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황은정(가명, 28) 씨는 최근 길을 걷다가 봉변을 당했다. 면접장 앞 횡단보도에 서 있던 황 씨는 차량이 고인 물을 튀기며 지나간 탓에 피해를 봤다. 애써 준비한 정장이 물에 젖었고, 흙탕물이 튄 옷을 그대로 입고 면접을 보면서 결국 취업에도 실패했다. 화가 난 황 씨는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운전자에 대한 처벌과 세탁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고자 한다. 차량이 지나가면서 도로 위에 고인 물을 튀겨 보행자가 피해를 보는 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일이다.그러나 대부분은 몰상식한 운전자를 탓하면서 자
#. 30대 1인 가구 김진우(가명) 씨는 최근 이사 온 이웃 때문에 골치다. 매일 새벽까지 집 앞 편의점 외부 테이블에서 친구들을 불러 큰 소리로 떠들고,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놓는 등 소란행위를 일삼아서다. 김 씨는 경찰에도 신고 했지만, 주의만 줄 뿐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결국 해당 이웃은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 오히려 더 시끄럽게 굴며 평온한 일상을 침해하고 있다. 이에 김 씨는 최소한 경범죄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죄의 경중이 낮은 범죄에 대해 '경범죄 처벌법'
#. 직장인 김인선(35. 가명) 씨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소형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 중이다. 노부부인 집주인이 특별한 말이 없어 묵시적갱신을 이어가며 별 탈 없이 지내왔다. 그런데 최근 집주인이 바뀌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새 임대인은 전세계약이 갱신된 상태이니 그대로 거주하면 된다고 했지만, 역전세난·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혹시라도 보증금을 못 받는 상황이 오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 전 주인과는 오랜기간 지내와 전세보증보험도 따로 들지 않았던 김 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자 지금이라도 전세보증보험을
#. 30대 고지원(가명) 씨는 지난 5월 생애 첫 독립의 꿈을 이뤘다. 직접 발품을 팔아 전셋집을 구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마음껏 집을 꾸미며 로망을 실현하던 고 씨는 최근 계속되는 전세사기 뉴스를 보면서 불안감이 들었다. 이에 고 씨는 계약상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입주 후 전입신고를 했는데 착오로 임차건물의 주소와 다른 주소에 주민등록을 한 것이다. 서둘러 실제 주소에 맞게 주민등록을 고친 고 씨는 혹시라도 이로인해 주택임차권의 대항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전월세 계약 후 가장 먼
#. 30대 1인 가구 박승우(38, 가명)씨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2020년, 경기도 A 지역주택조합(지주택)에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박씨는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고, 당장 큰돈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낮다는 말에 지주택을 선택했다. 그런데 사업은 진척이 없었고, 추가 분담금은 계속 늘었다. 최근 또다시 분담금을 요구하자 박씨는 차라리 조합을 탈퇴 및 환불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정 자격 조건을 갖춘 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부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제도다. 청약 통장
#. 30대 1인 가구 송지훈(가명)씨는 최근 잇따른 재테크 실패와 대출 이자 부담에 경제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송씨는 대출 이자부터 줄이기 위해 적금을 깨고 가진 돈을 끌어모으던 중 채무자인 김씨가 떠올랐다. 수년째 빚을 갚지 않고 있던 김씨는 알고 보니 송씨의 돈은 갚지 않으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화가난 송씨는 채무자의 집에 찾아갔고, 수백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발견해 이를 빚 대신이라고 말하며 강제로 들고 왔다. 그러자 김씨는 송씨에게 강도죄로 고소하겠다며 오히려 압박했다. 송씨는 빚 대신 대물로 채무자의 재산
좁아진 채용문에 이력서 허위기재의 유혹에 빠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채용 경쟁률이 치열할수록 부족한 스펙에 한계를 느끼거나, 탈락 이유가 스펙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실제로 최근 현대자동차 기술직 서류전형 결과만 봐도 지원자간 스펙 경쟁이 치열했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지원자 글을 보면 합격자의 경우 국가공인기술자격증만 보통 6~7개를 보유했다. 심지어 대기업 현장직 유경험자도 있었다. 이러한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떨어진 이유가 있다" "난 비벼볼 수준이 아니네" "역시 킹산직" "다음생에도 못 들어가겠
