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마이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의 서비스 개편을 실시했다.6일 하나은행은 하나 합의 데이터 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용케어 ▲대출 관리 ▲연금진단 등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도 추가됐다.먼저, 하나 합을 이용하는 손님은 신용케어와 대출 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대출 상품 이용의 시작부터 끝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다.손님의 마이데이터 정보를 외부 신용평가에 반영해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으며, 하나 합에 연결된
서울역 앞에는 이른바 '절망의 탑'이라 불리는 건물이 있다. 대부업체로 가득 찬 이곳은 금융권에서 더 이상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자들이 찾는 곳이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로 연체율이 악화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청년 1인 가구 사이에서 '절망의 탑'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중저신용자가 많고, 유동성이 부족한 청년 1인 가구의 대출길이 막히면서 2, 3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차입 규모가 증가한 차주의 연령별 잔
"거기 청년, 여기 은행 어디 있는지 알아요? 여기 어디에 돈 뽑는 데가 있었는데, 도저히 못 찾겠네. 좀 찾아줘요."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서 마주친 진현옥(71, 여)씨의 말이다. 진씨는 주말에 손주들이 오면 줄 용돈을 뽑기 위해 집을 나섰다. 기억을 더듬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있던 곳을 찾았지만, 그곳에는 다른 상점이 들어와 있었다. 어디 물어볼 곳도 없는 진씨는 20여분이나 주변을 맴돌며 ATM을 찾고 있었다.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당장 주변에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고령 1인 가구의 피해가 확산하고
은행권이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다짐했다. 이를 위해 3년간 10조원 이상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해 저소득·저신용자 등을 지원한다. 재원 5000억원을 마련해 3년간 약 3조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신·기보 특별출연 확대를 통해서도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 2000억원을 마련해 3년간 약 3조원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이다.은행권은 서민금융 공급
전라남도 여수시에 사는 70대 고령 1인 가구 박순례 할머니는 이번 힌남노 태풍으로 집 옹벽이 무너졌다. 박 할머니는 "방송이 나와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해서 살았다"라며 "피해는 최소화했지만 벽을 원상복구 시킬 일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 사는 김성범(63. 남)씨는 올해 벼농사를 망쳤다. 힌남노 태풍에 쑥대밭이 됐다. 김 씨는 "벼 이삭이 무거워진 상태에서 비가 내리니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썩기 전에 벼를 다시 세우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다"고 하소연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자리에 피
은행권의 '이자장사' 민낯이 22일 처음으로 드러났다. 예대금리차가 공개되면서 그간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재빠르게 올리면서 수신 금리는 더디게 올려온 사실이 확인됐다. 예대금리차가 큰 곳은 '토스뱅크'였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1인 가구의 고통이 커진 사이에 토스뱅크는 막대한 이자장사를 벌였다. 토스뱅크는 20·30대 젊은층 이용자, 중·저신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금융소비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더 크다. 22일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에 '7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했다. 지난달 기준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곳은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민주(가명.35.직장인)씨는 지난해 9월, 보이스피싱으로 800만원 가량을 손해 봤다. 대출 이자를 좀 더 싸게 받아보려던게 화근이었다. 민주씨는 "사기를 당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했었다. 지금도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를 당한건 당한건데 이후가 문제였다"라며 "피해구제제도를 잘 몰라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흐르면서 수법도 다양해져 주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수락해서 고객과 신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피해구제를 등한시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6월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펀드 4건에 대해 판매사가 원금 100%를 반환하라고 결정했다. 권고안 수용 기한은 지난달 27일까지였다. 금감원 권고안이 적용된
금융권에 불고 있는 디지털 금융화 경쟁에 새마을금고가 뛰어들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통합IT센터 구축이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IT인프라 강화와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8년 7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MG새마을금고 IT센터' 준공 이후 후속 작업으로 'MG새마을금고 신축 IT센터 이전·구축' 사업을 수행해왔다.이는 2019년 1월에 시작해 2020년 5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계정계 시스템 신규 구축 ▲단위시스템 이전 ▲통합단말 서비스 고도화로 총 3단계로 진행된 대규모 작업이다.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기관을 검사·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이 상호 감독·검사역량 강화 및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지난 9일 금육감독원 소회의실에서 체결된 MOU의 주요 내용은 ▲감독·검사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인적교류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및 서민금융상품 개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교육 및 피해 예방·구제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으로 기관의 업무협약 기간은 1년이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연장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금융권의 금융업무 및 검사·감독업무의 전문적인 경험을 가진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자산 2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은 결과다. 21일 새마을금고(회장 박차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자산은 190조원, 연체율 1.85%, 고정이하여신비율 2.20%를 기록했다. 또 이익잉여금 적립액 6조3000억원, 출자금 7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연체율은 은행이 보유한 총 여신(대출)에 대한 연체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총 여신 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는 은행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