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한 현주소가 지표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에게 해당하는 안전 지표가 대부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의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50개 지표 중 22개 지표는 개선됐으나 22개 지표는 악화되었고, 6개 지표는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그중 범죄(형법)발생률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기준 10만명당 1952건으로 전년(1777건)대비 9.8% 늘었다. 이어 같은 기간 재산범죄는 1114건에서 1234건, 강력범죄(흉악)는 350건에서 37
우리나라 자살률이 심각한 가운데,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자살 생각' 위험도가 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살 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2023년 기준 14.7%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2018년, 18.5%)에 비해 3.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자살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인 가구는 자살생각
최근 사회적으로 우울감,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공황장애 유병률도 늘고 있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심리적 돌봄 사각지대에 있어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공황장애 환자 수는 2018년 16만8636명에서 2022년 24만243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5년 만에 43.76%나 늘어난 수치다. 환자 수가 늘면서 요양급여비용도 늘었다. 2018년 549억7690만9000원에서 960억7448만2000원으로 무려 74.75%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상대
'2022년도 국민 삶의 질 보고서'가 나왔다. 소폭이지만 전기보다 개선된 결과가 나왔지만, 1인 가구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부정적인 모습이 포착된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총 71개 지표 중 2022년에 업데이트된 지표는 62개로 전기 대비 47개 지표가 개선됐고, 14개 지표는 악화됐다. 1개 지표는 기존과 동일했다. 1인 가구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가족 공동체 항목을 보면 다소 아이러니한 부분이 보인다. 1인 가구 증가, 가족 규모 축소 추세에도 가족관계 만족도는 64.5%로 2년 전보다 5.7%
지난해 자살률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와 70대 자살률 증가가 원인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3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1.2%) 증가했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명)은 26.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193명(자살률 35.9명), 여성 4159명(자살률 16.2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자살률은 10대 71명, 20대 23.5명, 30대 27.3명, 40대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연간 80만명이 자살로 사망한다. 40초에 1명 꼴로 세계 어딘가에서 자살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만31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평균 36명이 자살했고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5.7명을 기록했다. 자살률 OECD 1위, 전 세계 4위 국가가 우리나라다. 최근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에 등장한 수리남(7위)과 불과 3계단 차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화자찬하기에는 부끄러운 순위다. 10년 넘게 이어져 온 '자살예방의
#. 50대 남성 1인 가구인 홍성택씨는 2021년 최악의 해를 보냈다. 홍씨는 지난해 이혼, 코로나19 확진 그리고 정리해고를 겪었다. 한순간에 충격적인 일을 연이어 겪으면서 급격한 자존감 하락에 우울증으로 스스로 사회와 고립을 선택한 홍씨. 그는 6개월여간 괴로운 삶을 이어갔다. 다행히 홍씨는 딸의 끈질긴 설득 끝에 정신상담코칭을 받았고, 수개월간의 치료 끝에 지금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험담을 올리는 등 대인관계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홍씨는 "무너진 삶을 일으킬 수 있게 도와준 딸과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상담해 준 코치님께 감사
#. 지난해 9월 경기도 일산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집안에는 온갖 쓰레기와 술병이 나뒹굴고 있었고, 한편에는 정신과 약이 놓여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2019년 9월 자산과 대출을 통해 여행사 운영을 시작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를 직면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를 안은 B씨는 술에 의지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남성 B씨. 악취가 난다는 주변인들의 신고로 발견된 그의 방 한구석에는 1
1인 가구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각종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고용률 하락, 자살률 증가, 주택임대료 비율 상승, 삶의 만족도 하락 등이다. 11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세 번째 보고서다.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소득, 소비, 자산, 가족, 안전 등 11개 영역의 71개 지표에 대한 측정결과가 담겼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0.2%를 차지하는 대표 가구가 됐고, 각종 사회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삶의 질 보고서를 통해 1인 가구 삶의 질 변화
WHO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 코로나 방역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WHO 사무총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WHO 공식 트위터에 "대한민국의 대응은 연대와 검증된 공중보건 조치의 준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강경화 외무부 장관 그리고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협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글을 남겼다.특히 이 글은 한글로 작성돼 눈길을 끌었다.WHO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담은 4분 2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강 장관과 박 장관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