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사진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조감도./사진 = 현대건설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3대 요소는 교통, 편의, 교육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새 아파트는 이 3대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른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부산 해운대구에 쌍용건설이 선보인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청약에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경 500m 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이마트, 해운대초교가 있고 550m 내에 해운대 바다가 있어서다.

앞서 2월 경기 수원에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도 1순위 평균 145.72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매교역 역세권, 단지 내 어린이집과 매교초등학교(예정), NC백화점 등 쇼핑시설 인접이란 입지조건을 갖춘 덕분이다.

기존 주택 집값에도 이러한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달서구 ‘힐스테이트 감삼(‘2019년 6월 분양)’의 전용면적 84㎡A 분양권은 올해 2월 6억3208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5억6200만~5억8500만원) 대비 최대 7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는 반경 500m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이마트, 대구장동초교 등이 있다.

경기도 구리시 ‘한양수자인 구리역(2019년 4월 분양)’ 전용면적 84㎡ 입주권도 지난 2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같은 면적 입주권이 6억4416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35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 롯데백화점, 구리초, 검배근린공원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에는 '집값의 9할은 입지에서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기반으로 집값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처럼 3박자를 고루 갖춘 아파트는 희소성도 높아 인기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달 분양 시장에는 편리미엄 조건을 갖춘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가구, 오피스텔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이 약 500m 거리에 있고 동성로가 가까워 CGV, 롯데시네마, 교보문고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통학권에 동덕초교 등이 있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광진구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자양1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878가구 규모로 이중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신양초, 신양중 등이 있다.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로 이중 1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이마트, 희망대초, 성남북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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