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반등했다. 소폭이지만 12년 만에 혼인건수가 늘었다. 인구절벽 시대에 희망적 수치로 해석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발생한 일시적 기저효과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올해 혼인건수 급감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N포 세대'로 불리는 30대 청년들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해졌고,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혼인건수가 급격히 감소해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19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11년(0.9%)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대책은 '에너지 비용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어, 건강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그런데 올겨울에는 A형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거세고, 빈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5주(11월 5~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32.1명.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6배나 많은 수치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두 달 동안 헤어 기기와 구강용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26일까지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고데기 등 헤어 스타일러 판매량은 62%, 헤어드라이어 판매량은 12% 증가했다.또한 같은 기간 전동칫솔 등의 구강용품 판매량은 89%가량 급증했다.전자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헤어스타일 등 외모 관리와 구취 제거 및 치아 미백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전
5호선의 끝자락 굽은다리역 앞 작은 카페. 일하던 도중에 나왔다는 탈북난민인권연합회 김영희(72세) 여성국장을 16일 만났다. 의자에 엉덩이를 반쯤 걸친 상태로 몇 마디가 오갔다. 연합회 얘기를 시작으로 북한에 두고 온 자식 얘기와 나쁜 생각을 했던 모진 순간을 쏟아냈다. 또 다른 1인 가구인 탈북민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됐다."5년 전 남한으로 얘기하면 시 안에 있는 책임자와 크게 다퉜어요. 퇴직금 문제였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더 이상 그곳에서 살기가 싫더라고요. 남한으로 가야겠다는 생각했죠. 가족들과 함께 내려올 계획이었
#. 20대 1인 가구 김성원(학생)씨는 대학교 근처인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자취 중이다. 지난 추석에는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홀로 명절을 보냈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내려가기로 했다. 김씨는 "평소에 아르바이트다 뭐다 해서 부모님 뵙기도 쉽지 않고, 코로나19 탓에 명절을 혼자 보내보니 기분도 울적해지더라"며 "새벽 기차 타고 내려갈려면 좀 힘들지만 그래도 명절은 역시 가족과 보내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전했다. #. 30대 1인 가구 이보람(직장인)씨는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간다
겨울을 목전에 두고 있는 11월의 영국은 비가 유독 많이 내린다. 영국에서 비는 항상 내리지만 늦가을에 시도 때도 없이 몰아치는 비바람을 맞으면 한국의 겨울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춥다. 추워지면 유행하는 독감 역시 조심해야 한다. 2년 전에 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 유행은 어느 정도 잠잠해진 것 같지만 매년 찾아오는 독감의 위협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한다. 매년 이맘때쯤 영국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병원에 가면 독감 주사를 무료로 놓아준다. 머나먼 타국에서 혼자 사는데 몸까지 아프다면, 게다가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다면 그것만
#. 20대 취준생 노모씨는 '콜 포비안'이다. 타인과 통화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 전화를 피하다 보니까 이제는 벨소리가 울리는 것 자체가 무섭다. 노씨는 "전화가 올 때마다 심장이 덜컥 떨어지는 기분이다. 카톡이나 DM만으로도 생활에 지장이 없어 어느 순간 콜 포비아가 생겼다"며 "친구들도 비슷해 별생각 없었는데, 면접장에서 버벅거리게 되고 심각성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겼냈나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 30대 직장인 정모씨도 일상생활 속 소통 대부분을 문자로 한다. 정씨는 직장에서 업무 지시나 협조는 메일, 필요한
[요약]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커진 골프시장이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2030세대 젊은 골퍼들이 쉽게 입문했다가 최근 다시 골프용품을 내다파는 등 골프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골프웨어 브랜드가 60여개 늘어나 경쟁이 심해지면서 중소 골프웨어 브랜드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실제로 골프 인기는 시들해졌는지 궁금해졌다. 골프 인기는 시들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골프장 예약이 어렵다는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빌려 본지는 골프웨어 매출과 각 경기장의 예약률 등을 살펴보고 골프 인
#. 직장인 김보윤(40.가명)씨는 최근 고열과 기침 증상으로 코로나19를 의심했다. 하지만 연이은 신속항원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표기될 뿐이었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김 씨는 코로나19가 아닌 독감 진단을 받았다.코로나 유행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독감까지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부터 10일기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 4
최근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에 대한 논의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의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경우 비대면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심한 사회적 고립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1코노미뉴스]가 만난 김기두 태안군의원 역시 사회적 고립을 언급하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 문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더 심해졌다"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거리두기 전면해제 후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최근 들어 불안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단 한 번도 감염되지 않아 '슈퍼 면역자'를 자부하던 이들도 하나둘 감염되는가 하면 또다시 확진되는 재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실제 코로나19 유행은 현재진행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114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81명, 위중증 환자는 575명으로 재유행 이후 최다로 나타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 직장인 허우성(30.가명)씨는 지난 7월 3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일주일의 격리 기간 이후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듯했지만, 기침 증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허 씨는 "격리해제 이후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여전히 나서 걱정이다"라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진다. 기침이 앞으로도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재유행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 후 시간이 지나도 후유증
"잠잠하나 싶었던 코로나가 또 말썽이다. 노인들과 식사도 함께하고 더위도 피할 수 있었는데, 경로당이 문을 닫을까 불안하기만 하다." -박춘옥 씨(74.가명)주춤하던 코로나19 재확산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또다시 복지시설이 문을 닫을까 노인층은 불안에 떨고 있다.지난 1일부터 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만명을 넘고 있다. 전파력이 높아진 변이바이러스가 꾸준히 발견되면서다. 이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고령층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인복지시설의 방역 시스템을 점검하거나, 식사를 대체식으로 운영하는 등 대처
▶1코노미뉴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Kloe fisher-Williams-안녕하세요 저는 Kloe fisher-Williams 라고 합니다. 저는 이제 노팅엄 트렌트 대학에서 생물 의학 과학을 배우고 있는, 막 2학년이 끝난 학생입니다. 아직 같은 섹션에서 다른 네명의 학생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일종에 쉐어하우스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다음 학기에는 혼자 살 예정이에요. 거주지도 알아 봤어요. ▶1코노미뉴스-1인 가구의 삶을 선택한 이유나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Kloe fisher-Wil
혼자 사는 1인 가구일수록 단조로운 식사 습관이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혼자 식사하다 보니 편식이나 결식이 잦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양소가 결핍된 식단을 오래 유지하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고 조언한다.김지명 신한대 교수 "1인 가구, 불규칙한 식습관 삶의 질 망친다"라며 "1인 가구는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고, 식사하더라도 간단하게 대충 먹거나 외식 및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남자친구는 있는데 결혼 생각은 없어요. 부모님은 뿌린 축의금이 아까워서라도 하길 바라지만 제 생각은 오히려 더 확고해졌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 결혼식은 패싱하려고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최근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 인구가 늘어나면서 결혼식 축의금을 둘러싼 고민도 적지 않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곳곳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결혼을 미뤘던 예비 부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예식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뒀던 행사가 재개되면서 예식 등 관련 업계도 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