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직장인 남은비(28.가명) 씨는 지난달 청년희망적금을 해지했다. 가계부담으로 매달 적금을 유지하기 힘들어서다. 남 씨는 청년내일저축계좌라도 가입하고 싶지만, 현재 대출 이자 부담이 커 월 10만원도 부담스럽다. 그는 "월 10만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대출 때문에 생활비가 쪼리니까 큰돈이 됐다"며 "요즘에 신용대출이나 카드 빚 없는 친구들 별로 없다. 저축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 정지우(26.가명) 씨도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남 일 같다. 정씨는 대학교 졸업 후 계약직으로 근로 중이다. 월
#. 30대 1인 가구 강지운(가명)씨는 올해 적금에 가입해 목돈을 모을 계획이었다. 적당한 상품이 없나 찾던 강씨는 '청년희망적금' 출시 소식을 들었다. 2년간 매달 50만원을 저축해 많아야 100만원 이자소득을 본다니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적금 자체가 이자소득보다는 목돈을 모은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생각에 가입을 결심했다. 만 18~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연 9%대 '청년희망적금'이 나왔다. 지난 9일부터 대상자 확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만기(2년)까지 납입 시 시중이
20·30세대의 정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생긴 변화는 청년정책이다. 청년층의 표를 얻기 위해 선거철 유세 현장에는 반드시 청년이 등장하고 이들을 위한 공약이 핵심이 된다.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도 청년은 양당의 선거운동 전략의 핵심이었다. 정부도 선거를 의식한 듯 지난달 30일 2021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부처는 연이어 구체적인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내놨다.정부는 매년 청년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정책 체감도는 극히 낮다. 극히 일부만 혜택를 받는 급여지원,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일자리 공급 등
◇LH 청년 창UP·스타트UP 디딤돌 구축사업LH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청년 인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LH 청년 창UP·스타트UP 디딤돌 구축사업'은 청년 건설기업 및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 성장 기술분야 창업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참가신청은 공모사업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예비창업자는 공고일 현재 법인기업의 대표가 아니어야 한다. 예비창업자 2~4인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고 1인을 대표자로 신청해야 한다. 공모분야는 청년세대의 건설분야 창업을 위한 우수 아
"우리 청년들의 상처는 깊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0.7%로 일반실업률 4.3%의 두 배가 넘었다. 위축된 취업시장과 늘어나는 주거·생활비 부담은 청년들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이같이 말하며 '청년기본법 시행령'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달 5일부터 시행되는 청년기본법에는 청년의 범주(만 19~34세), 청년의 권리 및 책임, 청년정책 수립·조정 및 청년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전체 1인 가구의 34.7%가 20~30대 청년인 것을 감안하면, 청년기본법 시행으로 청년 1인 가구가 직접적인
중소·중견기업 취업 청년에게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새해부터는 월급이 350만원 이하의 청년들만 가입할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 청년의 임금 상한이 올해부터 월 50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낮춰진다고 발표했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수년 동안 근무하며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돈을 보태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다만 올해 부터는 가입기준이 변경된다. 작년까지는 모든 중소·중견기업 청년들이 모두 가입 가능했지만,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과 기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정부와 기업의 기여를 통해 미취업 청년의 중소·중견기업 취업촉진 및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청년 취업자가 월12.5만원씩 2년간 총 30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900만원, 기업이 정부 지원금 700만원 중 400만원을 청년에게 보태 청년은 2년 만근 시 총 1,6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이 사업은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시범사업을 통해 6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6일 구청에서 강남고용노동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남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연계한 이 사업은 청년 인턴을 뽑은 중소기업이 3개월간의 인턴 기간 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면 해당 기업에 1인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정규직 청년이 2년간 근속하면서 300만원을 모으면 정부가 600만원, 기업이 30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국민의당은 29일 "청년의 노동은 헐값이 아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에 과연 '청년'이 있는가?"라고 분노를 표했다.국민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근로자 지원 중심에서 고용주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역행하고 있다"며 "청년의 임금을 깎아 사업주 배를 불려주는 방향으로 2+1 일자리 사업이 이행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명의 임금을 정부가 연 200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1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다.올 추경은 공무원 1만2000명을 포함한 공공부문 일자리 7만1000개, 고용서비스와 창업지원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3만9000개 등 1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 하기로 했다.‘일자리’만을 주제로 편성된 올해 추경은 국채 발행 등 빚을 내지 않고 세수 증가분 등을 활용해 재정건전성에는 큰
[일코노미뉴스=김유나 기자] 고용노동부는 5일 “2017년도에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총 5만 명의 청년에게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라면서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 장기근속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 및 고용유지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동 사업은 16년 7월 1일 시범사업을 실시해 12월 말까지 5,688개 기업이 신청(채용희망인원 18,557명)했고,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