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표가 형주에서 권력을 안정화하고 강하팔준(江夏八俊)으로 명성을 날리며 명사들과 고준담론을 즐기고 있을 때다. 이른바 세력가로서의 품위 관리 중인 시기. 어느 날 갑자기 조조에게서 폭탄이 하나 넘어왔다. 소문난 명사 예형이었다. 과연 유표는 폭탄을 보내온 조조의 속셈을 간파하지 못했을까? 아마 유표는 여러 정보망을 통해서 허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안 그랬다면 무능한 것이다. 어쩌면 예형이 형주에 도착하기 전에 대응 작전을 세워놓고 있었을 것이다.자신도 제법 글께나 한다고 자부하는 유표였으니 호승심이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초롱(27, 가명)씨는 최근 모바일 신분증 때문에 골치다. 미성년자가 휴대폰으로 캡처한 신분증을 가지고 담배, 술 등을 구매하려는 시도가 빈번해서다. 김씨는 "10명 중 10명이 다 미성년자"라며 "몇 명이 돌려가면서 오기도 하고 오히려 화를 내는 경우도 많다"고 토로했다. 요즘에는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정부24 앱을 통해 이동통신사 PASS 인증을 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서다. 휴대폰에서 정부24 앱에 접속해 주민등록증 QR코드를 보여주면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
직장인 박민호(29)씨는 최근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첫머리에 '서민 긴급지원'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꽂혔다. 문자에 나온 내용을 살펴보다가 연락을 해 보니 고금리의 대부업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 씨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줄 알고 연락했더니 결국 대부업체였다"라며 "젊은 나도 이렇게 당할 뻔했는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교묘하게 노린 대부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대형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거나 인터넷카페 등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 우중충한 날씨에 칼칼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떠올랐다. 그래서 방문한 곳. '등촌칼국수' 수유점이다.이곳은 버섯매운탕(야채+칼국수+볶음밥)과 소고기가 주 메뉴다. 가격은 각각 9000원(2인 이상)이다.테이블에 착석 후 주문을 마치자, 기본 반찬인 배추 겉절이와 칼국수 면발, 소고기, 볶음밥 재료가 제공된다. 이어 앙증맞은 냄비에 미나리가 듬뿍 얹어진 상태로 나왔다. 푸짐한 미나리 속에는 느타리버섯, 숙주나물, 감자와 빨간 육수가 들어있다.이곳은 4코스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먼저 버섯매운탕 육
#. 이성호(35. 가명)씨는 최근 여름휴가를 맞이해 친구들과 부산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물놀이 중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 부분에 통증을 느낀 이 씨는 해파리에 쏘인 것을 직감했다. 서둘러 밖으로 나온 이 씨는 구조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간단한 조치를 취한 후 병원으로 향했다.무더운 여름철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늘면서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도 늘고 있다.지난 6일 부산임랑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최대 3m에 달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50여마리가 나타났다. 이날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39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 20대 청년 1인 가구 이모씨는 지난 8일 휴가지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중 폭우를 만났다. 이씨는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상황에서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지하도로로 진입했다가 낭패를 당했다. 기습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것을 몰랐던 것. 이씨는 서행하며 침수된 도로를 빠져나왔지만, 얼마 못가 속도가 느려지더니 시동이 꺼졌다. 급한 대로 차를 밀어 길가에 세웠지만, 차량은 이미 침수된 상태. 렌터카 회사는 폭우로 인한 침수는 자연재해로 자차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휴차료와 전손 처리 비용을 이씨에게 청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수천만원의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사에는 푸드코트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식당이 있다. 그중 4층 식당가는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고급 식당이 배치됐다. 프리미엄 중식당 '도원스타일' 서울역점이 그중 하나다. 새롭게 오픈한 도원스타일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벽쪽으로는 프라이빗 룸이 마련되어 있고 홀은 대리석 테이블, 소파의자, 화려한 조명으로 차분하고 안락한 느낌으로 구성됐다. 홀 테이블에 착석한 필자는 SNS에서 핫하다는 '광동식 스모크 목살 바비큐'를 주문했다. 가격은 4만3000원이다. 오븐에서 장시간 구운 바
당시 조조가 황제를 모셔서 천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천하 세력의 선두주자는 원소였다. 그리고 경쟁자 유비는 서주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유표는 형주에서 제법 세력을 구축해 안정되어가고 있었다.조조는 조만간 원소와 승부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리적으로 조조의 앞에는 원소가 있고 뒤에는 유비와 유표가 있는 모양이라 마음이 걸렸다. 원소와 한 판 벌리려니 뒤에 있는 유비와 유표가 신경 쓰였다. 그래서 미리 후환을 제거하고 싶은데, 겨울철이라 군사를 이동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난감했다. 그러던 참인데 최근 합
#. 지난달 여름휴가로 친구들과 계곡을 방문한 박승현(30. 가명)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귀에 물이 들어갔고, 박 씨는 대수롭지 않게 차에 있던 면봉으로 귓속을 슥슥 닦아냈다. 이후 다시 물놀이를 즐긴 박 씨. 하지만 며칠 후 귀에서는 먹먹한 느낌과 통증이 느껴지고, 분비물까지 나오게 됐다. 이비인후과 검사 결과 염증에 의한 외이도염 진단을 받는다.무더운 폭염 날씨가 이어지면서 계곡, 해변,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물놀이로 인해 증가하는 질병이 있는데, 바로 '귓병'이다.물놀이
#. 20대 1인 가구 김모씨는 최근 카드값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유동성이 부족해지면서 신용카드값을 막기 어려워졌다. 100만원가량을 리볼빙으로 넘긴 김씨는 다음 달에 수익을 내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씨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고, 수개월째 리볼빙을 반복했다. 그 결과 김씨는 리볼빙 이자 폭탄을 맞았다. 동기간 투자한 주식 역시 내리막을 이어갔다.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리볼빙을 갚아야 하지만, 이대로 조금만 더 버티면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과 뒷자리에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어떻게 봐야 할까. 서울강남경찰서는 2일 상의를 탈의한 남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강남 일대를 질주한 여성 커플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오토바이 운전자와 뒷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앞서 지난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키니 입고 라이딩하는 커플"이라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남성은 상의를 탈의했고 여성은 비키니를 입은 채로 비를 맞으며 서울 강남 일대 등
