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LH 투기 사태에 대한 1차 합동조사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삼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정례브리핑에서 "국토부와 LH 임직원 등 총 1만4000여명으로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 부동산거래시스템과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거래내역과 소유정보를 각각 조사하고 상호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의심사례자가 포함된 숫자다. 정 총리는 "평생 월급을 모아 집 한 채 마련하고자 했던 서민의 꿈
LH 직원들의 광명·신도시 사전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치솟은 부동산 가격에 폭발 직전인 민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며 '발본색원'을 지시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둘러 임기 중 발생한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불씨가 더 커지기 전에 서둘러 사과하고 일을 마무리하려는 듯하다. 동시에 LH도 발 빠르게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징계 등 인사조치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토지 2만3028㎡를 '사전투기'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신도시 계획 발표 이전에 정보를 미리 알고 구입해 막대한 차익을 실현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번 신도시 계획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임 직후부터 혁신적인 공급계획으로 부동산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밝힌 2.4대책의 핵심이다. 변창흠 장관이 LH 사장 시절에 이미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품고 있었고 이에 대한 정보를 LH 직원들이 파악해 매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온다. 2일 민변 민생경
정부가 25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압도적 물량 공급으로 수급 불안심리를 해소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 담겼다. 다만 1인 가구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그간 정부의 주장과 달리 공급안에 1인 가구 맞춤형 전략은 찾아보기 힘들다. 4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5년까지 전국에 총 83만가구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공공주도 3080+'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서울에 32만3000가구, 인천과 경기에 29만3000가구, 5대 광역시 등 지방에 2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57만3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원인으로 1인 가구를 지목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1인 가구에 돌렸다. 문 대통령은 "시중의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저금리로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돼 있는 상황에서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지난해 61만세대가 늘었다"며 "예년에 없던 세대 수의 증가였다. 세대수가 급증하면서 우리가 예측했던 공급의 그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그것으로 결국 공급 부족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그런 측면도 있다"
정부가 1인 가구 증가에 맞춘 주택 공급의 중요성을 인식한 가운데 15일 서울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윤곽이 드러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기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노후도 등 정비 시급성, 주택 공급 효과 등 공공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8개 구역을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후보지 고밀개발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예정대로 개발된다면 서울 도심 내 4700가구 규모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후보지로 선정된
LH가 충남 아산 음봉면, 탕정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사업을 본격화 한다. 26일 LH는 국토교통부의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완료됐다며 기본구상을 고도화해 내년가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공사 착수, 2027년 사업을 완료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LH는 이곳에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천안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저렴하고 다양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약 5개월 간 UCP(Urban Concept Planner) 자문회의를 운영하며 ‘
LH가 기숙사형 청년주택 243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31일 LH(사장 변창흠)는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기숙사형 청년주택 24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기숙사형 청년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임대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로,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지난해 8개소 내 약 1000명의 청년이 입주했다. 올해는 서울시 소재 4개소(216가구)와 경기도 안산시 소재 3개소(27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해 침실
문재인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의지에 발맞춰 LH가 3기 신도시에 복합 전기충전소 건립을 계획했다. LH(사장 변창흠)는 24일 진주 LH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설비 전문업체 ㈜대영채비와 함께 ‘친환경 복합 전기충전 플랫폼 실증단지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3기 신도시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복합 전기충전 플랫폼’ 사업화모델 개발과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차원에서 이뤄졌다. 친환경 복합 전기충전 플랫폼은 기존 전기차 충전소와 차별화되는 복합시설로, 태양광발전시설·ESS(에너지저장시설)·연료전지
껍데기 집이 없는 달팽이인 민달팽이처럼 집 사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민달팽이세대'라고 부른다.이들은 주로 지하방·옥탑방·고시원(지옥고)에서 생활한다. 이는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세대로써 민달팽이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결혼, 저출산, 안전문제, 기타 사회적문제로 확대되고 있다.한 평 반 남짓한 서울의 한 고시원에 생활하고 있는 김 모(26)씨는 편히 누울 수도 없는 공간에서 6개월 가량 생활했다. 김씨는 "보증금이 부담스러워 고시원에 생활하게 됐다"면서 "고시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