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안전에 대한 현주소가 지표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에게 해당하는 안전 지표가 대부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통계청의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에 따르면 50개 지표 중 22개 지표는 개선됐으나 22개 지표는 악화되었고, 6개 지표는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그중 범죄(형법)발생률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는 2022년 기준 10만명당 1952건으로 전년(1777건)대비 9.8% 늘었다. 이어 같은 기간 재산범죄는 1114건에서 1234건, 강력범죄(흉악)는 350건에서 37
경기도 노인 비율이 15%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로 들어선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25일 경기도가 발간한 '노인통계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 3000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363만 1000명의 15.6%를 차지했다.시군별 노인 비중으로 살펴보면 ▲연천(31%) ▲가평(30%) ▲양평(29.4%) ▲여주(25.3%) ▲포천(24.3%) ▲동두천(24.1%) ▲안성(20.2%)이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를 직면했다. 노인 인구가 가장 낮은 지역은 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외식업체들의 경영환경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를 통해 2022년 국내 외식업체 평균 매출은 2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265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영업이익을 토대로 파악한 월 평균 영업이익은 211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월 206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대표자 포함 상용근로자 근로 시간 1일 평균 9.6시간, 근무일수 월 평균 26.7일을 감안하면 외식업체 대표자 소득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민 중 개인파산을 신청한 10명 중 8명이 50대 이상 남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절반을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파산면책 지원 실태'를 24일 발표했다.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로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487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61건을 분석한 결과, 파산면책 신청 중 80.6%가 50대 이상(1171명)으로 나타났다. 경제 활동이 축소되는 고령자일수록 상환능력 부족으로 개인파산 신청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 밑으로 하락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 최저치다. 1월에 반짝 늘었던 혼인건수도 다시 추락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1월보다 감소폭 자체는 줄었지만, 절대적인 규모면에서는 2만명 아래로 하락하는 충격적인 수치다. 이에 따라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데드크로스 상황은 52개월째 이어졌다. 자연감소는 1만614명을 기록했다. 인구절벽 탈출을 위해서는 혼인건수가 늘어야 하
"훈련을 받으며 자립을 준비 중이다. 시설에서는 밤 9시가 넘으면 자야되고, 외박도 못하고, 내 돈도 마음대로 못 쓴다. 자립생활을 하며 비장애인처럼 자유를 느끼고 싶다."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자립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시설에서 독립해 홀로 살아가길 원하는 장애인들이 늘었지만, 정부 정책 변화 속도는 더뎌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4년 24.3%, 2017년 26.4%, 2020년 27.2%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탈시설 자
대한민국 가족실태를 엿볼 수 있는 국가승인통계조사 자료가 나왔다. 가구 특성은 1인 가구 증가가 눈에 띄고, 가족에 대한 인식에서는 비혼·이혼·별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커졌다. 17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1만204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 비중은 33.6%로 2010년 대비 17.8%포인트 증가했다. 3인 가구도 17.9%에서 19.4%로 소폭 늘었다. 반대로 2인 가구는 31.1%에서 29.0%로, 4인 가구는 15.7%에서 15.4%, 5명 이상은 4.4%에서 2.5%로
서울 양천구가 25개 고립예방 정책을 추진한다.양천구는 '양천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현재 양천구 전체 가구의 32% 이상이 1인 가구로 나타났다. 그중 고독사 위험군으로 꼽히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5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고독사 종합대책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구는 '촘촘한 연결을 통한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양천'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강화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
제22대 총선에서 1인 가구 관련 정책은 다소 뒷전으로 밀려난 그림이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꼽히고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연관 정책에 따른 직간접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청년·노인 1인 가구와 달리, 중장년 1인 가구는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함에 따라 이들의 위기도 지속될 전망이다.3일 [1코노미뉴스]가 거대 양당의 총선 정책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은 대체로 찾아보기 힘들었다.실제 '1인 가구'라는 키워드 자체가 정책 공약집에서
국내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점차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는 우울증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더불어 심각할 경우 극단적 선택,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우울증 환자는 2018년 75만 3011명, 2021년 91만5294명, 2022년 100만 32명이다. 이는 2
자살시도 동기와 관련해 '정신장애'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보건복지부의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시도 동기와 관련해 ▲정신장애 혹은 증상 직접관련 (33.2%)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기타 (17.1%) ▲대인관계 문제 (17.0%) ▲말다툼, 싸움이나 야단맞음 (7.9%) ▲경제적 문제 (6.6%) ▲성적, 입시, 취업, 승진 등 학교, 직장 관련 (5.9%) ▲신체적 질병 (4.2%) ▲외로움·고독 (2.5%) ▲기타 충격적인 사건 (1.9%) ▲주변 사람들의 죽음이나 심한 질병 (1.8%) ▲법적 문제 (
자살 생각 유경험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2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보건복지부의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자살생각 유경험률은 2023년 기준 여성(16.3%)이 남성(13.1%)보다 약 1.2배 높았다.연령별로는 ▲60~75세 (18.6%) ▲50~59세 (16.3%) ▲40~49세(15.1%) ▲19~29세 (10.5%) ▲30~39세 (9.9%) 순으로 집계됐다. [1코노미뉴스 = 안지호 기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 중 도움요청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반을 넘었다.보건복지부의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생각 유경험자 중 도움요청을 가로막는 장벽에 대해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57.4%) ▲도움받을 방법을 몰라서 (40.9%) ▲희망이 부족해서 (35.0%) ▲주변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에 대한 두려움 (28.9%) ▲도움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부족 (25.1%) ▲사회적 낙인 때문에 (22.4%) ▲가까운 곳에 치료나 상담받을 곳이 없어서 (22.
