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 70.9%2021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 가구는 116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수급자의 70.9%다. 2015년(60.3%) 이후 1인 가구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만에 10%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30~50% 이하로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을 소득, 장애 정도 등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수준의 경우 1인 가구는 62만3368원 이하는 생계급여, 83만1
정부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책을 내놨다. 최근 10대 자립준비청년의 잇따른 죽음이 사회에 충격을 준 후에야 나온 '사후약방문'이다. 31일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선 안된다"며 "국가가 부모의 심정을 챙겨달라"고 주문한 지 이틀 만이다. 복지부가 '부모의 심정'으로 챙기겠다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방안은 ▲보호기간 연장 ▲경제
#. 광주의 한 대학 신입생이 학교 주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올해 초 자신이 생활하던 보육시설에서 잠시 나와 대학 기술사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생활했던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주는 사람이 너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도 남겼다. 부모가 모두 장애가 있어 보살필 형편이 되지 않았던 B씨는 만 1
오늘(22일)부터 자립준비청년 보호기간이 연장된다. 열악한 자립현실을 개선하고 공정한 삶의 출발선을 제공하기 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날이다.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자립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은 6월 22일부터 시행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비자발적 1인 가구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호기간이 종료되면 사회에 나와 독립해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보호종료기간이 만 18세였다. 스무살도 체 안된 청년이 경제적·정서적으로 홀로서기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대학생인 경우 학비
#경기도 용인에 사는 모유진 (26.대학생)씨는 올해도 쓸쓸한 명절을 보낼 것 같아 자립 청년들과 글램핑을 떠나기로 맘 먹었다. 자립준비청년 유진 씨에게 명절은 제일 힘든 시간이다. 유진 씨는 지난 추석에도 혼자 아르바이트로 연휴를 보냈다. 그는 몸이 힘든 것보다 명절 때면 더 짙어지는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유진 씨는 "명절 특수라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더 쎄다. 작년까지 명절이면 일을 했던 것 같다. 할 것도 딱히 없어 일이라도 해서 돈이라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혼자 지내봤는데 우울증이 밀려와서 무척 힘들었
◇유류분 개정·반려동물 법적 지위 개선올해는 법무부가 '사공일가 TF'를 꾸리고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입법을 추진했다.대표적으로 상속법 개정안과 반려동물 법적 지위 개선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달 9일 법무부는 상속 유류분제도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유류분은 상속인이 상속재산의 일부분을 갖는 권리로, 피상속인이 제3자에게 유언을 통한 증여(유증)를 하더라도 보장되는 최소한의 상속분이다. 유류분 제도가 도입된 1977년에는 대가족, 농경사회가 주를 이루면서 가족이 서로를 부양하고, 모든 재산은 가족 전체의 재산이라는 관념이
「거인(2014)」은 이른바 ‘보호종료아동’ 영화이다. 최근 정부는 지원 대책(관계부처합동(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 2021년 7월 13일)을 발표하면서 ‘보호종료아동 → 자립준비청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021년에 나온 영화 「아이」가 보호기간이 종료된 청년의 영화라면 「거인」은 보호기간 종료를 앞둔 청소년(아동)의 영화다. 혼자 살기를 앞두고 혼자 살기를 두려워하는 청년 예비 1인 가구 이야기다. 영재(최우식)는 지금 살고 있는 공동생활가정에서 어떻게 해서든 더 머물러 있고 싶다. 대학교도 신부 예비과정으로
정부가 보호종료아동 지원대책을 내놨다. 공평한 삶의 출발기회를 제공해 열악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3개 기본방향, 6대 주요과제로 구성됐다. 기본방향은 ▲보호부터 자립까지 국가책임 강화 ▲영역별 맞춤형 자립지원 강화 ▲두터운 사후관리 체계구축이다. 주요과제는 ▲보호받을 권리 보장 ▲자립지원전담 기관·인력 확충 ▲소득·주거안전망 강화 ▲진로·진학·취업 등 기회 확대 ▲심
5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홀로된 김영진(22, 가명)씨는 8살까지 친척 집에서 살다가 그룹홈에 들어가게 됐다. 시설에서의 생활은 모든 게 낯설게만 느껴졌다. 김 씨는 하루빨리 어른이 돼 독립을 꿈꾸는 아이였다. 자유롭게 혼자 살면서 직접 돈을 벌어 쓰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룹홈을 나온 김 씨는 시설장의 도움으로 LH 정부 지원의 전셋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 김 씨는 1인 가구로 혼자 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외로움'을 손꼽았다. 시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라고 했다. "며칠 동안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지내는 것
보호종료아동들은 성인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냉혹한 사회로부터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보호시설 퇴소 시 이들에게 각종 지원금이 주어지지만 주거문제·생계유지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그마저도 경제 개념이 부족해 돈을 막 쓰는 경우가 많고, 정서적인 지원 미흡으로 사회에 녹아들지 못해 각종 범죄에 연루되거나 심각한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1코노미뉴스]는 보호종료아동이 겪는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봤다.보호종료아동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은 주거생활이다. 단적으로는 주거
「탐정 리턴즈」는 2015년에 나온 「탐정: 더 비기닝」의 후속작이다. 2018년 개봉하여 3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에 불러 모았다. 한 마디로 재미있는 영화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던 만화방을 처분한 강대만(권상우)과 전설의 형사이지만 경찰 조직에서 밀려난 노태수(성동일) 두 사람이 엮어가는 이야기다. 그런데 영화가 사회복지 현장의 오래된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마냥 재미로만 볼 수는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결국 웃자고 한 이야기를 죽자고 달려드는 무리수를 둬보겠다.보육원 출신 김재민(오희준)의 실종 사건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