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대한민국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전망을 내놨는데, 총인구는 140만명가량 감소하고 고령화로 인한 부양 부담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통계에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기에 1인 가구 수 증가까지 더해지면,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 보인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0년 5148만명에서 2040년 5019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그나마도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 수치다. 내·외국인 인구 비중은 2020년
#.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A 이자카야. 지난달 소주값을 1병당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다. 소주 제조업체의 가격 인상에 따라 1000원을 올린 것이다. A 업체 직원은 "원래 고급 주점이라 다른 곳보다 병당 1000원정도 비싸게 운영됐다"며 "가격 인상 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도 있지만,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가격 인상)부담을 우리가 짊어질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 3개월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화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물가
지난해 홀로 농촌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수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림어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농가는 21만8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21.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인 가구 수는 10.9% 증가한 수치다. 전년 대비 가구 수가 증가한 것은 1인 가구와 2인 가구(28.2%) 뿐이다. 나머지 3인, 4인, 5인 이상 가구는 각각 18.0%, 17.2%, 7.8% 감소했다. 1인 가구 농가는 2017년 이후 5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를 시작한
지난해 홀로 어촌에 거주한 1인 가구 수는 8100가구로 전년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림어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어가 수는 8100가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어가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8.6%다. 2인 가구(60.1%)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1인 어가 수는 2015년 9220가구가 정점이다. 2020년 7819가구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8000가구대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홀로 거주하는 임가 수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2만가구를 돌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림어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임가 수는 2만1484가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전체 임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다. 2인 가구(58.9%)에 이어 두 번재로 높다. 1인 가구 임가가 2만가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1만1902가구에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나홀로 귀촌에 나선 1인 가구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 40대 농부 박모씨는 마을에 몇 명 없는 청년이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박씨는 고향에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과수원과 밭농사를 겸업하고 있다. 박씨는 "고향에 와보니 1인 가구와 고령화를 실감했다. 우리 마을만 해도 10집 중 3집은 혼자 산다. 나머지 7집은 노인 부부끼리 산다고 보면 된다"며 "결국 독거노인만 남고, 그러다 인구가 아예 줄면서 마을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홀로 시골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농·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영향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 직장인 최경수(가명)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에 한 빌라를 경매로 낙찰받았다.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낙 받은 최씨는 '내 집'을 마련했다는 마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최씨의 내 마련은 이제 시작이었다. 대항력이 없는 임차인이 인도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은 최씨 역시 임차인을 강제로 내쫓지 않으면 당장 지낼 곳이 없어질 위기다. 20·30대 사이에서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마련하고 추후 매도 시 차익을 크게 볼 수 있다는 생각에
#. 20대 1인 가구 김모씨는 지난해 재테크 실패로 진 빚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고시원에 살면서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빚을 갚기에 역부족이다. 그러던 김씨는 물류센터에서 만나게 된 지인으로부터 '고수익 알바'를 제안받았다. 합법은 아니지만 불법도 아니라 아무런 피해가 없고, 하루 40만원 이상을 당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김씨가 한 일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었다.#. 30대 1인 가구 전모씨는 최근 자신의 통장이 지급 정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씨의 통장이 보이스피싱 거래에 이용됐기 때문이다. 사실 전씨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고령 1인 가구가 몸이 아파 가까운 병원에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대중교통으로 이동시간만 왕복 1시간이다. 진료비가 저렴한 공공의료기관 이용률도 낮았다. 아파서 가기보다는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찾았다. 응급실도 30분가량 걸렸다. 위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확보가 불가능하다. 그야말로 복지실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6일 농촌진흥청은 '2021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 노인 1인 가구(만 65세 이상) 10명 중 6명(59.5%)은 의료기관 이동 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용산역 일대는 광역교통망을 갖춘 교통요지다. 그만큼 평소 유동인구가 많다. 이 용산역과 건물을 공유하는 곳이 아이파크몰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 만큼 식당을 찾는 수요가 많다. 아이파크몰은 소비 추세에 맞춰 F&B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아이파크몰 F&B 매장은 120여개에 달하는데 다양한 맛집이 포진되어 있다. 기자도 이동 중 점심 식사를 위해 이곳 아이파크몰을 찾았다. 여러 식당 중 '혼밥'이 가능한 맛집을 찾다가 '찬장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발견했다. 아이파크몰 7층 푸드시네마 한켠에 자리한 이곳은 정갈한 가정식 반상을 팔고
