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988년생 중 남성 4명 중 1명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1988년생 혼인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28일 발표했다.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동일한 출생년도 인구집단에 대해 혼인, 자녀출산, 이혼, 사망 등의 특성을 연계한 자료다. 이번 통계는 1983년생과 1988년생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서 태어난 83년생은 76만9000명, 88년생은 63만3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그 마지막 죽음에서 홀로 지내다 죽는 경우를 우린 고독사(홀로 맞이하는 죽음)라고 부른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하다 숨을 거두는 고독사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2014년 이후 우리나라는 고독사가 매년 1,000여 건 이상 발생하는 '고독사 사회'로 진입했다. 과거에는 고독사가 주로 홀로 사는 노인층에서 일어나는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 국가 차원의 체계적 예방 정책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긴 논의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갑자기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또 한 번 여민다. 날씨에 민감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외롭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다.나눔과나눔은 지난 8월 31일까지 총 401명의 무연고 사망자의 망자를 떠나보냈다. 8월 한 달 동안 53명의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를 위해 28회의 장례식을 치렀고 280송이의 국화꽃을 올렸다. 무연고사망자 장례식이지만 16회의 장례에는 가족, 친구, 이웃 등이 함께 참여했고 이 중에 일곱 명의 영정사진을 올렸다. 나눔과나눔이 8월에 만난 무연고사망자 분 중에 기초생활수급자는 약 65%(34
올 상반기 기준 주민등록상 세대원이 1명인 '1인 세대'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세대당 인구도 2.27명으로 1·2인 세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3만9408명이며 주민등록 세대는 2279만1531세대로 집계됐다.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1만453명 감소한 반면 세대수는 31만65세대 증가했다. 세대수가 늘어난 이유는 1인 세대와 2인 세대가 늘어나서다. 세대원수별 비율은 1인 세대가 38.5%로 가장 높고 2인 23.1%, 3인 17.6%, 4인 15.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통계청은 내년부터 1인 가구에 대한 소득과 지출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 소득평가를 조사한 결과 2020년 1분기에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만 소득이 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대부분이 노인이나 청년, 자영업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취약계층이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먼저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올해 1~3월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3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1만8,000원) 감소했다. 1인 가구
이혼은 1인 가구 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2018년 이후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1만건을 돌파했다. 올해도 이혼율 증가가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에는 이혼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의 2020년 1월 인구동향 조사를 보면 전국 이혼건수는 883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다.지역별로 보면 ▲광주(189건) -26.7% ▲세종(47건) -24.2%로 이혼건수가 크게 줄었다. 이어 ▲부산(450건) -18.9% ▲경남(590건) -18.1% ▲강원(
1인 가구가 다(多) 가구보다 은퇴 예상 연령이 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응답자의 평균 은퇴 예상 시기는 61.3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서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64.9세보다 3.6세 이른 수치다.성별로는 남성 1인가구는 61세 이후 은퇴를 예상했다. 반면 여성은 58세 이후로 예상했다. 연령대별 은퇴 예상 시점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20대에서 40대로 가면서 은퇴
20대 1인 가구의 '페이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반대로 현금 사용률은 급락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조사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1인 가구가 생활비·여가비 등 지출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결제수단은 체크카드(47.5%)로 집계됐다.이어 신용카드가 41.4%, 페이 서비스 10.8%, 현금 0.3% 순이다.20대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체크카드 이용률이 높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현금 이용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전년 대비 체크카드는 3.9%포인트 줄었고 신
1인 가구의 약 87%가 보험을 1개 이상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인 가구의 약 87%가 보험을 1개 이상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 보험상품 수는 평균 2.9개다.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가입한 보험상품은 '실손의료보험'(63%)이다. '질병보험'도 48%를 차지한다. 이어 '자동차보험'(29.7%), '운전자보험'(20.7%), '상해(재해)보험' 18.5%, '연금보험'(18.4%), '저축성보험'(13.1%), '종합보험'(12.
