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의 공유부엌./사진=강동구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의 공유부엌./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는 1인 가구가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북카페 등을 갖춘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를 오는 14일부터 운영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센터는 총면적 290㎡으로 조성되어 ▲태블릿PC 화면을 보며 다양한 요리를 배워 볼 수 있는 '스마트 공유부엌' ▲커피와 책으로 힐링하는 공간 '놀러와 북카페'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소모임,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한 세미나실,회의실,오픈형 업무공간 ▲공구를 빌려 쓸 수 있는 '공구도서관' ▲코인세탁소(저소득층 대상)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스마트 공유주방에서는 1인 가구의 건강식습관을 위한 '혼밥만들기 프로젝트'와 제철음식 나눔, 제과제빵을 배워보는 쿠킹클래스와 소모임을 만들어 떠나는 테마별 청춘투어,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한다.

아울러 1인 가구의 사회적 안전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독사 위험 가구 맞춤형 사례관리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1인 취약계층을 위한 멘토링 사업, 여성 지킴이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1인 가구의 안전을 돕는다.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는 멤버십으로 운영한다. 강동구 거주 및 관내 소재 직장인·사업자 1인 가구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준회원으로 가입하면 제한적이지만 시설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정책도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1인가구지원센터는 나홀로 가구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을 1인 가구들이 서둘러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의 가족이 되시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는 천호아우름센터 2층에 위치해 있다.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설립한 1인 가구 지원센터로는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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