평생 동안 10명 중 1명은 자살생각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의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생각 유경험자는 14.7%로 2018년(18.5%)과 비교했을 때 3.8% 포인트 감소했다.자살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44.8%) ▲가정생활의 어려움 (42.2%) ▲정서적 어려움 (19.2%) ▲신체적 질병의 어려움 (16.1%) ▲직장 또는 업무상 어려움 (15.6%) ▲성적, 시험, 진로의 어려움 (12.5%) ▲연인관계의 어려움 (10.3%) ▲정신질환으로 인한 어려움 (8.5%) ▲금융투자로 인한 재정적
우리나라 자살률이 심각한 가운데,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자살 생각' 위험도가 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살 예방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2023 자살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2023년 기준 14.7%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2018년, 18.5%)에 비해 3.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자살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인 가구는 자살생각
40대에 접어들며 우리 몸은 성호르몬 감소 등 신체 변화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다양한 질병이 나타난다. 특히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 정신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사회적 고립에 빠지기 쉬운 만큼, 전환기를 잘 맞이할 필요가 있다.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위험 연령대는 ▲50대 24.6% ▲60대 23.4% ▲40대 16.2%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상실감, 일상생활의 고립 정도 등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 조사 결과로, 세부적으로는 ▲실패·상실감 누적 ▲고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하던 선배가 최근에 퇴직했다. 50대 중반, 고위직으로 퇴직하셨지만, 갈 곳이 없다며 미리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남의 일이 아니라 안타까움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고령화로 노인 빈곤이 우려된다던데, 정년연장부터 해결됐으면 좋겠다."우리나라는 내년이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고자 주거·생계·건강·돌봄 등 각종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바라보는 중장년 1인 가구 사이에서는 고령층 증가에 대비하려면 정년연장부터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노후'를
경남 사천시는 중장년 1인 가구(50~64세)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시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금일(19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실태조사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면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대상자의 경제, 주거, 건강상태, 주요문제 및 요청 서비스 등 욕구를 파악하고 사회적 고립도 등을 조사한다.고독사 위기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대상자는 지속 관리·지원할 예정이다. 또 전력 사용량을 감지해 위기 상황을 알리는 '스마트돌봄 플러그', 챗 GPT를 활용한
스토킹처벌법과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취약층으로 꼽히는 여성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가 반복성, 은밀성, 관계성을 지닌 만큼 지역 단위의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관련 조례 마련이 필수다. 하지만 스토킹 범죄 관련 법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단 44곳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본지가 행정안전부 자치법규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스토킹 범죄
서울시가 폐지 줍는 노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맞춤형 일자리는 물론 주거비·건강관리까지 챙겨준다는 계획이다.11일 서울시는 폐지 줍는 노인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일자리 ▲생계·주거 ▲돌봄 ▲안전 등 4대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2년마다 실태조사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먼저 시는 폐지 줍는 노인의 안정적 수입을 위해 저강도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안부를 확인하는 노노(老老)케어, 급식‧도시락 배달 도우미 등이다. 시는 1대1 상담을 통해 적합한 일자리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