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미호강 제방공사 시공업체인 금호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미호천교 범람으로 인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 = 조가영 기자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미호강 제방공사 시공업체인 금호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미호천교 범람으로 인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 = 조가영 기자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미호강 제방공사 시공업체인 금호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본부는 1일 금호건설 본사를 비롯한 시공업체 2곳과 감리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미호강 제방 부실조성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함이다. 앞서 검찰은 이와 관련해 행복청, 충북도, 청주시,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제방이 터지면서 미호강이 범람했고, 지하차도가 급속도로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으며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참사 직후 미호강 범람 원인으로 물 흐름을 방해한 가설교와 제방 부실공사 등이 지목됐다. [1코노미뉴스 = 조가영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