춘천시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자가격리 중인 1인 가구에 대한 긴급생활용품(구호물품)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비단 춘천시만의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지자체의 공통적 고민이다.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게 지급하던 구호물품 지급을 중단 또는 축소했다. 문제는 1인 가구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가 결정된 1인 가구 중에는 당장 '오늘 저녁거리'조차 마련
문재인 정권 막바지, 물가관리 실패가 현실이 되면서 1인 가구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를 돌파하면 무려 6개월째 급격한 물가상승이 이어져서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펴지면서 정부가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1% 급등했다. 소비자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1월, 12월 각각 4.2%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청년 1인 가구 가장 원하는 주거 정책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지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다. 새 아파트 청약은 '로또'에 가깝고, 치솟은 집값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자가 주택을 마련하면 생활이 버거워져서다. 전세살이도 마찬기지다. 2~4년에 한 번씩 이사 또는 추가 전세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알아봐야 한다. 이에 목돈을 모을 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따르면 국내 20·30대 1인 가구가 희망
#. 독일에서 7년간 유학생활을 하고 돌아온 40대 1인 가구 차은태(가명)씨는 한국의 1인 가구 정책 수준에 깜짝 놀랐다. 독일에서는 경제·사회 전반에서 혼자 산다는 이유로 정책 사각지대나 차별을 받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차씨는 "유럽, 특히 대도시는 성인이 혼자 생활하는 게 자연스럽다. 1인 가구를 위한 특혜도 없지만 사각지대도 없다"며 "한국에서는 혼자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사회복지 정책에서 역차별을 받는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 30대 1인 가구 박인석(가명)씨는 연애는 하고 싶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 40대 1인 가구 강인정(가명)씨는 최근 국민연금 추가납입을 알아봤다. 노후 준비가 걱정돼 국민연금 수령액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낮아서다. 강씨는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이렇다 할 수입이 없어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프리랜서라 퇴직연금이 없는 강씨는 주택연금과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보낼 계획이다. 이에 강씨는 국민연금 추납을 이용해 가입기간을 늘려 노후에 받을 연금액을 높였다. 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면 든든한 소득원을 마련해 놔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만 18
홀로 살아가는 MZ세대 1인 가구 대부분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따르면 MZ세대 1인 가구는 237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생활비 원천 조사결과 1인 가구는 81.0%가 '본인 스스로 마련', 18.1% '타인', 0.9% '본인+타인'으로 집계됐다.부모와 동거하는 MZ세대와 비교하면 '본인 스스로 마련' 비율이 23.9%포인트나 높다.
MZ세대 1인 가구의 81.3%가 전월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2022년 봄호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1629만9000명 중 1인 가구는 15.0%인 23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MZ세대 1인 가구의 주택점유 형태는 대부분 전월세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점유 형태는 월세(55.2%)다. 이어 전세(26.1%), 자가(12.7%), 무상(4.6%), 사글세(1.4%) 순이다. 거처 유형은 단독주택이 4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22.8%), 주택 이외 거처(14.5%), 다
3월 30일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사회복지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백범기념관, 서울시청, 대통령인수위원회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사회복지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및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먼저 보건복지부에 대한 성토가 나왔다. 복지부 스스로 정한 임금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있고, 처우개선이 무색할 정도로 열악한 처우의 비정규직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정부와 지자체는 실질적인 사용자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며 "민간중심의 전달체계를
#.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내 한 빌라에서 70대 남성 시체가 발견됐다. 숨진 지 무려 2주 만이다. 고인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고령 1인 가구로 구청의 모니터링 대상자였다. 모니터링은 1개월 단위로 이뤄져 구청에서는 고인의 죽음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 충격을 주는 부분은 사망한 고인의 집 상태. 고인의 집 안은 방치된 쓰레기 더미, 각종 고지서, 오물이 묻은 이불 등이 흩어진 상태였다. 홀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 이달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고독사 한 50대 남성이 2주 만
(재)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2년도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신기술을 접목한 콘텐츠/솔루션으로 시장 진출 및 개척을 꿈꾸는 문화기술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경기도 소재 문화기술 기반 콘텐츠/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가 가능한 기업 및 예비창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NFT, 메타버스·XR, 데이터·AI 등 융복합 기술 적용 기업도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4월 5일까지다. 지원 규모는 5~6개사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개발비 7000만원, 유통비 3000만원 내외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