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렵게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국회에 제출된 1인 가구 관련 법안들이 여전히 소관위 심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로 머물러 있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확인 결과 정부가 지난해 4월 7일 접수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회의록을 보면 지난 2월 15일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상정됐을 때는 박범계 위원,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해당 법안의 통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어 같은 달 21일 열린 제2차 법안심사제1소위
#. "지난주에 여름휴가를 맞이해 계곡에 놀러 갔다가 유기견을 발견해 신고한 적 있어요. 최근에는 집 근처에도 유기견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유기동물도 동시에 늘어난 것 같아요." -서대문구 40대 김 모 씨#.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료, 동물용품, 미용, 간식, 동물병원 비용만 보더라도 만만치 않아요. 거기에 반려견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산책도 시켜줘야 하고요. 반려동물이 단순히 귀여워서 키우고싶다는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키워보니 쉽지 않거든요.
매년 5월 11일부터 1주일은 '입양주간'이다.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과 국내입양 활성화가 목적이다. 올해 입양주간에는 예년과 다른 이슈가 있었다. 독신자 친양자 입양 허용이다. 만 25세 이상 성인이라면 독신자(1인 가구)도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 4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법무부가 인구·사회 구조 변화에 맞춰 법 제도 개정에 나선 것이다. 이 민법 개정안은 연초 국무회의 통과 후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국회 문턱만 넘으면 된다. 하지만 이 문턱이 너무 높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한복판에 숨어있던 어느 개 도살장에서 발견된 백구 '샤인'이는 어느 용기 있는 시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지자체 관계자에 의해 발견된 샤인이는 머리에 다량의 피를 흘리고 있었고, 몸에는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있었다.출동한 경찰과 강서구청 관계자는 샤인이를 살리기 위해 서둘러 동물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검사 결과 샤인이는 두개골 골절과 화상으로 기립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샤인이는 6주가량의 긴 입원 치료 끝에 기적처럼 살아났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시민의 신고와 현장을 출동한
전통적인 가족관이 무너지면서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받아들이기 위한 격동에 시기를 보내고 있다. 또다른우주 대표이자 작가인 백지선씨가 그중 한사람이다.'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를 출판한 백 대표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2010년 첫째 딸을 입양했다. 2006년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비혼자도 보호대상아동을 입양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입양의 막연한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원가족을 구성하기 위해 백 대표는 부모님에게는 차마 입양에 대한 얘기를 꺼낼 수 없었다. 반대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찰리 채플린의 수염을 한 검은색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녀석은 사람의 손이 익숙한지 동네 꼬마집사(활동명 캣시스터)와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꼬마집사는 이런 녀석이 걱정스럽기만 하다.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조명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지난 10일 한 꼬마집사가 도움을 요청한 사연을 소개했다. 바로 한 달 전부터 나타난 검은 고양이 '깜지' 때문이다. 깜지는 아파트 주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는데, 사람을 너무 잘 따르는 탓에 꼬마집사는 오히려 걱정이 늘었다고.동
2019년 4월 10일 오후 12시경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어느 공장에서 어미견(누렁이)을 목매달아 도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대자는 바로 어미견을 키우던 보호자였다. 현장에는 어미견의 새끼인 강아지 다섯 마리와 또 다른 어미견 '디아나'도 있었다. 디아나와 새끼 강아지들은 어미견이 도살당하는 끔찍한 장면을 두 눈으로 보고 있었다.동물권행동카라는 제보에 따르면 학대자는 식용 판매 목적으로 어미견을 도살했으며,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카라는 지자체의 협조로 학대자로부터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
지난 3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서울 마포 성산2교 교각난간 위에 새끼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즉시 출동한 카라는 새끼 고양이가 몸집이 매우 작아 발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곳은 오로지 차들만 다니는 난간이었다. 또한 교각의 높이도 매우 높고 아래로는 다른 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자칫 고양이가 뛰어내렸다가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다.또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인 탓에 포획망을 설치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됐다. 자칫 구조를 강행하다가 고양이의 돌발행동으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
#. 서울 종로구에 홀로 거주하는 김모(76, 남)씨는 함께 사는 배우자도 자녀도 없다. 사후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고, 장사를 대신 지내 줄 단체도 섭외해 놨다. 그런데 그간 남보다 못한 관계로 지냈던 이복형제들이 유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상속유류분제도 상 형제자매가 일정비율을 나눠 받을 수 있도록 상속법에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단 한 푼도 이복형제에게 유산을 나눠주고 싶지 않다. 고인의 상속 재산을 형제자매가 일정비율 나눠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상속법이 개선된다. 법무부가 지난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모두 그렇지만은 않다. 지난 5월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보호 조치된 유실 및 유기동물을 13만5천791마리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이들 중 26.4%는 분양됐으나, 자연사(24.8%), 안락사(21.8%)가 절반에 육박했다.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에 대한 생명존중과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동물을 지원하는 사람에게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유기동물은 증
독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반려동물들. 그들은 어떻게 가족을 만나게 되었을까? 지난 회에 이어서 이번에도 독일의 반려동물 문화, 그중 까다로운 반려동물 입양 절차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독일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방법은 크게 개인 분양과 독일의 유기견 보호소인 티어하임 (Tierheim)을 통한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실질적으로 개인 간 동물 매매가 금지되어있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애견샵에서는 반려동물용품만 구입이 가능하다. 개인 분양이라고 하면 지인의 강아지가 집에서 출산을 했을 경우 새끼를 분양받게 되거나 전문 브리더
경기도는 올 한 해 올바른 유기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생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유기동물과 행복한 가족만들기, 유행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뉴미디어의 부상이라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유행가'를 검색하여 접속하면 ▲유튜브 생방송 21Day ▲온라인 입양학교 ▲리얼 입양기 ▲포토 콘테스트 ▲나는 유기견이다 ▲다 물어보시개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경기 용인시는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유기견 등을 입양하는 시민들에게 상담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시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입양자에게 한 마리당 최대 10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건강검진과 동물등록을 무료로 해주며 4개월 이상의 개나 고양이에 대해 중성화 수술까지 지원한다.다만 입양 전 반드시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 전원이 반려동물 입양을 동의하는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치료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입양자를 선정한다.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591만 가구(26.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수가 증가하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도 올해 6조원 규모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반면 문제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유기'다. 최근 코로나19로 유기동물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롯데마트, 유기견 입양 캠페인코로나19로 유기견 수가 증가하자 롯데마트가 나서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대전시는 지난 2019년 동물 보호·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기동물 발생이 2018년도 대비 10% 줄었다고 27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2019년 개 2751마리, 고양이 1993마리, 기타동물 99마리 등 총 4843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 것에 대비 2018년의 5333마리(개 3138마리, 고양이 2125마리, 기타 70마리)이는 2018년 5333마리에 비해 490마리 줄어들었다.대전에서 유기동물 숫자가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5년 간 대전의 유기동물 발생 추이는 2015년 3407마리,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