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 현지의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정 회장은 "인도권역에서 매우 과감하고 대담하게 추진중인 여러가지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직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외식업체들의 경영환경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를 통해 2022년 국내 외식업체 평균 매출은 2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265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영업이익을 토대로 파악한 월 평균 영업이익은 211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월 206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대표자 포함 상용근로자 근로 시간 1일 평균 9.6시간, 근무일수 월 평균 26.7일을 감안하면 외식업체 대표자 소득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너시스BBQ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가격 상승과 밀가루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탓이다.제너시스BBQ는 2023년 별도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4731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은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1.7%로 전년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제너시스BBQ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하락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가뭄과 냉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지난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0대의 '쉬었음' 인구는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30대는 전년 동월대비 늘었다.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15~64세)는 283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3000명(0.6%) 증가했다. 고용률은 69.1%로 전년동월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코로나19 팬데믹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카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J프레시웨이는 팬데믹과 경기 불황에도 카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연평균 20%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이는 가맹 사업 본격화를 준비하는 카페 전문점을 공략해 운영 컨설팅, 맞춤형 상품, 전국 물류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상품 공급 매출이 연 150억원에 달하는 고객사도 있다고 CJ프레시웨이는 설명했다. 국내 카페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락앤락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핵심 전략 국가인 우리나라와 중국, 양쪽에서 모두 청산 움직임이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연내 중국에서 판매법인 두 곳을 청산한다. 락앤락무역(심천)유한공사(심천법인)와 북경락앤락무역유한공사(북경법인) 두 곳으로 이미 희망퇴직도 단행된 상태다.이번 청산이 완료되면 중국에서는 판매법인인 상해락앤락무역유한공사와 생산법인인 락앤락일용품(소주)유한공사 두 곳이 남을 전망이다.락앤락은 이에 대해 중국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향후 상해법인으로 통합해 경영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실제로 중국
'웰빙(well-being)'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을 말한다. 이는 개인 삶의 만족도 또는 행복으로 직결되면서 한 때 웰빙관련 산업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웰빙에 대한 요구는 다시 확산하고 있다. 건강한 신체에 대한 갈망, 여행, 타인과의 만남 등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아져서다. 특히 1인 가구 사이에서 웰빙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보이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실현되지 못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괴리감은 결국 삶의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통계청
애경산업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에 나선다.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22일부터 오는 9월 23일까지 약 6개월간이며, 계약체결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애경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2022년 주당 310원이었던 현금 배당을 580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확대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결정했다.지난해에도 애경산업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
"내년까지 데상트골프 매출에서 골프화 비중을 2025년 30%까지 확대하겠습니다."데상트코리아가 새로운 골프화를 들고 나오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배경으로 한국인 발 맞춤형 디자인과 100% 카본 핵심소재 적용을 내세웠다.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는 데상트 골프화 쇼케이스가 열렸다.데상트코리아는 이날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를 주제로 최근 출시한 '프로 클래식'을 비롯한 주력 골프화와 데상트신발연구소(DISC)를 소개했다. 데상트에서 골프화 단독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한 것은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지난해, 1인 가구의 '삶의 질'은 나아졌을까? 정부가 발표하는 국민 삶의 질 보고서를 통해 유추해 보면 사실상 제자리걸음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고립도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자살률도 오랜만에 줄었지만, 상대적 빈곤율은 심화했고, 저임금근로자 비율과 독거노인 비율은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 여가시간, 범죄피해율 등도 약화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독거노인 비율이 21.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2000년 16.
#.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김미현(34세, 가명) 씨는 설 연휴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다. 주요 역사마다 큰 캐리어와 가족에게 전할 선물꾸러미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귀성객으로 북적인다. 고향집에 도착하니 집마다 찾아온 가족들로 주차장이 가득 찼다. 이른 아침 벌써부터 차례상을 준비하는 친지들의 모습이다. 이전엔 며칠씩 손수 음식을 장만해 차례상을 꾸렸는데, 이제는 음식 가짓수도 줄고 가족끼리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이 높여 있다. 밥상머리에서는 용돈과 세뱃돈, 덕담이 여전히 오간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에는 28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인구 이동으로 귀성·귀경길이 상당히 혼잡할 전망이다. 대다수의 인파가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520만대로 예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도로가 복잡해지면 사고 위험도 올라가는 만큼 정부는 연휴기간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해 불법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드론,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위반자를 현장에서 적발하기로 했다. 귀성·귀경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고속도로에서의 주의사
대한항공이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45.0% 감소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으로 매출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 5869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지난해 연간 매출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전년도 대비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0% 줄며 부진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5% 감소한 9168억원을 기록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반사이익의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2023년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씨젠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분자진단 분야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한다.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 기업 씨젠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전세계 선도 기업들과 공유하고, 분자진단 분야의 산업간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공유사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할 참여 기업을 확대함으로써 전세계 각국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향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빌딩 공사를 마무리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이어 세계 1, 2위 높이 건축물을 모두 완공하면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높이 679m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개관식에는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압둘라 말
1인 가구가 증가하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왔다. 2031년부터 경제활동참가율이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1인 가구의 취업난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미혼인구 증가와 노동공급 장기추세'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미혼인구 비중이 3.2%포인트 상승했다. 그중 핵심연령층(30세~54세) 내 미혼인구 비중이 2000년 7.4%에서 2020년 24.6%로 17.2%포인트 증가하면서 미혼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000년과 2020년 연령대별 미혼율 변화를 살
국내 부자 10명 중 6명은 상속형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부자 연구 10년을 망라한 '대한민국 부자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단행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자산관리 명가로 알려진 하나은행‧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에는 해당 보고서가 외부로 공개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의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어 대한민국 부자보고서 단행본을 발간했다.특히 이번 단행본은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 부자들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bhc치킨이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가를 추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원가 부담으로 치킨 업계가 가격 인상을 단행해 온 만큼 향후 연쇄적인 치킨가격 인하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 11월 7일 튀김유 공급가를 15㎏당 2만1000원 내린 데 이어 다시 4500원 추가 인하했다. 이로써 bhc 튀김유 가격은 2년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bhc의 튀김유 공급가 인하는 해바라기유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간 식용유 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반짝 증가했던 혼인 건수가 하반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9월 무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2.3%나 감소하면서 3분기 기준 8.2% 감소를 기록했다. 청년세대 결혼 기피 현상이 심화한 결과다. 마찬가지로 출산율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 역대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나왔다. '대한민국은 인구소멸 국가 1호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더 짙어진 셈이다. 그러나 인구절벽에 대한 정부 대책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및 3분기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혼인 건수는 1만29
갑작스럽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1인 가구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대책은 '에너지 비용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어, 건강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 그런데 올겨울에는 A형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거세고, 빈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5주(11월 5~1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32.1명.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6배나 많은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