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가 개최한 1인 가구 공감토크쇼에 참석한 이중식 '혼자 잘살기 연구소' 소장은 "각 지자체의 1인 가구 지원은 넘쳐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1인 가구 관련 사업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1인 가구 지원 사업 수는 많지만, 1인 가구가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 사업은 부족하다는 의미다. 실제 1인 가구 지원 사업 대상자인 1인 가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코노미뉴스]는 장기간 홀로 생활한 수도권 20·30·40대 1인 가구 3명에게 질의응답 형식으로 1인 가구 지원 사업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자취 10년차 1인 가구
#. 대학생 이지혜(23)씨는 자취 2년차다. 이씨의 저녁 식탁은 부모님이 보내 준 각종 반찬과 밥이다. 반찬이 떨어지거나 피곤한 날에는 라면, 도시락 또는 빵으로 대체된다. 평균 식사량은 하루 두 끼. 아침은 먹지 않고 점심은 학교 구내식당이나 친구들과 외식, 또는 굶는다. 이씨는 "가끔 맛있는 음식을 사 먹기도 하고, 밀키트를 해먹은 적도 있지만, 대체로 식사는 그냥 때운다는 개념이다. 균형 잡힌 식사 필요성은 느끼지만, 혼자 살면서는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직장인 고승우(39)씨의 식탁은 배달음식이다. 아침은 먹지 않고
혼자 사는 1인 가구일수록 단조로운 식사 습관이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혼자 식사하다 보니 편식이나 결식이 잦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양소가 결핍된 식단을 오래 유지하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고 조언한다.김지명 신한대 교수 "1인 가구, 불규칙한 식습관 삶의 질 망친다"라며 "1인 가구는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고, 식사하더라도 간단하게 대충 먹거나 외식 및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1인 가구시대, 대중의 주된 관심사는 '혼자서도 잘 사는 법'이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듯 '잘 산다'에 대한 기준 역시 다르지만, '건강'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한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매 끼니를 잘 챙겨 먹는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는 1인 가구는 많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밥'(혼자 밥을 먹는 행위)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1인 가구의 선택지가 다양해졌지만, 결식이나 외식으로 대체하는 비중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매일 먹는 밥 대충 때우면 된다는 인식이 여전히 팽배하고, 혼자 살면서 꼬박꼬박 식사를 챙기기에는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식습관도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이들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비중이 더 컸지만 점차 가정간편식, 배달·포장음식,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15일 대전세종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대전시 1인 가구 중 직접 음식을 만들어먹는 가구는 2018년까지 증가하다가 2019년 이후 급감했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먹는 비율은 2016년 52.6%, 2017년 64.4%, 2018년 68.6%, 2019년 45.1%, 2020년 46.7%다.
직장인 한유진(32.여)씨는 1주일에 한 번은 혼자 밥을 먹는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음식에만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게 한 씨 말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서울시민들의 식생활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 씨처럼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많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2일 ‘서울먹거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69.2%가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혼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혼밥’ 횟수는 3.44회로 조사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장 빠르게 달라지는 부분은 식생활이다. 밀키트·가정간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배달음식의 다양화와 혼자 식사가 가능한 음식점의 증가, 요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농림식품부가 선정한 2021년 외식 키워드에도 '홀로 만찬'이 꼽혔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혼밥 문화가 확산됐고, 다양한 음식을 배달·가정간편식으로 즐길 수 있게 변해서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경수진은 직접 만든 대파김치, 소고기 구이, 직접 재배한 깻잎으로 완벽한 상차림을 완성했다
코로나19 감염증 3차 대유행 우려가 나온 지난 19일 외식이 부담스러워져 편의점을 찾았다. '고진많'의 추억을 갖고 굳이 GS25 편의점에 가보니 속편에 해당하는 '뉴 고진많'이 있었다.GS25 편의점 도시락 '고진많(고기 진짜 많구나)'은 편의점 도시락답지 않은 다양한 고기반찬과 양으로 인기를 끈 상품이다. 매콤한 제육볶음, 소불고기, 소시지, 고로케, 계란말이, 닭강정까지 한 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구성을 자랑했다. 뉴 고진많은 어떨까. 일단 외관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크로켓과 소시지가 빠지고 돈가스와 닭갈비가 추가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의 숫자는 615만 명으로 전체 가구의 약 30%에 달하는 등 1인 가구가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인 가구가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점을 맞춤 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환경보호 대책 마련, 저출산·고령화, 노인 빈곤율 등의 사회적 문제를 정부 맞춤 정책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