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천 명대까지 떨어지면서 ‘백신 효과’를 보여줬던 프랑스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4차 대유행을 공식 선포했다.지난 19일 가브리엘 아딸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가 4차 대유행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아딸 대변인은 “14일 혁명기념일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지난달 21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487명에 그치면서 백신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는 것 같았던 프랑스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를 막을 수 없었다.아딸 대변인은 “현재 프랑스 신규
프랑스가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작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5월부터 2달에 걸쳐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르 파리지앙을 비롯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마크롱 대통령은 봉쇄조치 완화와 관련해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교를 시작으로 0단계부터 4단계까지 나누어 봉쇄조치를 완화한다.오는 5월 3일부터 시작하는 1단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문을 열며 학년별로 나눠 전교생의 50%만 등교를 허용한다. 또한 주거지 기준 10km이내 이동금지가
파리를 포함한 일 드 프랑스에 세번째 봉쇄령이 내려지자 파리지앙들은 앞다퉈 파리를 빠져나갔다. 처음 봉쇄령이 내려진 1년 전과 비교해 전혀 다를 것이 없었다.사실상 이번 봉쇄령은 지난 1, 2차보다 훨씬 시민들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많다. 자유롭게 10km를 시간제한 없이 다닐 수 있고, 거주 증명서만 있으면 외출 허가증 또한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프랑스 정부도 1년 넘게 봉쇄와 재봉쇄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를 이해하고 있다.그러나 프랑스인들은 Confinement(흐코피느멍, 봉쇄)이란 단어에 민감하다. 자유를 워낙 중요
유럽연합 국가들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일제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실시한 가운데 프랑스가 현저히 낮은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일주일 동안 516명만이 백신을 맞은 것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이웃 나라 독일은 약 37만명, 이탈리아 30만명, 스페인 약 14만명이 접종했다.정부의 보건 정책과 백신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불신과 함께 백신 접종에 필요한 까다로운 절차들이 낮은 접종률이 낮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올리비에
유럽의 코로나바이러스 2차 확산세 심상찮은 가운데 이곳 프랑스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바로 '통금령'이다. 이번 통금령은 수도 파리가 포함된 일드프랑스와 함께 리옹, 루앙, 툴루즈, 릴 등 8개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지난 9월 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하루 2만 명 대를 기록하자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직접 공중파 TV에 출연해 통금령을 발표했다. 통금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이어진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외출이 금지된다. 어길 시 135유로, 우리 돈 약 18 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