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 오너 3세 전병우 상무가 삼양애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애니는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 상무의 대표이사 사임을 결의했다.전 상무가 삼양애니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유로는 적자 부담이 거론된다. 승계 과정에서 적자 계열사의 대표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양애니는 설립 첫 해인 2022년 매출액 15억원, 당기순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매출 39억원에 당기순손실 6억원을 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해 전 상무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
주요 식음료 기업의 신임 및 재선임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판사 출신 법조계 인사가 많았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개 식품 관련 상장사 신규·재선임 사외이사 21명 가운데 61.9%에 해당하는 13명은 전직 관료 출신이었다.대기업이 고위직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보유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경영 차원의 위험 요소를 방어하기 위해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식품 기업이 관료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 자리에 앉히는
삼양식품 익산공장에서 산업재해를 관행적으로 은폐했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도 발생했다.6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3월 A씨는 삼양식품 익산공장 5호기 컨베어를 닦다가 봉 안으로 손이 장갑과 함께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그런데 사고 직후 A씨와 함께 병원으로 간 사무실 직원 B씨는 A씨에게 '가구에 손이 끼었다고 진술하라'며 산업재해 은폐를 유도했다.A씨는 "여기서는 세 번 다치면 그냥 쫓겨난다. 나도 이번이 세 번째라 쫓겨날까 무서워서 사무실에서 시키는대로 거짓말을
황성만 대표가 책임지고 이끄는 오뚜기 해외사업이 최근 어두운 분위기다. 가장 기대가 크던 베트남 사업이 특히 부진했다.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오뚜기의 거점인 만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하루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해외사업 확대는 함영준 회장의 숙원이나 마찬가지다. 오뚜기는 내수 매출 의존도가 90%를 상회해 해외 경쟁력이 약점으로 꼽힌다.오뚜기 해외사업은 2021년 구원투수로 투입된 황성만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직접 이끌고 있다. 황 대표는 올해 경영 전략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수요 예측"을 강
삼양식품그룹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로고 등의 디자인을 변경한다.3일 삼양식품그룹은 그룹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도 그룹명과 동일한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뀐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하늘과 땅, 사람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기업 철학인 '삼양(三養)'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음식을 의미하는 '라운드'와 혁신과 질서로 삶을 개선하는 과학을 뜻하는 '스퀘어'를 합쳐 만들었다.새 명칭은 음식문화와 과학기술 등을 융합해 식품 영역을 넓히고 세상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표현했다.
[요약]·농심은 오는 9월 15일 이후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가격 조정 이유는 밀가루, 팜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다. ·농심은 장기간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수익성 악화로 가격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검증 대상]·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 배경 설명. ·농심 관계자는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라면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양식품이 밀양에 라면 공장을 짓는다. 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라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19일 경남도와 밀양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밀양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밀양에 들어설 삼양식품 신공장은 연면적 6만9801㎡에 지하1층~지상 5층으로 207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 및 상업생산이 목표다.신공장엔 면·스프
[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혼자 사는 혼족을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삼양식품이 혼밥,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제품 2종 ‘불닭마요’와 ‘마라오징어’를 출시했다.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마요는 간단한 레시피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혼밥족에게 유용한 만능소스다.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조화를 이루는 불닭의 화끈함이 감칠맛을 극대화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스틱 채소나 튀김을 찍어 먹는 디핑소스부터 주먹밥, 계란말이 등의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튜브타입으로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일코노미뉴스= 노대한 기자] 1인 가구의 급증이 제과업계의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소비의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그에 맞춘 '미니 스낵'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오리온, 농식, 샴양식품 등은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제과는 스낵과 디핑 소스가 들어 있는 '딥소스 팩'을 선보였다. 자신만의 방식과 취향을 담아 제품을 색다르게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 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 트렌드에서 착안했다. '딥소스 팩'은 꼬깔콘 고소한맛과 홀갈릭마요 소스를
[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삼양식품이 거래단계에서 계열사를 끼워넣어 수수료를 챙기도록 지원하는 일명 '통행세' 관행을 저지르다가 공정위에 적발돼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계열사인 내츄럴삼양(舊 삼양농수산)을 거래단계에 끼워넣어 중단 유통마진, 이른바 '통행세'를 받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삼양식품에 대해 26억2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 내츄럴삼양은 삼양식품의 비상장 계열사로 라면스프 등 천연 및 혼합조제 조미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삼양식품그룹의 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