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를 지시한 배후로 지목돼 구속된 가운데, 다른 계열사에서도 유사한 양상의 노조 파괴 공작이 자행되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승진차별 등 불이익이 그룹 내 다수 계열사에서 조직적·전사적으로 진행됐다는 노조 측 주장에 따라 검찰 수사의 향방이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검찰은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민주노총 조합원을 상대로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달 말 비알코리아 소속 민주노총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회장·임원·관리자·친기업 노조까지 전사적으로 공모해 희대의 노조파괴 범죄를 저지른 SPC그룹을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SPC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사건의 전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녹색정의당 양경규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화섬식품노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토론회에 앞서 양경규 녹색정의당 국
아워홈 노동조합이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를 규탄하면서 구지은 부회장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임금협상을 두고 파업 직전까지 갔던 아워홈 노조가 친(親) 구지은 노선을 보여 이목이 쏠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아워홈 노조는 전날 성명을 통해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렬 부부는 이사직 수용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또 "회사 성장에 전혀 관심이 없고 본인 배만 불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며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 주식을 즉
허영인 SPC그룹 오너 일가가 배당금을 이용해 사익을 취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PC그룹의 기업경영 건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주요기업의 배당금 실태를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은 SPC삼립(32.8%), 비알코리아(66.7%), 파리크라상(100%)의 ▲허영인 오너 일가의 주식보유 수 ▲주식배당금 ▲오너일가 배당금 ▲당기순이익 등을 살펴
"50대 중반이 다가오면서 퇴직 이후를 생각하게 됐다. 소득절벽이 두려워 주식도 하고 가상화폐 투자도 했다. 배터리 관련 주에 뒤늦게 들어갔다가 지금 은퇴자금 일부가 묶였고, 가상화폐는 손실을 보고 나왔다.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더라. 3~4년 후면 은퇴인데, 미래가 두렵다."총선 직후 현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어려움이 예상되면서 50대 1인 가구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치 논리로 시급한 현안인 계속고용제도 도입이 무산되거나 한없이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16일 노동계에서는 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1캠퍼스에서 한준호 People팀장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지부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회사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작년보다 1.0%포인트 인상된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이다.노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8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4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어 금일 체결식을 통해 임금협약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3년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이 르노코리아를 방문해 '고용안정'을 언급한 가운데, 일각에서 르노코리아의 계약직 채용 관행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외적으론 '상생'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계약직 노동자를 '재활용 쓰레기'처럼 취급한다는 주장이다.르노코리아는 지난 15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사정 논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노사간담회는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모범적 노사 관계 구축 및 이에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보건의료 단체와 환자단체 등은 4·10 총선을 계기로 국회가 나서서 진로거부 사태와 의료 공백을 해결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전국보건의료사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이번 총선에 대해 "민생을 외면하고 개혁에 역주행하는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논평하며 의사 진료거부 사태 해결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해법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보건의료노조는 11일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정부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여야 대립으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표류 중인 가운데, 제22대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면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22대 국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현재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사실상의 행정적 절차를 마친 상태로, 산업은행법 개정이라는 최종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부산 이전을 위해 현행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사를 서울에 둔다'는 문구를 수정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다만 22대 총선이 야당인
SPC그룹은 국내 식품업계 공룡기업이다. 베이커리부터 디저트, 음료, 외식까지 프렌차이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SPC그룹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황재복 대표이사가 구속된 데 이어 강선희 대표이사가 취임 1년 만에 사임했고, 최고위 인사권자이자 그룹 총수인 '제빵왕' 허영인 회장마저 구속됐다.특히 허 회장은 금일 '노조파괴'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측은 이미 허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회장 지시에 따라 2019년 7월~20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노조파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일(2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전격 체포했다. 그룹차원의 노조파괴 행위가 수사과정에서 드러났고, 친기업노조와 회사가 공모한 정황도 밝혀져서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허영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자 했다. 하지만 허 회장은 세 차례나 출석 요구를 거부했고, 이후 1차례 출석해 1시간 만에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조사를 종료시켰다. 바로 전날 허 회장은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을 만나 밝게 웃으며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이탈리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소환조사에 수차례 불응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2일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3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같은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는 1시간 만에 종료됐다.전날 조사 역시 허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1코노미뉴스 = 조가
허영인 SPC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또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1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에 따르면 금일 오전 허 회장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었지만 입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허 회장은 지난달에도 검찰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했다. 같은 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지만 가슴 통증을 이유로 1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허 회장 불출석 사유 확인 후 다시 출석을 요구할 전망이다. 수사 지연으로 판단되면 강제구인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허 회장은 20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SPC삼립이 목표로 내세운 2024년 매출 4조원 클럽 입성이 요원해보인다. 특히 황종현 대표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푸드 사업과 온라인 유통사업 모두 부진하며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의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은 3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지만 매출액 증가율(3.6%)만 놓고 보면 전년(12.5%) 대비 저조했다. 올해 당초 경영 목표치인 4조원 클럽에 입성하려면 매출액 증가율이 적어도 16.5%는 넘어야 한다.황 대표는 앞서 '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는 4월 1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재소환한다. 검찰은 허 회장을 SPC가 검찰수사관을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린 '수사 정보 거래 의혹'의 '핵심 공범'으로 보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정보를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SPC 임원과 검찰 수사관에 대한 첫 재판에서 법원이 검찰의 재판 준비 미비를 지적했다. 검찰이 '핵심 공범'인 허영인 회장을 수사 중이라며 피고인 측에게 수사기록 등 소송 서류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서울
취임 첫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 더해 노조 리스크로 고전하던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가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던 노조와의 임단협 잠정 합의에 성공하면서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 지부(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찬반 투표를 열고 사측이 제안한 조건을 수용키로 했다.앞서 사측은 노조가 내달 1일 오는 일제히 휴가계를 내는 방식으로 총파업을 예고하자 사기진작금 100만원 지원과 성과급을 기존 100%에서 115%로 상향하는 안을 제시하며 타협에 나선 바 있다.
락앤락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핵심 전략 국가인 우리나라와 중국, 양쪽에서 모두 청산 움직임이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연내 중국에서 판매법인 두 곳을 청산한다. 락앤락무역(심천)유한공사(심천법인)와 북경락앤락무역유한공사(북경법인) 두 곳으로 이미 희망퇴직도 단행된 상태다.이번 청산이 완료되면 중국에서는 판매법인인 상해락앤락무역유한공사와 생산법인인 락앤락일용품(소주)유한공사 두 곳이 남을 전망이다.락앤락은 이에 대해 중국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향후 상해법인으로 통합해 경영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중국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1시간 만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일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와 만나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2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금일 오후 1시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SPC그룹 민주노총 '노조 와해'는 허 회장 지시에서 출발한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2019년 SPC 계열사 근로자대표로 민주노총 노조 지회장이 한국노총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75) SPC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앞서 검찰은 허 회장에게 이달 18일, 19일, 21일 세차례에 걸쳐 출석을 통보했지만, 허 회장 측은 업무상 이유로 해당 날짜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허 회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로비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는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것으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간 갈등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입금협상이 평행선을 걷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제시안으로 노조를 압박해서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한 해 영업이익에 맞먹는 배당을 결정하며 노조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25일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금일 오후 2시부터 중노위 주재로 조정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사측과의 5차 임금·단체협상 최종 결렬 이후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노사는 최근까지 2차례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금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