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각종 안구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때 에어컨 건조한 바람을 장시간 맞게 될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안구건조증 환자는 약 243만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안구건조증은 눈물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눈물이 증발하면서 불편함을 끼치는 질환이다. 안구가 건조하면 눈 시림, 뻑뻑함,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피로
#.자취 5년 차 이나경(35.가명) 씨는 최근 갑작스레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끼는 증상이 나타났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자주 끼는 탓에 렌즈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충혈과 이물감은 더욱 심해져 결국 안과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유행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여름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계절을 가리지 않고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막은 눈꺼풀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이다.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결막염이다. 주로 먼지나 꽃가루
국내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성질환인 '황반변성' 질환자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9월 24일)'을 맞이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여기에서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다.황반변성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1
#. 자취 7년 차 김동현(30)씨는 봄철만 되면 안과를 방문한다. 바로 '알레르기 결막염'을 앓기 때문이다. 김 씨는 연신 충혈, 끈적하고 투명한 분비물 등이 동반되는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주의해야 한다.매년 봄철 알레르기 결막염을 앓는 환자가 줄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기상 당국이 올해 첫 황사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 30년간 황사 현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 달은 4월이다. 봄철 심해지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은 대표
#. 직장인 손인수(30. 가명)씨는 최근 안구통증으로 안과를 방문했다. 평소 직업 특성상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는 경우가 많고, 그 외 시간에는 스마트폰 시청을 빼놓지 않으면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난 것. 이에 병원 측은 손 씨에게 눈 자주 깜빡이기, 온찜질, 멀리 보기 등 예방법을 소개했다.겨울철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특히 현대인들의 모니터,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 증가도 안구건조증 증가 원인 중 하나다. 안구건조증은 안구통증, 이물감, 불편감, 가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