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가 돼버린 보험, 내년부터 몇 가지가 달라진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개인과 단체 실손의료보험에 중복 가입돼 있으면 회사를 통하지 않고도 단체실손보험을 중지할 수 있고 환급 보험료도 직접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중지제도 개선이 실시되는 셈이다. 연금계좌 세제혜택도 현재 700만 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900만 원까지 확대된다. 개인실손보험은 중지 후 다시 계약을 재개하려 할 때 '재개시점 판매 중 상품' 또는 '중지 당시 본인이 가입했던 종전상품' 중 선택해 재개가 가능하다. 단체실손보험 유지기간 동안 개인실손 보험을 중
#. 20대 1인 가구 김소희(가명)씨는 지난 2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기간 렌터카를 이용한 김씨는 마지막날 주차 중 길가에 놓인 장애물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렌터카 프런트범퍼가 손상됐다. 손상정도가 경미해 가벼운 수리비 보상을 예상했던 김씨. 그러나 렌터카 업체는 수리비, 휴차료, 면책금, 감가상각비 등으로 400만원가량을 청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객이 늘면서 렌터카(카셰어링) 역시 호황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고 빠르게 차량을 빌릴 수 있어, 여행지 이동수단으로 인기다. 렌터카
#. 20대 사회초년생 황희연(가명)씨는 3년 전 폐렴으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 후 보험 필요성을 느껴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보험설계사의 권유였다. 수입이 적은 황씨는 낮은 보험료에 일반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높아 목돈 마련도 된다는 말에 종신보험에 들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것이다. 보험을 해지하기로 한 황씨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해지 시 환급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도저히 보험료를 낼 수 없었던 황씨는 결국 한 푼도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종신보험 불완전판매가
#. 저는 삼성화재 GA매니저입니다. 자녀가 어려서,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고자 GA매니저 일을 시작했습니다. 기본급 150만원 정도 되는 월급을 받지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수 있기에 2년간 뼈가 으스러지게 일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4월 당당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런데 단 8개월 만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중증환자가 됐습니다. 이후 병간호를 위해 육아휴직을 냈고 지난달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이틀 후까지 강제 전직 또는 강제 해고 후 위촉직 전환을 선택해서 서류를 제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남
1인 가구 600만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KB금융그룹의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일수록 은퇴 후 삶을 더욱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천 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 나선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결과 이들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자산을 굴렸지만, 올해 들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비중을 늘렸다. 예·적금에 집중하는 대신 주식·펀드에 새로 투자하거나, 일부는 공모주와 해외주식에 관심을 보였다.올해 1인 가구 자산 비중을 보면 입출금·현금(MMF·CMA 포함)이 약 25%,
혼자 사는 직장인 A(35)씨는 얼마 전 5년간 꼬박꼬박 납입했던 종신보험을 해지했다. 종신보험 해지 대신 실손보장보험과 소액단기보험을 가입했다. 또 다른 1인 가구 직장인 B씨 (33)씨 역시 몇 년간 들었던 생명보험을 해지했다. 장기간 내야 하는 고액의 보험료가 부담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경우 향후 책임져야 할 가족이 없다는 점에서 죽어서 보장이 큰 종신보험보다는 당장 현실 속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단기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화생명 보험설계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병에 걸렸을 때 스스
보험, 과연 꼭 필요할까? '똑똑한 소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은 보험 가입에도 신중하다. 보험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당장 지출하는 비용, 혜택 등을 꼼꼼하게 따진다. 이러한 성향은 보험사의 경쟁을 유발했고, 통신기술 발달까지 더해지면서 보험업계는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았다. 사실상 포화 상태인 보험시장에서 보험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한 출혈경쟁도 마다하지 않는다.이렇다 보니 전체 가구수의 30%에 육박한 1인 가구는 보험업계의 신(新)시장이 됐다. 혼자 살다 보면 각종 사건·사고에 대처가 힘들고 건강 악화, 미래 경제활동 등에 대한 우
반려동물 보험시장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험사의 반려동물 보험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보험을 판매하는 곳도 생겼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현대해상과 손잡고 반려동물 보험 상품 '무배당 하이펫 애견보험'을 단독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하이펫 애견보험은 치료비 보장 중심의 기존 보험 상품과는 다르게 배상책임 보장과 장례비 보장이 특화된 상품이다.보장 범위로는 반려견이 타인의 신체나 반려동물에게 손해를 입힐 경우 최대 500만원 한도 내 지원한다. 또 반려견 사망 시 장례비 1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