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 세대수가 993만5600세대로 전체의 41.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가 늘면서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도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391만4851세대로 전년 대비 0.88% 증가했다. 인구수는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1인 세대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세대수는 993만5600세대로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전체 세대 중 무려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모습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특징은 청년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다. 전문가들은 성인이 된 후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결혼을 꺼리는 성향이 고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인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청년세대 인구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20.4%인 1021만3000명으로 1990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져 2050년에는 11.0%로 하
'혼삶', '나혼산'으로서의 '1인 가구'에서 가구(家口)의 사전적 의미는 '현실적으로 주거 및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의 집단'을 말한다. '가구'를 일컫는 다른 말로 '세대(household)'나 '식구(family)'가 있다. 따라서 '1인 가구'는 말 그대로 '혼자로서의 세대', 식구가 '혼자'인 가구를 의미한다. 그러나 1인 가구의 구성 자체는 다양하다. 청년 1인 가구도 있고 고령 1인 가구도 있다. 중장년 남자 1인 가구, 중장년 여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의 연령과 성별 그리고 혼인상태 등에 따라 7가지 유형으로 분류했
'나혼산'이 문제가 안 되는 세상이다. 단지 본인의 선택 의지 일 뿐이다. 남들의 시선이 두렵다면 '나혼삶', '나혼산'으로서의 1인 가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1인 가구는 가구 구성에 있어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런데 나 혼자 인 것은 좋지만 남들과 어울리고 싶다. 1인 가구로서의 각자는 '히키코모리(우리말로 하면 '방콕족'정도에 해당. 일본어로 '방에 틀어박히다', '뒤로 물러나다'라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1인 주거와 관련해 '따로 또 같이' 살 수는 없을까? 그럴 수 있는 방법
혼자 사는 사람도 '가족'의 한 형태일까. 정책적으로 봤을 때 이는 중요한 물음이다. 각종 사회·복지 정책의 틀 안에 1인 가구를 포함할 근거가 될 수 있어서다. 인구주택총조사를 봐도 1인 가구는 이미 수년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족 형태다. 그러나 법적으로 1인 가구는 가족이 아니다. 결국 그 괴리로 우리 사회에 사각지대는 깊어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소수일 때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다수가 되고 나니 사회적 문제가 됐다. 노멀의 기준이 바뀐만큼 정책 역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 2022년 1인 가구 수 750만2000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720만가구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수가 늘면서 취업 가구 수 역시 증가했지만, 여전히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비경제활동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총 722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4000가구(2.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361만2000가구, 여성 361만2000가구로 처음으로 남녀 성비가 같아졌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인 가구가 256만400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15~29세
바야흐로 인구격변의 시대다. 14억 인구 중국조차도 저출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2021년 초혼자 수가 1157만명으로 급감했다. 8년 전인 2013년(2400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더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1984년 1.74명으로 1명대로 하락했고 2018년에는 0.98명을 기록, 0명대에 진입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혼인건수가 급감한 지난해에는 0.78명대로 하락했다. 초저출산 국가이며 OECD 국가 중 출산율 만년 꼴찌 국가다. 심지어 2020년 이후 3년째 '인구 데드크로
인구는 감소하고 세대수는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이 늘면서 주민등록상 홀로 세대를 구성해 독립하는 1인 세대 역시 급증해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총 5143만9038명으로 전년 대비 0.39% 감소했다. 인구 데드크로스 상황이 이어지면서 3년 연속 인구 감소가 지속됐다. 반면 세대수는 증가했다. 전년 말보다 0.99% 늘어난 2370만5814세대를 기록했다. 세대수 증가 요인은 1인 세대가 늘어서다. 1인 세대는 972만4256세로 10
'혼자 살다 참변', '1평 고시원이 집이냐','사람 목숨 파리 목숨' 40년 전 유치원이었던 건물은 고시원으로 바뀐 뒤 오갈데 없는 일용직 노동자들의 휴식처였다. 이들은 짧게는 1달부터 길게는 10년이 넘게 고시원을 지켰다. 사연은 저마다 가지각색이었지만 혼자 산다는 점은 공통된 점이다. 13일 서울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33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실화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사망자인 70대 남성은 전신 2도 화상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비혼주의' 역시 확산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점가에는 비혼주의 관련 서적이 증가했고, 각종 설문조사에도 비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많다. 명절 가족, 친지 간 모임 때 듣기 싫은 말 1위를 고수했던 '결혼 잔소리'가 2위로 밀려날 정도로 반드시 결혼해 한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 인식이 옅어지고 있다. 비혼주의 확산은 1인 가구 증가세로 드러난다. 서울시가 남녀 생활실태 파악을 위해 발표한 '2021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주민등록인구 중 1인 가구는 총 139만가구로
#. 새벽 6시 30분. 경기도 외곽 골프 연습장을 방문한 직장인 A(33) 씨는 요즘 골프에 푹 빠졌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골프에서 삶의 활력을 찾았다고. A 씨는 "주말에 지인들과 스크린 한번 치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라며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만나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갔었다면 지금은 스크린골프를 하면서 서너 시간 운동도 하고 얘기를 나눈다. 골프가 의외로 재미있고 사람 사귀는데 좋은 수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가 지난달 소비한 골프 관련 지출만 50만 원이 넘는다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중장년층이 주목받고 있다. 가족을 이루며 1세대 이상 가구가 대부분인 중장년층에서 1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여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중장년층 행정통계'를 보면 40~64세 중장년 가구의 세대 구성 유형은 2세대가 전체의 37.5%(490만8000가구)로 가장 많고 1인 가구가 18.4%(240만2000가구)로 뒤를 이었다. 1세대는 16.0%(209만2000가구), 3세대 이상은 6.1%(79만8000가구), 비혈연 가구는 1.7%(22만2000가구)를 차지했다. 대가구로 분류되는 3세대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 지난해 우리나라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요즘, 스스로 혼자 사는 삶은 선택한 비혼족의 삶 만족도는 얼마나 높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37.5%가 평소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만 19세 이상 미혼의 33.9%가 만족감을 표현했다. 5년 전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혼의 경우는 더 높은 39.3%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미혼이 받는 경제적 압박감과 심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