1인 가구 10집 중 4집은 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인 가구 중 대출을 보유한 비율은 약 45%로 집계됐다.대출종류는 담보대출보다는 신용대출 보유 비중이 높았다. 다만 주택 소유 형태에 따라 비중 차이가 나타났다. 자가 소유자는 담보대출 보유 비중이 76.3%로 높았다. 반면 전세는 38.9%에 그쳤고 월세는 20.3%에 불과했다. 특히 월세의 경우 신용대출이 79.1%나 됐다. 조사 대상 1인 가구의 대출 금액 규모는 평균 6200만원으
1인 가구 열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10.6%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없지만 향후 기를 의향이 있는 곳은 41.5%다.가장 많이 기르는 동물은 개(56.1%)다. 이어 고양이(40.6%), 금붕어·열대어(6.1%), 조류(2.8%), 햄스터(1.9%), 기타(1.9%)다.반려동물이 혼자 집에 남는 경우를 고려한 탓인지 다인가구에 비해 고양이를 양육하는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에
혼자 사는 사람들의 식생활 현황을 보면 1인 가구는 일주일 중 약 4일을 '혼밥'(혼자 먹는 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구 경영연구소의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일주일 평균 식사 횟수는 15.8끼로 나타났다. 이 중 혼밥이 9.0끼, 함께 식사는 6.8끼다.연령별로 보면 식사를 가장 잘 챙겨 먹는 나이는 50대(17.2끼)다. 이어 30대(15.4끼), 40대(15.3끼), 20대(15.3끼) 순이다. 혼밥 비중은 40대가 61.3%로 가장 높고 50대 57.1%, 30대 54.7%, 20대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주택 구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70%가량은 아파트를 원했다.KB금융지구 경영연구소의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에게 주택 구입 의향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49.1%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고 답한 이는 단 25.2%다.구매 희망 주택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67.1%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 11.5%, 오피스텔 11.1%, 다세대·연립주택 8.5%, 기타 1.8% 순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30대가 60.7%로 가장 주택 구입 의향이 높았고 20대가
1인 가구는 주거 자금 마련을 위해 평균 20%가량을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 여유 자금으로 주거 자금을 마련하는 비율은 월세 보증금·전세·자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연령별 거주형태 및 자금 마련 방법은 20대는 월세가 55.0%로 가장 많았다. 월세에 사는 20대는 본인 자금으로 집을 마련한 경우가 49.4%로 가장 많고, 부모·가족 도움을 받은 경우가 43.7%로 뒤를 이었다. 전세의 경우 부모·가족 도움이 38.7%, 대출이
1인 가구의 약 73%가 평일에 바로 귀가하지 않고 다른 곳에 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72.7%는 평일 중 바로 귀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바로 귀가하지 않는 날 수는 5일 중 2일꼴이다.이들은 주로 취미·여가활동을 즐기거나 직장 또는 학교에서 있었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았다. 50대 이상에서는 집에 가도 할 일이 없어 바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답변이 많았다.평일에 바로 귀가하지 않는 1인 가구를 성별·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
1인 가구 중 20대와 50대는 비자발적으로 혼족(혼자 사는 사람들)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인 생활의 동기·결혼 의향을 조사한 결과 약 60%의 1인 가구가 비자발적 동기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20대는 75.9%가 30대는 57.4%가 비자발적 1인 가구로 나타났다. 50대도 71.5%가 비자발적 1인 가구다. 반면 40대는 44.9%로 1인 가구의 삶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비자발적 1인 생활 시작 동기로는 학교·직장 때문에 1인 가구가 된 경우(43.1%)가 많았고, 결
1인 가구의 월 평균 지출액이 1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주거·식비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가구의 월 평균 지출액은 123만원으로 집계됐다. 4인 가구의 경우 월 345만원을 지출한다.1인 가구의 지출 대부분은 주거와 식비다. 주거비용이 약 18%를 차지했고 음식·숙박료가 16.6%,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1.9%다.4인 가구의 경우 교육비가 14.7%로 가장 많고, 식료품·비주류음료 13.5%, 음식·숙박 13.4%로 식비 지출이 두 번째로 많았다. 주거비는 6.8%다.1인 가구는 양육·
1인 가구가 보유한 평균 순자산은 약 1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1인 가구의 평균 보유 순자산은 1억3000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845만원 증가한 수치다.1인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의 약 40.7%는 거주용 부동산이다. 18.5%는 저축, 10.7%는 전월세 보증금, 30.1%는 기타 실물자산이다. 부채는 2171만원으로 집계됐다.다(多)인 가구의 순자산·부채 변동을 비교하면 평균 자산 증가율은 양호한 편이지만, 부채 증가율(2017년 CAGR 5.2%)은 상당히 높아
대구지역 1인 가구 고용률이 대도시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 지역 1인 가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1인 가구 고용률은 54.3%다. 이는 부산(52.8%) 다음으로 낮은 최하위권 수준이다.고용률이 낮은 원인은 지역 내 취약한 일자리 환경 불안도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대구지역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 지역 1인 가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지역 1인 가구의 47%가 월셋집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특히 20~30대 청년층의 월세의존도는 여타 광역시(74.5%)와 비교해도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월세의존도가 80.1%, 30대는 60.1%다.대구는 소득 대비 월세 지출액도 타 지역보다 높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주거비용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