설로 이봉관 회장이 급여로만 총 23억원을 받았다. 이는 직원 평균 연봉(7600만원)의 30.3배에 달한다. 이 회장의 보수는 전체 등기이사 7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51억5800만원)의 45% 가량을 차지한다.이어
금호건설이 최근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부실시공을 짐작케 하는 각종 하자로 도마위에 올랐다. 그런데도 부산도시공사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에 에코델타 24블록 공공주택 건설 사업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수원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두 곳의 건설 하자 문제가 지역 사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두 곳 모두 금호건설이 시공한 곳으로, 건설상 하자도 문제이지만, 후속처리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과 마찰을 밎는 등 태도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그런데도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금호건설이 제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순이익 1위'를 목표로 제시하면서 조병규 은행장의 올해 경영전략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한 만큼 경영목표 현실화를 위해서는 험로가 예상된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조 행장이 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업금융' 강화 전략을 통해 극적인 반전을 써내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0% 감소한 2조51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4분기 태영건설 사태 관련 부동산PF 충당금, 민생금융지
한국은행이 금일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회 연속 동결이다. 고물가, 가계부채 불안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비롯한 대출 부실 위험과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세 보증금 대출 부담을 겪는 1인 가구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
새해 첫날부터 재계 신년사가 쏟아졌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태영그룹도 윤세영 창업회장이 계묘년 소회와 비전을 담은 신년 메세지를 발표했다.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 정신을 바탕으로 위기와 난관을 성공과 영광으로 바꾸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태영그룹을 아껴준 국민과 현장에서 노력한 임직원들 덕택에 주거와 환경, 문화, 휴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윤 회장은 "작금의 어려운 경제 상황도 지
[일코노미뉴스=변상찬 기자]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하남 감일지구에 첫 민간분양 아파트 ‘하남 포웰시티’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하남 포웰시티는 국내 메이저 4개 건설사(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가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감이동에 위치한 감일지구 3개블록(B6·C2·C3)에 컨소시엄으로 공급하는 단지이다.단지 규모는 지하 4층 ~ 지상 30층 24개동, 총 2,603세대 규모로 블록별로 B6 - 6개동 932세대, C2 - 9개동 881세대, C3 - 9개동 790세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