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동남쪽으로 비행기를 타고 4시간 거리에 위치한 북마리아나제도(Northern Mariana Islands)로 떠나보자. 이곳은 크고 작은 4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여행지 중 하나인 사이판이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트래블 버블 협정으로 격리면제가 됐다. 사이판의 기후는 평균 27도이며, 연중 기온 변화가 거의 없다. 우기와 건기가 있긴 하지만 1년 내내 비슷한 기온을 유지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면적은 울릉도의 약 1.6배이며, PIC·켄싱턴·월드리조트·하얏트 리젠시 등 유
코로나19 이후,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 여행 허용 협약)에 가장 먼저 언급된 국가가 싱가포르이다. 코로나에 대해 가장 통제를 잘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이며, 우리나라와도 현재 조건에 맞으면 무격리로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이다.싱가포르는 동남아에 있는 작은 도시국가이다.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색과 아시아의 문화를 가진 묘한 매력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맞대고 있어 같이 여행하기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인구는 화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이나타운이 있다. 필자가 싱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발표한 '2021 서울시 관광 실태조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혼밥을 선호하는 1인 가구가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혼행 시 안전과 숙박 및 식사에 대한 보완이 여행산업의 숙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떠날 호주 여행지인 퍼스(Perth)는 이러한 점에서 혼행족에게 알맞은 장소다. 퍼스는 호주 서부에 있는 도시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WA)주의 주도이며, 호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이 모두 동부에 있는 것에 반해, 퍼스는 캐나다 밴쿠버와 비슷하게 호
얼마 전 뉴스에 서울시 1인 가구수가 약 139만, 비율로는 약 35%에 달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개인적으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여행도 앞으로는 1인 가구에 맞춰 개발과 변화되어야 함을 다시금 느꼈다. 새로운 1인 상품의 출시 및 나와 여행 스타일이 통하고, 신원이 보장된 트래블메이트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의 출현도 예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호주에서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인 울룰루(에어즈락)다. 울룰루는 에어즈락으로 불렸으나 호주 원주민이 소송을 통해 원이름을 찾으면서 울룰루로
‘다윈’. 가장 먼저 학창 시절 진화론의 생물학자 이름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호주 북쪽의 도시 '다윈'은 찰스 다윈 방문을 기념해 명명됐다. 이곳은 호주 노던 테리토리 준주의 주도다. 호주에서도 북쪽에 위치해 동남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일본의 폭격을 받은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기후적으로도 동남아와 비슷한 사바나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우기에는 일 년 강우량의 90% 이상의 비가 내린다. 또 건기에는 호주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어찌 보면 여행과는 다소 거리가 먼 지역
호주는 6개 주와 2개 테리토리(준주) 그리고 8곳의 주도가 있다. 오늘 만나 볼 곳은 소박하지만 많은 비밀과 매력을 가진 애들레이드로 떠나보자.애들레이드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의 주도로 호주 중앙 하단에 있으며, 남극해로 통하는 세인트빈센트 만에 있다. 인구는 약 130만명(울산보다 조금 많다). 호주의 역사와 도시가 주로 유배지에서 시작된 것과는 달리 이곳은 자유 이민을 위해 개발된 곳이다. 이민자들은 시민과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았는데 이 시대에는 상당히 큰 특권이다. 그래서인지 애들레이드는 교회의 도시(City of Ch
2022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으레 신년 목표를 세우기도 하고, 올해는 작년보다 좋을 것이라는 희망이 가득 차곤 한다. 여행업에 종사하는 필자의 올해 목표는 작년과 같다. 제발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오늘 떠나볼 곳은 호주에서 가장 순수한 곳이자, 개인적으로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보냈었던 ‘호주의 제주도’ 태즈매니아다. 태즈매니아는 호주 최남단에 있는 큰 섬이자 하나의 주다. 섬이긴 하지만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70% 정도이며, 인구는 제주도 인구와 비슷한 약 50만명이다. 실제로도 제
연중 300일 이상이 맑고 푸른 날이 계속되고, 겨울에도 평균 15도의 온화한 날씨에서 지낸다면 어떤 기분일까? 오늘은 ‘Sunshine State’라 불리는 퀸즐랜드의 주도 브리즈번과 금빛 가득한 해변의 도시 골드코스트로 떠나보겠다.브리즈번은 호주 제3의 도시이자 금융의 도시다. 브리즈번 시내는 ‘Brisbane River’가 흐르고 공항 근처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필자가 2007년 브리즈번에 처음 갔을 때의 느낌은 ‘만약에 한강이 잘 정비된다면 이렇게 될 수 있겠구나’였다. 이국적이면서도 낯설지 않은 느낌이 마냥 싫지 않았다.
최근 ‘덕업일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좋아하는 분야와 직업이 일치한다는 뜻인데 필자도 대학교 때부터 꿈꾸던 여행업에 15년 가까이 몸담고 있기에 덕업일치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이 덕업일치를 이뤄 준 곳이 바로 호주의 케언즈인데, 이곳에서 호주 생활의 가장 긴 시간을 보내면서 여행업의 첫발을 내디뎠기 때문이다.케언즈, 한국인에게는 시드니, 멜번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곳이다. 퀸즐랜드주 북부지역에 있는 케언즈는 호주에서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리는 곳이다. 혼자 여행을 가도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다양한 체험형 관광
2000년대 초반 임수정, 소지섭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미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드라마의 처음과 끝이 나왔던 장소, 바로 호주의 멜번(Melbourne)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임수정 룩과 어그부츠만큼 관심을 받은 곳이 멜번이다. 멜번은 호주 제2의 도시이자 빅토리아 주의 주도이다. 시드니에서는 비행기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다. 호주가 영국에서 독립한 후 초기 임시수도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시드니와의 절충으로 두 도시 사이에 있는 캔버라가 정식 수도가 됐다(캔버라의 뜻은 호주 원주민 말로 ’화합의 장소‘이다).멜번
호주는 한반도의 약 35배나 되는 국토 면적을 자랑하지만, 인구수는 2600만명이 되질 않는 대륙 국가다. 200여개 이상의 민족이 사는 다문화 국가이며, 대륙 국가의 특수성으로 코알라, 캥거루를 비롯한 호주에서만 사는 동·식물이 많다. 수도는 캔버라이지만, 우리에겐 시드니가 더 유명하다. 시드니는 NSW(New South Wales)주의 주도이며, 호주 최초의 도시이자 최대의 도시다. 또한 리우 데 자네이르,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져 있다.공항에서 시드니 시내(CBD)까지는 직선거리 약 10Km, 대중교통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