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다. 115년 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를 목놓아 부르던 그녀들의 외침은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여성 노동자 국제 컨퍼런스에서 클라라 제트킨은 여성의 날을 국제 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5년 UN은 3월 8일을 국제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한다. 여성의 날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자 투쟁한 여성들을 기리는 날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배달에 성범죄자를 라이더로 일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프리랜서 플랫폼 '우아한형제들'이 성범죄나 마약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이 앞으로 배달의민족 라이더로 일 할 수 없도록 약관을 바꾸고 오는 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약관이 개정될 시 배민커넥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특정강력범죄,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마약범죄 등의 범죄경력이 없어야 한다. 또 배달 계약 기간에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거나 이로 인해 처벌받지 않아야 한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의 새로운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y는 약 800억 원을 들여 메쉬코리아 지분 6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메쉬코리아는 창업자인 유정범 의장과 경영진이 OK캐피탈에서 빌린 약 360억 원 규모의 주식담보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 메쉬코리아 공동창업자인 김형설 부사장은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법원에 제출된 회생 방안은 유정범 의장이 주축
서버 장애 보상안을 놓고 바로고와 라이더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8일 배달 라이더들은 사고와 관련된 보상금과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과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들이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바로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로고 앱 접속 장애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라이더의 권리를 위해 보상요구에 나선 이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바로고 측은 입으로만 떠들고 있다. 책임떠넘기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허브장에게 지원금을 줬다는 식으로 답변하고 있는데 언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3사의 결제 수수료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이들이 비슷한 시기 결제 수수료를 조정한 것이 담합의 결과물인지 조사 중이다. 이는 앞서 지난달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지적한 내용에 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황 의원은 국감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중개 수수료로 폭리를 취하는 배달앱 업체들이 입점업체로부터 결제 수수료도 똑같이 3%씩 받고 있다. 공정위에서 불공정 계약 여부를 조
[요약] 배달노동자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한 라이더의 사례를 바탕으로 29일 광주 서구 A 손해보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A 손해보험사가 사고 이후 발생하는 보험 절차를 밟기도 전에 해당 라이더를 보험 사기범으로 내몰았고 소액의 합의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1코노미뉴스]는 라이더유니온에서 주장하는 손해보험사가 기본적인 조사 없이 라이더를 보험사기범으로 내몰았는지에 대한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를 해봤다. [검증대상] · 손해보험사 업계 사고 발생 가이드라인 · 사고 현장 발생시 (CC)TV [검증방법]· 보험사기
한 식당 주인이 낮은 별점을 준 고객의 아이디와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부산시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배달앱을 통해 집 근처 분식집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A씨는 순대를 받아 먹어보니 너무 맛이 없고 이상한 냄새가 나서 바로 뱉어내고 먹지 않았다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러한 설명 없이 해당 식당 리뷰에 별점 2점을 줬다.그러자 분식집 사장이 A씨의 인터넷 아이디와 집 주소 일부를 공개하며 "담부터 주문 사절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분식집 사장은 "○○○님, ○○○아파트 ○○○동"이라며 동까지
"배달비만 계산해보니 한 달에 많게는 8만 원 까지 나오더라고요. 소소한 커피부터 시켜먹는 배달음식으로 배달비가 은근 많이 차지하더라고요" 일주일에 4~5번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직장인 A씨의 말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직접 음식점에 가는 대신 스마트폰 배달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자 건당 배달비가 가파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 중이다. 강추위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포장 주문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함께 주문할 이른바 '파티원' 구하기 등 배달비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나선
#. 이진아(28, 가명)씨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게임BJ로 활동 중인 이씨는 이른바 '집순이'다. 이씨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과 식사, 커피까지도 배달을 이용한다. 여기에 팬으로부터 다양한 선물이 오다 보니 집 앞에는 항상 택배 상자가 쌓여있다. 당연히 본인 물건이겠거니 배달 상자를 개봉한 이씨는 명품 향수를 발견했다. 그런데 다음날 택배 배송 직원이 찾아와 오배송된 물건을 돌려달라고 했다. 다행히 개봉은 했지만 미사용 상태라 물건을 돌려주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우리나라는 배달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활에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날씨. 노란색 길고양이가 나타나더니 미리 준비해둔 황태닭가슴살을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곧이어 새끼로 추정되는 검은 줄무늬 고양이도 나타나 사이좋게 사료를 나눠먹기 시작했다.앞서 지난달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어느 아파트 단지 내 박스 안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검은색 고양이와 노란색 고양이를 발견하고, 직접 고양이 집을 마련해 준 바 있다. 다시 만난 노란색 고양이가 그중 하나였다.임기자는 고양이들의 근황을 알기 위해 직접 황태닭가슴살, 사료, 따뜻한 물을 준비했다. 처음에
"혼자 사는데 한 번에 2만원 어치를 시켜 먹어야 한다니... 현실적으로 가능하겠어요?" 정부가 소비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추석 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200억 원 규모의 비대면 외식쿠폰을 놓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골목상권 충격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기로 했다.비대면 외식쿠폰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으로 2만 원 이상 음식을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4번째 주문한 카드나 은
자연의 순리는 거스르는 법이 없다. 입추(7일)가 지나자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 풀 꺾인 모양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방안 깊숙한 곳까지 닿길 바라는 마음에 창문을 열어둔다. 각종 소음이 썪여서 귀까지 전달된다. 그중 오토바이 굉음이 제일 크다. 배달업체 라이더들이다. 쉴새없이 밀려드는 주문에 신호도 무시하고 내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자 마음까지 덜컹 내려앉는다.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 산업이 급성장 중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포함한 국내 모바일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
#. 인터넷TV 방송진행자인 한송이씨(30세, 가명)는 '집콕족'이다.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한씨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다. 최근에는 집 앞 카페에서 커피도 배달시켜 먹는다. 배달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본인이 외출을 위해 써야 하는 시간과 불편을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 직접 가서 원하는 물건을 충분히 사 올 수 있지만, 최근엔 배달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3000원가량의 배달료가 들지만 '편리함'에 대한 프리미엄이라 생각하고 기꺼이 지불한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