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캡처
사진=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실태 조사에 나선다. 1인 가구ㆍ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 등의 사회 분위기 변화에 발맞춰 인구주택총조사 항목에 7개 질문을 더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 시 방문조사에 1인 가구ㆍ반려동물 양육인구 증가 등 생활방식 변화에 맞춰 1인 가구 사유ㆍ반려동물 등 조사항목도 추가한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과거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에 맞춰졌던 정책 조사가 1인 가구에 맞춰진 셈이다. 아울러 경제 환경변화를 반영해 소비자물가지수도 개편한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 인구주택총조사 기본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국가통계위원회는 5년 만에 대면 회의로 열린 것으로 회의 안건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립어업총조사 기본 계획, 제4기(2020~2024년) 국가통계 품질관리 기본 계획, 2020년 국가통계 발전 시행계획, 국가통계 개선ㆍ개발 등 역량 강화 방안 등이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 총조사는 우리 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큰 틀에서 보여준다. 지난달 초에 2만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조사를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신뢰받지 못하는 통계는 의미가 없다"며 "통계를 바라보는 사회적 관심과 눈높이가 현저히 높아진 만큼 통계 작성 과정 전반이 더 투명해져야 하고,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