#. 20대 1인 가구 정모씨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 다세대주택 원룸에서 월세로 거주 중이다. 정씨는 지난 연말, 가족과 함께 보내고자 본가에 갔다가 일주일 만에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정씨는 보일러를 가동하려 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임대인에게 전화해 수리해 달라고 했다. 임대인은 일단 보일러 수리공을 불러 수리하고 추후에 수리비를 입금해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수리 후 보일러업체와 통화한 후 임대인이 말을 바꿨다. 당초 계약 때부터 보일러가 외부에 있어 동파에 주의하라고 말했고 계약서에도 적어놨는데, 정씨가 집을 비
#. 40대 1인 가구 진보람(가명)씨는 서울 강북구에서 보증금 3억5000만원 전세에 거주 중이다. 그런데 최근 세무서에서 집주인의 체납으로 집이 체납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깜짝놀란 진씨는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 두절 상태였다. 이어 집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무소에도 연락했지만, 이 역시 잠적한 상태다. 이대로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진씨는 보증금 절반 이상을 날릴 수밖에 없다. 결국 진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선권을 행사해 집을 매입하기로 했다. '갭투자 후폭풍'이 거세다. 일명 '빌라왕'으로 불리는 악덕 투기세력의 전세
#. 50대 1인 가구 박모씨는 충남의 한 시골마을에 있는 빈집을 매매 후 리모델링했다. 노후 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박씨는 이곳을 세컨하우스로 삼고 주말마다 내려가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다 박씨는 담장을 넘어온 옆집 감나무에 있는 감을 따서 먹었다. 그러자 옆집에서 왜 남의 감을 말도 없이 먹냐고 항의가 들어왔다. 이웃끼리 나눠 먹을 수는 있지만 말도 없이 먹는 건 서리랑 뭐가 다르냐는 것이다. 박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감나무 가지가 자기 집을 침범한 건데 도둑질 취급을 받은 게 억울하다. 담장을 넘어온 이웃집 감나무에
매년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예방해 국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소방의 날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을 가뭄이 심각해 화재 예방을 위한 국민 의식 고취가 필요한 요즘이다. 화재를 비롯한 사건 현장을 맞닥드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소방공무원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다. 긴박한 상황에서 공무원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무섭다고 도망가거나 도와주지 않는다면 법적 처벌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9일 오전 8시20분께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40차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활동가와 전장연 관계자는 2호선 교대역에서 탑승해 당산역까지 이동,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렸다. 이날 시위로 출근길 지하철 2호선은 상당시간 운행을 멈췄다.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장연은 출근시간에 고의로 열차 출입문이 닫히지 못하게 막아 출발을 저지시키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하철 운행을 고의로 방해해도 처벌을 받지 않을까.장애인이든 일반시민
#. 30대 1인 가구 성모씨는 직장인 유튜버다. 퇴근 후 매일 반려묘 영상을 찍고 이를 유튜브에 올린다. 문제는 취미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가 늘고 수익이 생기면서 발생했다. 매달 200만원 가까이 광고수입이 들어오는 걸 주변에 자랑했다가 직장 상사의 귀에 들어간 것. 직장 상사는 성씨가 유튜브 활동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거둬들이고 새벽 시간까지 업로드를 해 근무 태도가 나빠졌다며 겸업을 그만두라고 말했다. 직장을 그만둘 수는 없는 성씨. 억울하지만, 이대로 유튜브를 접어야할지 고민이다. 요즘에는 본업 외에 여러 업무를 통해
