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산공장 생산 라인 셧다운 등의 여파에도 북미 등 해외 지역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선방에 성공했다.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증가,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우선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5만9967대가 판매됐다. 다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현대차는 기존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차나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달만 하더라도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최대 50만원을 할인했다. 이달부터는 총 9개 차종(현대차 5개 차종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인도산 배터리를 탑재, 현지 공략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인도 엑사이드 에너지와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엑사이드 에너지는 엑사이드가 2022년 설립한 자동차용 배터리 자회사다, 엑사이드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현대차·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동화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현지 모델에 탑재할 예정으로, 인도에
현대자동차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약 4년만에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는데 성공했다.2일 현대차는 나신평 신용등급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됐다.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나신평은 "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우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아이오닉5,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17만대가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000대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차종 중에서는 ▲아이오닉5(7만1517대) ▲아이오닉6(2만1676대) ▲제네시스 GV60(1만305대) ▲일렉트리파이트 GV70(5296대) ▲기아 EV(5만6016대) 등 차종 17만대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가 시행된다.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39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미국 유력 월간지로부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7일 현대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 매거진(PARENTS Magazine)이 주관한 '페어런츠 2024 최고의 가족용 차 어워즈(Parents 2024 Best Family Cars Awards)'에서 아이오닉 5가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SUV(Best Electric 5 Passenger SUV for Families)’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페어런츠 매거진은 1926년 창간돼 부모의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아동 발달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과 함께 2032년까지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기술 등에 11억달러를 투자한다.23일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회장이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룰라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의 면담에는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무디스(Moody’s)에 이어 피치(Fitch)에서도 신용등급 상향의 쾌거를 이뤄내며 우수한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16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012년 5월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피치는 지난해 3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한 바 있다.A- 등급은 피치의 신용등급
현대자동차가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올해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캐스퍼가 종잇장처럼 찢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파된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화재가 되면서 차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특히 외부 충격에 취약한 전기차 배터리의 특성상, 이로 인한 화재 위험성도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파주시 월롱면 인근에서 캐스퍼 차량이 레미콘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스퍼 차량은 사고 당시 주차돼 있던 상황이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달 초에는 함양·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등 해외 완성차 업체가 노동조합 결성을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며 미 노동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UAW가 미국 내 공장을 둔 해외 기업을 상대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갈등이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12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UAW는 현대차를 비롯해 혼다, 폭스바겐 등 3사를 사내 UAW 노조 결성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며 전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고발했다.숀 페인 UAW 회장은 이날 "이 회사들은 자동차 근로자들이 정당한 몫을 위해 싸우지 말고 앉아서
현대차가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풀체인지(MX5)가 잇따른 결함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앞서 엔진 경고등 이상으로 무상수리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는 차량 계기판이 뒤집혀 표시되는 결함이 발견됐다.15일 산타페 MX5 차주들이 모인 '싼타페 MX5 오너스 카페'에는 지난 13일 차량 계기판이 뒤집힌 채로 출력되는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작성자에 따르면 계기판 뒤집힘 현상은 시동을 켠 직후 발생했으며, 이후 시동을 껐다 켠 후 원상복구됐다. 다행히 계기판 뒤집힘 현상이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싼타페 시리즈의 계기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13일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저녁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노사는 이번 단체교섭을 파업 없이 합의해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뤘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회 연속 무분규 기록이다.주요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현대차그룹에 추계 투쟁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아 노조는 이번 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 사실상 파업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3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가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다. 기아 노조 측은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기아 노조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에서 열린 9차 본교섭에서 "지금까지 교섭 관행이 반복되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교섭 결렬 선언 이후 기아 노조 교섭위원은 전원 퇴
미국 연방 법원이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합의안 예비 승인을 거부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구제안이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으로,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 사법 리스크도 장기화될 전망이다.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연방 법원이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 현대차가 제시한 합의안의 예비 승인을 거부했다. 합의안의 몇몇 요소가 공정하고 적절한 피해자 구제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견이다. 앞서 현대차 미국 법인은 지난 5월 잇따른 도난 사건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과 보상 합의에 나선 바 있다. 합의금 규모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휴가철을 앞두고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19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전국 서비스 거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현대차·기아는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 사고를 방지하고자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서비스를 원하는 현대차고객은 1269개 블루핸즈(직영 하이테크센터 제외), 기아 고객은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767개 오토큐를 통해 무상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인 싼타페가 완전히 새롭게 바뀐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18일 현대차가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 이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현대차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중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
현대자동차가 현대차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자사 노조를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한 것은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사 노사간 임단협 역시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금속노조 총파업에 합류한 안현호 현대차노조 지부장 등 현대차노조 집행부 임원 6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현대차노조는 지난 12일 금속노조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오전조와 오후조로 인원을 나눠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현대차는 이번 파업을 쟁의권이 없는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현대자동차가 국회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5일 현대차와 국회사무처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자율주행 로보셔틀 운행 기념 시승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승식을 기점으로 현대차 쏠라티 차량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셔틀(10인승) 2대가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국회 경내와 방문객 주차장을 잇는 3.1km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현대차는 국회 첫 자율주행 로보셔틀 차량 도입을 통해 국회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의 충전 시간과 관련해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이유로 영국에서 광고 금지 처분을 받았다.28일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금일 영국의 ASA(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ASA는 현대차 측에 광고 금지와 함께 베터리 충전 시간과 관련해 소비자들을 오도하지 말것을 통보한 상황이다.문제가 된 광고는 모두 아이오닉5 관련 내용이다. ASA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디지털 전광판 광고 ▲유튜브 광고 ▲영국 홈페이지 마케팅 브로셔 문구 등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세부적으로는 위 3개 광고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챌린지'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에어백 리콜 대상 차량이 40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기아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2016년 기준 16년간 ARC오토모티브 에어백을 장착한 기아자동차는 약 400만대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ARC오토모티브가 생산한 에어백은 차량 사고 시 에어백이 부풀지 않고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탑승자에게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