한낮 최고기온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더운 날씨는 우리의 몸을 지치게 만든다. 연신 쏟아지는 땀과 축축 처지는 어깨, 기력이 없기 마련이다. 이때 우리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다.그래서 찾은 곳 '서대문평양옥'이다.이곳은 백년가게로 선정된 닭요리 전문점이다. 닭곰탕부터 한방백숙, 참옻백숙, 능이한방백숙, 감자전 등을 판매한다. 특히 국내산 토종닭과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기자는 닭곰탕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1만원이다.점심시간 손님 맞이를 위해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장아찌 등 기본찬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가 2학기에도 1.7로 동결된다.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서민 가계 안정화를 지원하고 학생·학부모의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과거 고금리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의 이자부담도 완화하는 전환 대출 대상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구분된다. 이 중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취업한 뒤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제도다.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경우 재학 중에는 이자가 면제된다. 취업 후에는 연 소득
#. 강북구에서 자취하고 있는 백현정(29. 가명)씨는 올해 초부터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이유 없는 어지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잦은 야근으로 단순 스트레스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증상이 꾸준히 지속됐고, 메스꺼움까지 느끼게 되면서 병원을 방문한 백 씨. 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다양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석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일상생활 중 일시적인 어지럼증은 누구나 겪어볼 수 있다. 하지만 어지럼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낙상사고 등 2차 사고로도 이어질
#. 여름휴가를 다녀온 강시은(28, 가명)씨는 갑자기 과태료 부과 문자를 받았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적발됐다는 내용이다. 피서지에서 쓰레기를 일반봉투에 담아 버린 것이 화근이다. 결국 강씨는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으로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했다. #. 정호성(41, 가명)씨는 지난 6월 전북 부안의 한 바닷가에서 해루질을 하다가 지역 주민과 마찰을 빚었다. "바다는 모든 국민이 자산인데 왜 못하게 하냐"고 주장하던 정씨는 수산자원 불법채취로 8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했다. 매년 여름철이면 불법·무질서 행위 예방을 위한 집중
우리에게 달달한 디저트는 행복감을 준다. 이에 서울 3대 디저트 맛집으로 알려진 덕수궁 '리에제와플'을 방문해 봤다.이곳은 점심시간, 저녁시간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는 와플 맛집이다.메뉴는 와플 9종, 아이스크림, 커피, 주스와 티 등을 판매한다. 기자는 이곳의 인기 와플로 선정된 '와플벨지움헤이즐넛초코' 와플과 대표 에이드로 꼽히는 '패션후르츠에이드'를 선택했다. 가격은 각각 7200원, 4900원이다.이날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긴 줄을 형성해 주문 후 약 5~10분간 대기했다.와플벨지움헤이즐넛초코는 170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에서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항공사들의 준비는 미진하기만 하다. 결국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예상됐던 '항공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난 피서객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늘어난 여행객 수요를 항공사들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항공기 지연, 결항은 물론 짐 분실까지 펼쳐지는 형국이다. 출발할 때 멀쩡하게 보낸 짐이 분실됐다면 배상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공항에서 수하물이 분실된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항공사 데스크를 찾아가는 일이다. 경유를 했다면 가장 마지막에 탄 항공사를
#. 얼마 전 등산을 홀로 등산을 나섰던 이동현(48. 가명)씨는 휴식 중 나무에서 느타리버섯과 비슷한 버섯을 발견했다. 직접 따보고 버섯 이곳저곳을 만져봤지만, 느타리버섯인지 확신이 서질 않아 결국 버섯을 버린 이 씨. 하지만 그날 밤 이 씨는 구토와 복통, 설사,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날 이 씨가 만진 버섯은 독버섯이었고, 버섯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은 채 이 씨가 직접 싸온 과일을 손으로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여름철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독버섯 주의보가 떴다.독버섯에 대해 가장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화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리 인상기에 유익한 실용금융정보를 발표했다. 먼저 급전이 필요한 취약차주를 위한 정보다. ◇저신용자, 서민대출상품부터 문의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당장 대출이 필요한 저신용·저소득자라면 서민대출상품을 먼저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서민대출상품은 새희망홀씨, 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유스가 있다. 새희망홀씨는 3000만원(금리 10.5%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성실 상환자, 사회적 취약계층, 금융교육이수자 등은 우대금리(최대 2%포인트 내외)를 적용 받
점심시간 가성비 좋은 파스타 전문점 '엉클파스타' 서대문점을 방문해봤다.이곳은 단독 건물로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다. 메뉴는 각종 파스타, 올리오, 필라프, 피자, 샐러드 등 매우 다양하다. 그중 기자는 쉬림프토마토 파스타와 마르게리따피자를 선택했다. 가격은 각각 7900원, 9500원이다.1층에 마련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작게 마련된 셀프바에는 피클, 접시, 숟가락, 포크, 정수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번호가 셀프바 위에 떠오른다. 이곳은 서빙도 셀프다.먼저 쉬림프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