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이 요즘 트렌드이지 않나.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물만 넣고 끓이면 돼서 아주 간편하고, 맛도 좋아서 1인 가구의 만족도가 높다." -이해원 씨(46)"1인 가구 간편식 관련 사업 준비 때문에 방문했는데, 용기부터 식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춰 나온 트렌드 제품이 많아 도움이 됐다." -박대현 씨(55)1인 가구 증가에 맞춰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이하 HMR)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밀키트, 솔캠, 혼밥, 혼술 등 타깃으로 한 상품이 HMR 시장의 주류가 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의 한 매장. 음식을 파는 식당인가 싶어 들어가 보니 음식물이 들어간 업소용 냉장고가 한쪽 벽면에 가득하다. 10명쯤 들어갈 공간에 종업원은 없고, 음식 사진과 낯익은 무인 결제 시스템만 있다. 무인 밀키트 가게다. 원하는 제품을 냉장고에서 꺼내 셀프로 결제하면 끝이다. 밀키트 시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뛰어들면서 치열해진 온라인 판매 경쟁에서 벗어나 골목상권으로 직접 파고든 것이다. 오프라인 특화 매장으로 승부수를 띄운 밀키트 업체는 대부분 중소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14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낮 체감 온도는 35도까지 치솟으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평소 가보지 못한 국내 명소를 찾아 계획을 세웠던 이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에 발목이 잡혔다. 4차 대유행 여파 우려에 따라 여름휴가철 모습도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계획을 미루거나 혼자서 즐길 수 있는 휴가지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 나모(47)씨는 7월 말 ‘제주도 2주 살이’를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가 더해지면서 간편식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자, 유통업계는 간편식의 맛과 품질을 높이는 등 차별화를 두고있다.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 생산 인프라를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수산 간편식(HMR)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다양한 어종에 대한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한 대비인 셈이다. 현재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 가자미, 삼치, 임연수, 꽁치 등 5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출시 1년 6개월 만에
#. 직장인 문호영(32∙서울 종로구∙가명)씨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밥 먹는 시간이 늘었는데, 세 끼 모두 직접 해 먹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업무에 집안일까지 더해져 지친다. 가정간편식(HMR)이 없었다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갑갑하다. 혼자 챙겨 먹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다인 가구는 오죽하겠냐"고 말했다.#. 대학원생 이나리(29∙서울 관악구∙가명)씨는 "혼자 살아서 아침은 거의 챙겨먹지 않았는데 간편식을 접한 뒤로는 챙겨먹기 시작했다"라며 "끼니를 챙겨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삶의 만족도가 크게
◇40만원정부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국민 생계가 위협받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사상 최초로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원한 대책이다. 지원 규모, 방식 등을 두고 긴박한 논의가 이뤄졌고,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가구원수별 차등 지급(주민등록세대 기준 + 건강보험료상 가구 기준)으로 결론이 났다.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1차 지원에만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1인 가구는 '40만원'의 현금을 받았다. 앞으로 발생할 긴급재난상황에서 1인 가구에게 쥐어질 지원금의 기준이 40만원으로 정해진 셈이다. 40만원이란 액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시간 절약,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끼치면서 가정간편식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에 대한 국내특허출원이 530건으로 연평균 7.3%늘어난 가운데, 2020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2% 대폭 증가했다. 또,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22년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152개국으로 동시에 특허출원한 효과를 갖는 전세계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또한 연평균 1
#. 서울 강북구에 사는 김채림씨(32. 여)는 올해 혼자 추석 연휴를 보내는 '혼추족'이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모님이 올해는 본가에 내려오지 말라고 해서다. 혼자 보내는 추석이 쓸쓸한 김씨는 간편하게라도 명절상을 차려볼 계획으로 각종 전, 떡 등 가공식품과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을 주문했다. #. 인천 서구에 사는 강시은씨(40. 여)는 혼자 추석을 보내더라도 전과 송편, 갈비 등 명절 음식을 챙겨 먹기로 했다. 강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우 등심 스테이크, 양념돼지갈비 등을 밀키트로 주문하고 반찬배달 앱을 통해 잡채, 전
"가정식 대체식품(HMR) 시장을 선제적으로 진입해 오늘날 독보적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향후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확대해 HMR 식품 제조 대표기업으로 올라서겠다" 이구열 우양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히면서 한 말이다. 우양은 음료베이스 및 퓨레, HMR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그중 우양의 대표적 사업인 HMR의 경우 현재 제조 유통사인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에 B2B 형태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정간편식(HMR)을 미래 먹거리로 고른 이유도 이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MR 시장은 3조2000억원이었다. 오는 2022년엔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성장성이 높아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란 얘기다.프랜차이즈 본사는 자신들의 식품 개발 역량을 HMR 개발과 유통에 활용할 수 있다. 매장 판매나 배달 등에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