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잡지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패션 잡지를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고령 여성 대상의 잡지가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다. 게다가 그 잡지는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정기구독으로만 받아 볼 수 있다. 일본의 하루메쿠 (halmek)는 50세 이상의 고령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잡지이다. 평균 독자 연령은 65세, 매월 발행되는 하루메쿠의 연간 구독료는 6,960엔이다. 일본 ABC 협회에 의하면 하루메쿠는 2022년 상반기 (1월~6월) 44.2만 부를 판매, 코믹지를 제외한 잡지 전체 중 판매
일본에서 꽤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된 이라는 제목의 일본 드라마가 있다. 능력이 뛰어난 파견사원의 활약상에 관한 스토리로 드라마를 보다보면 파견사원 제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게 된다. 파견사원이란 파견회사에 소속된 직원이 일정 기간 다른 회사로 파견되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제도이다. 1992년 거품 경제가 붕괴되며 일본 경제가 장기침체에 빠지게 되자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비정규직인 파견근무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드라마에서는 정직원과 차별된 대우를 받는 파견직의 모습 등 파견사원제도
이미 ‘1인 가구 대국’인 일본에서도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2021년 11월 발표한 2020년도 국세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는 일본 전체 가구의 38%를 차지, 10가구 중 거의 4가구는 1인 가구이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우선 중년 세대의 미혼율 상승이다. 현재 일본에서 50세 시점에 미혼인 사람을 계산하면 남성은 28.3%, 여성은 17.9%에 달한다. 20년 전인 2000년에는 이 수치가 남성은 12.6%, 여성 5.8%로 중년 독신의 비율이 남성은 2배
최근 액티브 시니어 (active senior)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굳이 풀이하자면 ‘활동적 장년’이라는 표현으로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를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령층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시장 규모를 삼성경제연구소는 약 125조원, 통계청은 약 14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들은 넉넉한 자산을 바탕으로 자신들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이는 옆나라 일본 또한 마찬가지이다.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일본의 고령층은 국가 전체 소비의 약
은퇴 후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최근 신중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가 그중 하나다. 국내에서 유튜브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일상화되면서 세대와 상관없이 유입이 이뤄졌다. 지난해 와이즈앱이 발표한 '국내 50대 이상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가 2019년 4월 기준 101억 분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유튜브 사용 시간은 2018년 1월 49억부터 12월 87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장년이 유튜브로 유입하게 된 계기로는 건강, 종교, 재테
조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선언하고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올랐다. 그의 나이 만 78세다.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한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그가 말실수를 할 때마다 '치매설'을 부추기면서 '졸린 조 (Sleepy Joe)라고 조롱했다. 심지어 일부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바이든 나이를 두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재임 중에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이든에게 '늙은 나이'는 달갑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78세는 어떤 의미일까. 우리나라도 이미 2000년대에 고령화 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지방경찰청이 안전한 마을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3일 부산시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신체 건강한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 마을 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는 각종 사고에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자, 전직 경찰 등 역량 있는 전문 직종 출신의 시니어 인력을 채용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고령화 시대 새로운 사회공헌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들은 ▲구·군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방범(순찰)활동, 청소년 유해장소 감시 및 모니터링, 안심귀가서비스, C
누가 나이 들면 퇴물이라고 했던가!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하루하루 즐겁게 삶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퇴물 치급 받는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우선 기업들이 발맞춰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CGV는 '남다른 5060의 무비&컬처 라이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5060 고객몰이에 나섰다. CGV는 9일 중·장년 영화 마니아들의 즐거운 문화생활을 응원하는 ‘CGV 치어스 클럽(Cheers Club)’을 론칭한다고 밝힌 것이다. ‘CGV 치어스 클럽’은 50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그에 맞춘 문화생활이 늘고 있다. 혼자 사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센터 프로그램, 집에서 혼자 유명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명화 렌털, 다양한 뮤지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 등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내달부터 문화센터 겨울 학기에 소규모 단위 실습 강좌를 강화한다.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젊은 직장인들을 겨냥해 겨울학기 체험형 강좌 비중을 지난해 겨울학기에 비해 약 20% 가량 늘렸다. 특히 1인 가구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식사’와 관련된 1인 실습 강의를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대표적으로는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