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는 2020년 659명에서 2021년 856명, 2022년 1천72명, 2023년 1,21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다음 세 개의 간단한 퀴즈를 한 번 풀어볼까요?1. '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고독사했다.2.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3. '무연고 사망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대다.'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고독사?첫 번째 퀴즈 정답은 ×입니다. '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고독사하지 않았습니다. '무연고 사망자'를 한마
강원 원주시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첫 공영장례를 치렀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공영장례는 '원주시 무연고 사망자 등에 대한 장례지원 조례' 제정 이후 지난 11일 진행했다.공영장례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더라도 시신 인수를 기부·기피하는 경우나 무연고자 일 경우 고인에 대한 예우와 존엄성 유지를 위해 장례의식을 지원하는 서비스다.이번 공영장례 대상자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여성이다. 유일한 가족인 동생이 있었지만 오랜 기간 단절된 생활과 건강의 이유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웠다.이에 시는 공영장례 서비스를 통해 빈소를 차리고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고독사.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해법으로 꼽힌다. 정부는 앞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대책의 후속조치로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위기가구 발굴 정보에 의료비, 수도·가스요금 체납 등 5종을 추가하고, 금융 연체금액 범위를 2000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금일(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확대해 그동안 사각
"요즘 내가 가고 나면, 지나온 삶이 다 사라지고,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두렵다. 어딘가에 내 삶의 자취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식들, 지인들이 나를 기억할 수 있게."70대 1인 가구 장모씨는 웰다잉을 준비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에서 처음 유언장 쓰기 수업에 참여한 후, 스스로 사후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서다. 장씨는 웰다잉문화 수업 강사에게 이러한 생각을 전했고, 강사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이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고령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추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
#. 심리상담코칭을 받고 있는 30대 청년 1인 가구 최모씨. 서울에 혼자 거주하는 최씨는 대학교 때 단체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사회에 나와 첫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얼마 못가 퇴사를 했다. 이후 비슷한 경험을 반복한 최씨는 자존감 하락과 자괴감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여기에 경제적 빈곤까지 더해지면서 친구들과 사이도 멀어졌고, 스스로 고립된 삶을 살았다. 결국 삶을 포기하려던 최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찾아온 고모에게 발견됐고, 경제적 도움 속에 심리상담코칭을 받게 됐다. 최씨는 "상담을 지속하면서 긍정 마인드를 얻고
홀로 삶을 이어가다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지만 공영장례지원은 부족하기만 하다. 서울시립승화원만 해도 거의 매일 공영장례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에는 78명의 고인에 대한 장례식이 이곳에서 치러졌다. 지난 25일에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 2층 '그리다'실에서는 공영장례 2건이 진행됐다. 빈소에는 무연고 사망자 이 모씨와 윤 모씨의 위패와 함께 조화, 과일, 나물 등 장례음식이 놓여 있었다. 생전에 준비된 죽음이 아니었는지, 빈소에는 영정사진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난 17일 홀로 살던 70대 남성이 고독사했다. 경찰조사결과 수년 전부터 오피스텔에서 생활해온 그는 이웃과 전혀 교류하지 않았다. 숨지기 열흘 전부터 외출을 하지 않았고 보름 전부터는 수도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자기만의 고도(孤島)에 갇혀 혼자 살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고독사는 사회적으로 고립돼 살아가다가 마지막 죽음에서 홀로 지내다 죽는 경우를 말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지내다가 생을 마감하는 죽음이 이제 예사가 돼 버렸다. 고령 1인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당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만약 당신이 죽었을 때 2015년 대한민국 평균 장례비 1,300만 원을 부담해서 장례 할 사람이 있나요? 요즘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게다가 코로나 상황으로 조문객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일시금으로 부담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일시금’입니다. 신용카드로 할부를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장례비를 완납해야만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내어준답니다. 만약 당신이 죽었는데 장례 할 사람이 없다면 당신의 시신은 어떻게 될까요?무연고 사
차별금지법은 특정 누군가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 바로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법이다. 이러한 차별금지법의 제정 취지를 알리기 위해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지난 5월부터 “평등의 에코(echo)-100”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시민 100명이 먼저 평등의 에코(echo)100인이 됐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시민들에게 차별 금지를 넘어 평등의 울림에 함께하기를 요청했다. 서울시 공영장례를 지원하며 ‘나눔과나눔’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자도 “평등의 에코(echo)-100”에 참여했다. 애도의 순간마저도 차별이 발생하기 때문이
기업장례서비스 전문기업 '해피엔딩'은 사단법인 '나눔과나눔'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나눔과나눔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저소득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지원과 서울시 공영장례지원 상담센터 운영을 위한 것이다. 특히 해피엔딩은 이번 업무협약의 첫 행사의 의미로 나눔과나눔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박덕만 해피엔딩 대표는 "해피엔딩은 매년마다 불우이웃, 청소년 장학금, 여성협의회,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했고, 이번이 네 번째 후원이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