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모든 주택의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금융당국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오는 3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금융회사 간 과도하고 빈번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경과해야만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 기존 전세대
한국은행이 금일 기준금리 동결(3.50%)을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이후 8회 연속 동결이다. 고물가, 가계부채 불안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비롯한 대출 부실 위험과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 통화정책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세 보증금 대출 부담을 겪는 1인 가구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수준
한국은행이 6연속 기준금리(3.5%) 동결을 결정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심각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가계부채 급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 하지만 수출·소비 부진 등 경기불안감이 크고, 무엇보다 대출 부실화로 위험성이 커지면서 인상 부담감이 높다. 전문가들도 18일 한국은행의 동결 결정 이후 당분간 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도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 또한 애초 예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사실상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기대 섞인 예측도 있다.금일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50% 유지를 결정했다. 2021년 8월 이후 계속된 금리 인상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결정으로 멈춰선 셈이다. 금통위의 4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보면 한은은 물가 상승률 둔화보다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한국은행 창립72주년 기념사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단기적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확산하면 그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11월 1.00%로 제로금리 시대를 끝낸 한국은행은 연이어 금리 인상을 단행, 현재 1.75%까지 기준금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연말 기준금리가 2.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신규 전세 대출을 받을 예정인 세입자라면 이러한 금리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전셋값이
#. 직장인 김성현(32)씨는 생애 최초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전세계약이 만료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인상을 요구해서다. 같은 조건에서 이사할 집을 찾지 못한 김씨는 재계약을 위해 부족한 보증금을 대출로 마련하려 한다. 필요한 금액은 약 2억원. 김씨는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큰돈을 대출받으려니 앞으로 내야 할 이자가 걱정이다. 잠시 주춤했던 전셋값 상승세가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다. '시세 반영'을 주장하는 집주인들이 전세금 인상에 나섰기 때문. 당장 돈이 급해진 것은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다. 갑자기 오른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철에 '대출난민' 신세가 된 1인 가구의 숨통도 트이게 됐다.지난 14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주요은행 등과 전세·집단대출 등 실수요대출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서민층 실수요자의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4분기 중 전세대출의 한도와 총량을 관리하는 데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총량이 6%대 이상으로 증가해도 용인하려 한다"고 말했
#. 직장인 한모씨(33)는 최근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문의했다가 신용점수 문제로 승인이 거절됐다. 한씨는 직장생활 2년차로 안정적인 수익도 있고 특별히 빚도 없어 당연히 대출 승인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은행에서 조회해보니 한씨의 신용점수가 낮게 나왔다. 카드사용을 비롯한 신용거래가 없고, 학자금 대출 잔액이 남은 데다가 취업 전에 경제 사정이 어려워 몇 차례 대출을 연체한 이력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결국 대출을 받아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고 학자금 대출을 갚아가려던 한씨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한씨의 사례처럼 주로 사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