#. 30대 직장인 정훈(가명)씨는 취업 후 서울에서 1년째 홀로 살고 있다. 정씨는 대구에 거주 중인 A씨와 연애 중이다.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후 정씨는 A씨의 잦은 의심과 불만에 지쳐갔다. 그러던 어느 날 정씨는 주말에 일이 바쁘다고 A씨를 속이고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결국 정씨는 이 사실을 A씨에게 들키고 추궁을 받았다. A씨가 정씨의 행적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 이상함을 느낀 정씨는 휴대폰에 깔린 앱을 검사해봤고 A씨가 몰래 위치추적 앱을 깔아놓은 것을 발견했다. 이에 분노한 정씨는 A씨와 이별을 결심했다. 요즘 판
#. 최근 골프를 시작한 30대 1인 가구 임모씨는 최근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옆 타석에서 친 공에 얼굴을 맞아 오른쪽 광대뼈에 금이 갔다. 이로 인해 임씨는 회사도 쉬고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정작 공을 친 상대방은 물론 골프연습장 운영자도 손해배상책임을 지지 않겠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다친 것도 억울한데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본 임씨는 양쪽 모두를 상대로 손해배상책임 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 #. 40대 직장인 차모씨는 친구들과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친구 A가 타격한 골프공
#. 직장인 강선호(29)씨는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회사로 이직한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연말까지 일하기로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갑자기 내년 연차 수당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씨가 1년 1개월 만에 퇴사하면서 1년차 때 연차(10회)를 미리 당겨서 썼고 공휴일을 연차로 대체해서 쉬면서 남은 연차가 없다는 것이다. 소득 공백을 연차 수당으로 메우려던 강씨는 황당한 기분이다. 강씨의 회사의 주장은 사실일까. 강씨가 따져봐야 할 부분은 연차 사용 횟수와 회사의 규모다. 먼저 연차란 무엇인지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연차는 1년간
#. 정인우씨(34세)는 2017년부터 경기도 성남 소재의 A사에서 일해왔다. 그러다 2019년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추간판탈출증 등 부상을 입어 1년여간 산업재해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종결했다. 이후 정씨는 회사에 복귀하려 했지만 장해보험 수령 이후 회사는 일방적으로 정씨를 해고 처리했다. 회사 인근에 홀로 거주하는 정씨는 갑작스러운 해고로 생활비에 치료비까지 마련해야 해 살길이 막막하다. 정씨는 억울함에 회사에 항의를 해봤지만 묵묵부답이다. 장해보험 수령을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느끼는 정씨는 해고무효확인 소송 등으로
#. 김근우(32세. 가명)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정리해고를 당하고 연초 어렵게 김포에 있는 한 소기업에 재취업했다.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4인 이하의 근로자가 상시 근무한다. 그런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을 오전 9시 출근 오후 22시 퇴근하고 있다. 일주일에 무려 70시간 이상 근무하는 셈이다. 고된 근무환경에 회사에 항의하고 싶은 김씨는 근로기준법 위반이 아닌지 궁금하다. 상시 4명 이하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다. 근로기준법 제11조 제2항에 따르면 상시 4명 이하의 근로자를
#. 평택에 한 기업 물류창고 관리를 맡은 김상혁(39)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 거래 관계로 자주 보던 A사의 직원 B씨가 창고 안에 보관하고 있던 물품을 훔친 것이다. 혼자 평택에 내려와 설던 김 씨는 B씨와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종종 저녁을 함께 했다. B씨는 자연스럽게 A씨를 만나며 창고에 드나들다가 물품을 절취하기에 이르렀다. 경찰 수사 결과 CCTV에 덜미를 잡힌 B씨는 황당하게도 김씨의 부주의가 물품을 훔치게 된 원인 중 하나라며 손해배상액을 감경해 달라고 주장한 것이다. 김씨의 사례처럼 주의 의무를 게을리했
#. 사회초년생 성진우씨(29)는 최근 억울한 일을 겪었다. 서울에 한 주택가에서 홀로 생활하는 성씨는 집 앞 골목에 차량을 주차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차량이 성씨의 차를 충돌했고 이로 인해 차량이 대거 파손됐다. 상대방은 과실을 인정하고 차량 수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리견적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을 제시했다. 성씨의 차량이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로 수리비가 차량 가격을 넘어서서다. 성씨는 멀쩡하게 쓰던 차를 파손하고도 이를 원상복구 해 줄 수 없다는 상대방과 보험사의 태도에 화가 치밀었다. 상대방의 불법행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