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처벌법, 스토킹피해자보호법 등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법 시행 이후 범죄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3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진흥원)이 발표한 '여성긴급전화 1366 이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총 상담건수는 29만4328건이다. 이 중 스토킹에 의한 피해 상담이 9017건을 차지했다.스토킹 피해자 상담건수는 2021년 2710건 이후 최근 3년간 2.3배나 급증했다. 스토킹은 여성 1인 가구를 위협하는 대표적 범죄행위로 꼽힌다. 특히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전조현상으로 주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범죄가 여전히 기승이다. 최근 가해자들은 지문 등을 살피며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등 대범함까지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주지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상습주거침입, 스토킹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남)씨를 지난 7일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같은 빌라 이웃 여성인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5개월에 걸쳐 11차례 B씨 집에 들어갔던
각종 범죄에 취약한 1인 가구 치안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다.1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는 '1인 가구 치안정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동학술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에 각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범죄취약성, 시행정책, 문제해결 방안 등의 견해를 내놨다.강지현 울산대학교 경찰학 교수는 이번 세미나에서 "1인 가구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형사정책적 논의나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떨어진다"며 "1인 가구는 다른 가구원의 보호력이 작용할 여지가 없으므로 가정폭력 등 가구원
최근 주거침입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혼자 사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여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무려 7차례나 무단으로 침입한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이상함을 느낀 여성이 홈캠을 설치한 사실을 모르고 재차 주거침입범죄를 저지르다가 적발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피해자 A씨의 집에 침입해 폭행한 60대 B씨가 구속됐다.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
또 털렸다. 개인정보 유출은 단골 소식이 됐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기자 정보 역시 지금 어디선가 악용되고 있지 않을까 의문마저 들 정도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줄줄 새어 나간다.LG유플러스, 리멤버, 호텔신라 등 이달에만 벌써 3건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18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개했다.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자 고유식별번호(IMSI), 유심번호 등 다양한 정보가 샜다. 이어 지난 13일 리멤버는 연봉 1억원 이
#. 지난 6일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씨가 연인 관계였던 B씨에게 살해됐다. 가족들은 혼자 사는 A씨가 며칠째 연락이 안 돼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살던 오피스텔 현관문을 강제로 뜯은 뒤 내부로 진입한 후에야 숨진 A씨와 함께 있던 B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데이트폭력으로 20대 여성이 사망한 것이다. #. 지난달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 B씨가 귀가 중인 20대 여성 A씨를 쫓아가 주거지 공동현관에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에스코트를 해주겠다"며 밤 11시쯤 길에
"여성 1인 가구에게 마포가 든든한 안심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말이다. 서울시 마포구는 여성 1인 가구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경찰서, 마포구 가족센터와 연계하고 여성 1인 가구 136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심홈세트는 비상벨을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마포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는 '휴대용 비상벨', 문 열림이 감지되면 문자를 통해 알림이 가는 '문열림센서', 외부에서 창문 여는 것을 막아주는 '창문잠금장치', 현관문 안전 고리인 '이중잠금장치'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은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인 가구 전담 조직을 갖춘 서울시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도시와 지방광역시 등은 '안심홈 세트' 지원, 셉티드(CPTED, 범죄예방디자인) 설계 도입,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을 지원한다.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지속되면서 가정용 CCTV 지원 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해 보려는 노력이다. 안심홈 세트 등은 범죄율 감소에 효과가 있고, 이를 지원받은 여성 1인 가구 역시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덜어 안전체감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제는 지원 규모다.
한 배달 어플 리뷰에 업체 사장이 남긴 댓글이 여성 1인 가구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손님이 "맛있다"고 남긴 리뷰에 사장이 "자주 시켜 먹겠다는 말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다"고 댓글을 달았기 때문이다.네티즌들은 "의도가 뭐냐", "신고해야 할 수준이다" ,"여성 1인 가구에게 너무 무서운 말... 소름", "내가 리뷰 쓴 본인이면 잠 설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의 댓글은 돈가스 사장의 리뷰가 웃어넘길 수 있는 댓글 수준이 아니라 도가 지나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성들의 과민 반응으로
배달대행종사자의 성범죄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성범죄 전과자의 배달대행업체 취업제한을 권고했다.권익위는 지난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력 범죄와 성범죄 전과자의 배달대행업 취업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에따라 권익위는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에 개선방안 마련을 당부했고, 이에 국토부는 배달대행업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등 해결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앞서 현행법상 운수사업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하는 택배 기사의 경우 성범죄나 강력범죄 등 전과기록이 있으
#.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한 남성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앞을 서성이다가 도주해 경찰이 이 남성을 추적 중이다.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새벽 해당 여성의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인기척이 없자 현관문에 귀를 대고 현관문 손잡이를 잡아보는 등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 남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여성이 경찰에 바로 신고했지만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모습을 감췄다. #.전북 전주에서는 전 여자친구의 집 근처에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 A씨가 구속됐다. A씨는 범행 전에도 수차례 피해 여성을 찾아가거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가치체계가 바뀌게 되면서 저출산, 고독사 등 문제점이 이어지고 있다.통계청(KOSIS·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으로는 29.3%로 584만 8,594가구를 차지했다. 전국 지역으로는 강원이 32.8%로 가장 크게 차지했다. 이후 대전(32.5%), 경북(32.3%), 수도권인 서울이 32.0%로 네 번째를 기록했다.이런 1인 가구 증가는 사고와 질병 등에 취약하다. 특히 독거노인 뿐 아니라 혼자 거주하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독거노인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