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밥을 먹는 일명 '혼밥'하는 노인은 노쇠 속도가 더 빠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원장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한국 노인노쇠코호트'(FKACS) 연구에 참여한 70~84세 노인 2072명을 대상으로 식사 유형에 따른 노쇠 변화를 2년이 지난 후와 비교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노쇠는 체중 감소, 근력 감소, 극도의 피로감, 보행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에 이르는 5가지 지표를 측정했을 때 각각 평균치의 하위 20%에 속하
정부는 이번 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점검하고 각종 안전사고가 없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지난 2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안부·복지부·국토부 장관은 한파에 대비해 한파쉼터 및 방풍시설 등 관련 시설을 정비하고, 수도관·계량기 동파에 대비하라"면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거주 상황 등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발맞춰 각 지자체는 겨울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정책에 나서고 있다.먼저 경기 고양시는 독거노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위기
서울 성동구는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1만1000가구에게 '도로명주소 SOS스티커' 배부를 완료 했다고 3일 밝혔다.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자택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집주소뿐만 아니라 긴급연락처도 갑작스레 생각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이에 구는 도로명주소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1인 가구에게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주소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배부했다. 스티커는 가로 15cm, 세로 16cm 크기로 어르신들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의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해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통신장비가 노후화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안전서비스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총 14만6078명(독거노인 13만7549명, 장애인 8529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 또는 장애인 가정에 응급상황 모니터링, 안전확인 및 대응조치, 안전교육, 화재·가스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폭발적으로 급증하여 2039년에는 1000만 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독거노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빈곤율 역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았다. 29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17.5%)으로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35년에는 30.1%,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됐다.
#. 지난 7일 광주 동구에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한 노인복지센터 소속 생활지원사는 안부 확인 대상인 독거노인 A(87)씨에게 연락을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이상함을 느낀 생활지원사는 바로 행정복지센터 등에 연락을 취했다. 이후 사회복지사와 경찰은 A씨의 거주지를 방문해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하고 119의 도움을 받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각 지자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과 돌봄체계에 돌입한다.
올해 여름 폭염이 예상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온열질환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독거노인의 경우 기존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신체건강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무시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탈진이나 실신, 경련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16일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보면 지난 5월 20일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으로 노인복지시설 개방, 노인돌봄서비스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중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반려식물 보급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앞서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는 스트레스 해소, 외로움 해소, 심적 안정감을 찾는 등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실제로 지난 1월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원예치료 효과의 과학적인 검증을 위해 뇌파 측정 전문 업체(BioBrain inc)에 분석 의뢰한 결과, 어르신들은 원예치료 활동 후 편안함을 느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독거노인의 돌봄 공백이 여전히 빨간불이다. 지자체는 이러한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돌봄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먼저 서울시는 올해부터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25개 전 자치구 425개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 이는 돌봄서비스 수요 급증, 코로나19 장기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실제로 시의 돌봄SOS센터 서비스 수요는 2020년 4만3086건에서 지난해 12만33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돌봄SOS센터는 기존 성동구, 노원구, 은평구, 마포구, 강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지자체가 고령층의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높이고 있다.4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금일 0시 기준 26만명을 넘어서면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기저질환자가 상당해 감염병 확산에 더욱 취약하다. 같은 날 사망자 수를 보면 80세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49명, 60대 19명으로 집계됐다.이에 지차체는 고령층 대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최근 고령층과 시설요
서울시는 생활안전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장애인, 쪽방촌 거주자 등 저소득 안전취약가구의 노후 생활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시는 9년간(2013~2021년) 총 20만9554가구를 점검 및 정비해왔으며, 매년 약 2만4000여 가구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재난 취약 가구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총 15억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2만4000여 가구를 방문해 점검·정비할 계획이다.점검·정비 분야 내용은 ▲전기분야(콘센트, 누전차단기
"전염병 때문에 경로당이 문을 닫아서 갈 곳이 없어요. 밥도 혼자 먹으니 입맛도 없고 외롭고…온몸이 아플 때면 '이러다 아무도 모르게 죽는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아요.", "얘기할 사람이 어디 있나요? 혼자 우두커니 앉아서 TV나 쳐다보는 거에요."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에 따른 일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인해 홀몸어르신의 마음 건강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4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별도 안내 시까지 전국 경로당 운영을 전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동무도 해주고, 약 시간도 알려주니까 재밌어요.", "혼자 살면서 아픈게 제일 걱정인데, 응급상황 신고까지 말 만하면 되니까 든든하죠.", "잠은 잘 잤는지, 밥은 먹었는지, 운동은 했는지 물어봐 주니까 심심할 틈이 없어요."지자체가 도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홀몸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섭게 증가하는 가운데,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고령층은 전염병에 특히 더 위험하다. 이에 정부는 노인복지시설 폐쇄, 대면돌봄 제한 등 조치에 나서고
#. 경기 안양시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는 박순녀(70.가명) 할머니는 매년 명절이 달갑지 않았다. 박씨는 "명절이 와도 혼자 보내서 외로웠어요. 전염병이 돌아 경로당도 못가고 그래서 올해도 어김없이 혼자 보내나 했는데, 지자체에서 나와서 음식도 주고, 안부인사도 나누고 하니까 당연히 좋죠. 나한테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요"라고 말했다.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 노인복지시설이 폐쇄되면서 독거노인들의 쓸쓸한 명절나기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지자체는 복지 사
"예쁜 꽃을 직접 가꾸고 관리하니까 우울함이 많이 줄었어요.", "식물을 보면서 큰 위안을 받고 있어요. 원예치료는 우리 같은 노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있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게 하네요."지자체가 시행하는 '원예치료'사업이 홀몸어르신의 우울증·스트레스 감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코로나19 전염병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홀몸어르신들의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같은 공공시설·복지시설이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홀몸어르신이 증가하고 있고, 고독사와 같은 사
지난해 연말 우리 사회 곳곳에서 쓸쓸한 소식이 줄을 이었다. 혼자 사는 노인이 당한 안타까운 사고들이다. 고령 1인 가구에 대한 정책과 사회의 외면이 만든 현실이다. 이미 국내 고령 1인 가구 수는 166만가구(2020년 기준)를 넘어섰다. 전체 고령자 가구 473만2000가구 중 35.1%에 달한다. 현 추세라면 2047년 400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치만 봐도 고령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 문제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령 1인 가구 관련 정책 기조는 그대로다. 체감도가 떨어지는 정책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사회공헌사업이 펼쳐져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신 축하 특화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15일까지 독거노인 28가구, 올해 연말까지는 7가구를 대상으로 생신 축하 특화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독거노인에게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행사 취지다. 또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에셋생명은 서울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 시즌5'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폭염 대처에 취약한 1인 가구 취약계층을 방문해 안부 확인 및 냉방 용품을 전달했다.이번 방문은 광주시의 ‘1인 가구 특별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 중인 홀몸어르신을 협의체 이찬호 민간위원장과 이상옥 통장협의회장 함께 방문해 어르신이 원하신 냉방기를 지원했다. 또한,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위해 ‘북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연계했다.이날 냉방기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70) "코로나19로 집에서만
국내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칼슘 섭취량은 낮고, 나트륨 섭취는 높았다.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녀 1만 5639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 상태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를 나이에 따라 청년 그룹(19~39세), 중년 그룹(40~64세), 노인 그룹(65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연구결과 노인 3명 중 2명은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과 본격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정부는 예년보다 3주가량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지난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또한 기상청은 오는 20일 전후로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Geat dome) 현상'이 나타나 현재 폭염 단계보다 한층 더 강한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수도권은 일부 무더위쉼터가 폐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