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학대 문제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면서 장애인 1인 가구에 대한 보호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총 495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2641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신고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전체 신고건수는 35.5%나 늘었다. 의심사례는 43.9%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학대가 있었음이 인정되는 장애인학대사례, 피해가
#. 노인 A씨는 배우자로부터 1년간 집안에 감금당한 체 매일 꼬챙이, 칼 등으로 찔리거나 위협 행위를 당했다. #. 노인 B씨는 5년 이상 수시로 자녀로부터 폭행을 당해왔다. 눈, 손등, 머리 등에 상해를 입고, 칼이나 가위 등 흉기로 위협을 받았다. 학대 행위자는 옷을 모두 벗긴 후 이불을 뒤집어씌워 물을 붓는 등 가혹행위를 반복했다. 우리나라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노인학대 건수 역시 매년 증가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노인들의 외부 노출이 줄면서 노인학대 발생 가능성은 더 커졌다.
#1. 서울 서대문구에서 거주하는 A(83)씨는 아들 B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됐다. 일용직이었던 아들 B씨에게 일하러 안 가냐고 물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A씨는 관할 사회복지사에게 수차례 "아들과 따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행으로 인한 존속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공소 기각 판단을 받았다. A씨가 아들이 처벌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출한 처벌불원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2. 충북 음성에 사는 C(82)씨는 수년간 친아들 D씨에게 언어 폭행을 당했다. D씨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
# 혼자 사는 지적장애인 A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다. 일찌감치 독립한 A씨 돈 관리는 친누나해온 탓에 제대로 된 통장 조차 없다. 작은 누나는 A씨 이름으로 카드 발급, 휴대전화 개통, 대출까지 받고서 연체금을 내지 않았다. 결국 피해는 A 씨가 떠안았고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지적장애인 B씨는 큰아버지 채소농장에서 일한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포장 업무를 맡았다. 하루 12시간에 가까운 노동을 하지만 그의 손에 쥐어지는 급여는 한 달에 10만 원 남짓한 돈이 전부다.#뇌병변장애인 C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배달되는
2019년 4월 10일 오후 12시경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어느 공장에서 어미견(누렁이)을 목매달아 도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대자는 바로 어미견을 키우던 보호자였다. 현장에는 어미견의 새끼인 강아지 다섯 마리와 또 다른 어미견 '디아나'도 있었다. 디아나와 새끼 강아지들은 어미견이 도살당하는 끔찍한 장면을 두 눈으로 보고 있었다.동물권행동카라는 제보에 따르면 학대자는 식용 판매 목적으로 어미견을 도살했으며,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카라는 지자체의 협조로 학대자로부터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
최근 40대 남성이 푸들 19마리를 입양해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남성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 20만명을 넘었다.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 고문으로 잔혹 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청원인은 "그동안 다양한 동물학대가 정말 많았다"면서 "그 학대의 정황 등은 우발적인 범죄가 대다수였으며, 학대자 또한 고학력자보다 사회의 소외계층이 대다수였다"고 말했다.청원인은 또 "하지만, 이번
"에어컨을 마음대로 켰다고…""자식인데 어떻게 신고해요. 그냥 참지"국내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학대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식의 처벌을 걱정하거나 보복을 두려워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1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노인학대는 2018년 1316건, 2019년 1429건, 2020년 180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1279건이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879건) 대비 46% 증가했다.노인학대는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
산책 중 반려견을 쥐불놀이하듯 돌려 학대 논란을 받은 견주가 격리 보호된 반려견을 결국 되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포항시는 "견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고 격리조치 보호 비용을 모두 납부해 강아지를 견주에게 반환조치 했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시 측은 견주에게 소유권 포기 의사를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견주는 "논란이 된 행위에 대해서도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피해 강아지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포항시에 격리 보호 조치를 받고 있었다. 이어 "견주에게
"엄마 한번만 더 유괴해 주세요" 드라마 '마더'의 명대사다. 2018년 tvN수목드라마 '마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이다. 내용은 학대 아동을 유괴한 교사의 이야기로 보는 내내 불편하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 누구나 엄마가 될 수 있지만 모두 자격을 얻는 건 아니라고.최근 불편했던 드라마 소재가 툭 하고 현실 밖으로 나와버렸다. 실제 이런 아동학대가 증가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천안 아동학대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계모 A씨(41)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정부가 늘어나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학대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주인과 함께 산책하러 나갔다 실종된 반려견 '토순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는 정 모(28)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토순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후 그 사체를 유기한 혐의 (재물손괴·동물보호법 위반)를 받았다. 발견된 토순이는 머리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숨
아역배우 구사랑(8)이 반려묘를 학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6일 구사랑의 SNS에는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개봉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구사랑과 BTS는 지난해 SBS '가요대전'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논란 속 영상에서 구사랑은 선물상자를 살펴보던 중 반려묘가 선물상자에 관심을 보이자, 거칠게 손으로 밀었다. 또 반려묘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 등 이어진 관심을 보이자 반려묘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구사랑의 행동이 반려묘 학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