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혜(30·가명)씨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집 근처 등산로에 혼자 올랐다가 무릎을 다쳤다. 힘이 풀린 상태로 터벅터벅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진 것. 통증이 심상치 않아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이 씨는 반월상연골이 경미하게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고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따뜻한 봄철 날씨로 홀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평소 운동하지 않는 상태로 등산에 올랐다가 무릎을 크게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반월상연골파열'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반월상연골은 무릎 위아래
#. 30대 1인 가구 이은철(가명) 씨는 봄맞이 산행에 나섰다가 발목을 다쳤다. 파손된 돌계단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발을 디뎠다가 미끄러진 것이 원인이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이 씨는 이로 인해 일을 못 하면서 치료비를 포함해 수백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씨는 등산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국가에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면서 등산에 나서는 상춘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봄 산행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등산로를 이용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어서다
아차산이 지루해졌다. 작년 중순 이후부터 매주 한 번씩 많을 땐 두 번씩 등산을 했다. 이렇게 자주 오르다 보니 돌부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루터기는 어디 있는지조차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보통 구리시에 위치한 고구려 대장간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거기에서 등산을 시작해서 대성암을 지나고 아차산 정상을 지나 4보루까지 갔다가 다시 주차장에 돌아온다. 오늘은 항상 다니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들어섰다. 산 정상을 향하지 않고 한 번도 가지 않았던 3층 석탑을 목표로 걸었다. 등산로는 점점 좁아져서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정
#. 얼마 전 집 근처 인왕산 등산에 홀로 오르던 김선복(60)씨는 깜짝 놀랐다. 풀숲에 숨어있던 독사가 김 씨의 등산스틱을 공격한 것. 탐방로를 벗어나 등산에 오르던 김 씨는 곧바로 뒤돌아 나왔다. 김 씨는 "숲에 숨어있는 뱀을 발견하지 못해 등산스틱이 없었다면 다리에 물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을철은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대표적으로 독성을 지닌 생물이나, 야생동물, 진드기 등 다양하다. 이는 자칫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가을철 독사, 벌 등 독성 생물 주의지난달 2일 국회 보
#. 얼마 전 등산을 홀로 등산을 나섰던 이동현(48. 가명)씨는 휴식 중 나무에서 느타리버섯과 비슷한 버섯을 발견했다. 직접 따보고 버섯 이곳저곳을 만져봤지만, 느타리버섯인지 확신이 서질 않아 결국 버섯을 버린 이 씨. 하지만 그날 밤 이 씨는 구토와 복통, 설사,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날 이 씨가 만진 버섯은 독버섯이었고, 버섯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은 채 이 씨가 직접 싸온 과일을 손으로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여름철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독버섯 주의보가 떴다.독버섯에 대해 가장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화
#. 최영옥(54·가명)씨는 지난해부터 지인과 함께 시작한 등산에 매력에 푹 빠졌다. 어렵게 정상을 오르면 느낄 수 있는 성취감, 맑은 공기, 푸른 나무들,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를 볼 때면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 건강해지는 느낌 때문이다. 최 씨는 최근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더 높은 산을 오르고자 홀로 강원도까지 찾아가 산행에 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와 험한 산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최 씨는 결국 발목을 접질리고 말았다. 움직일 수 없었던 최 씨는 다행히 지나가던 등산객의 신고로 산악구조대에게 구조될
#. 중장년 1인 가구인 이혜영(63·가명)씨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지인을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혼자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진 탓에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던 찰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등산이었다. 하지만 등산에 능숙했던 지인과 달리 초보자였던 이 씨는 첫날부터 난이도가 높은 코스를 무리해서 올랐다. 그때부터 느끼기 시작한 무릎통증은 휴식을 취한 뒤 나아졌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통증이 다시 시작됐다. 이에 병원을 방문한 이 씨는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받고있다.포근한
#. 30대 직장인 정시연씨는 주말에 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통증이 심했지만, 주변에 도움을 받기 어려워 무리하며 집에 돌아왔다. 정씨는 통증이 줄자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통증이 재발해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면서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등산은 봄철 인기 운동으로 손꼽힌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면서 1인 가구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혼산(홀로 산행)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하지만 정씨의 사례처럼 혼산의 인기만큼 부상 위험도 늘
# 직장인 최송희 (31.여) 씨는 최근 기구 필라테스에 푹 빠졌다.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기 위해 시작한 기구 필라테스 운동으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 최씨는 "회원권 금액이 부담스러웠지만 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아깝지 않다"면서 "변화된 몸매를 보면 만족도가 더욱 높다. 취미생활로 꾸준히 즐겨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 승마를 취미로 한다는 김시윤(29.여) 씨는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취미"라며 "오롯이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내 감정, 몸 상태가 어떤지 평소에 느끼기 쉽지 않은데 말과 하나가 되면서 나
◇캠린이·산린이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됐던 아웃도어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도 자연 속에서 혼자 또는 소수 인원과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등산이 인기를 끌어서다. 갑작스럽게 캠핑 인구가 늘면서 '캠린이'(캠핑 + 어린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캠핑용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7%나 증가했다. 수도권 캠핑장은 이미 포화상태고, 해변과 자연휴양림 등에도 캠핑객이 넘쳐난다. 고가의 글램핑장은 물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캐러밴 구입 역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