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오는 30일 입법 예고된다. 이에 따라 9월부터 건강보험료에 변동이 생긴다. 지역가입자의 65%는 건보료가 인하되고, 직장인 연소득 4100만원 이상은 인상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마련(2017.3월)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방안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부과체계)이 개편되어, 9월 26일경 고지되는 9월분 건
대한민국의 1인 가구 정책은 수년째 그대로지만, 인구구조 변화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30년 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에 육박하고, 독거노인 수가 400만가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50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20년 648만가구에서 2050년 905만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변화는 8.6% 수준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구성비 역시 2020년 31.2%에서 2050년 39.6%로 늘어난다. 연령별 1인 가구 비중은 2020년에는 30대 이
지난 27일 오후 7시 40분쯤 서울 은평구 증산동 소재의 DMC센트럴자이 아파트에서 조경용 바위가 무너져 내렸다. 붕괴된 곳은 평소 사람 통행이 잦은 인도 옆이었다. 매일 아침 바로 옆에 있는 증산초등학교로 가는 아이들의 통학로이기도 하다. 무너진 구간은 약 15m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GS건설이 시공한 DMC센트럴자이는 138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가 입주민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아닌데 조경용 바위가 무너져 내린 것을 두고
나이가 어리고 소득은 적은 20·30대가 불법사금융에 내몰리고 있다. 심각한 경제적 빈곤을 겪으면서 불법사금융인 것을 알면서도 돈을 빌린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27일 서민금융연구원은 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경험이 있는 저신용자(6~10등급) 7158명과 우수대부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응답자의 12.8%가 연 240% 이상의 이자를 냈다. 또 응답자의 68.4%는 법정 최고금리인 24%보다 높은 이자를 내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61.5%가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한 이자를 내고 있었다. 30대도 57.7%가 고
1인 가구의 가장 큰 고민은 '식사'다. 하루 3끼를 어떻게 먹을지에 대한 고민이다. 대체로 1인 가구가 집에서 밥을 먹는 시간은 하루 한 끼. 나머지는 외식 또는 결식이다. 혼자만의 삶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이 한 끼를 대충 넘기지 않는다. 건강도 챙기고 자존감도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이에 [1코노미뉴스]는 요리를 잘하지 못해도, '밥에 진심인' 1인 가구에게 '나만의 혼밥 레시피'를 물었다. 많은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맛과 건강을 챙기는 법, 먹다 남은 배달음식을 색다르게 재창조하는 법, 쉽고 간단
#. 임선우(38)씨는 지난해 경기도 포천으로 귀농했다. 1년여간 귀농인 교육을 듣고 지인을 통해 농지를 대여했다. 집은 컨테이너 박스를 활용해 작은 농막을 지었다. 임씨는 벼농사와 밭에 작물을 키우고 있다. 임씨는 "어디에서 무얼 하든 걱정은 있다. 대신 시골에서는 취업 걱정은 안 한다. 노력한 만큼 소득도 있다"며 "다만 귀농생활은 신경 써야 할 게 너무나 많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지 말고 누군가 멘토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귀농·귀촌을 선택한 인구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도시 생활에 대한
아무도 모른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고독사'라고 부른다. 고독사는 극한의 고독 속에서 홀로 쓸쓸히 맞이한 죽음을 뜻한다. 같진 않지만 비슷한 단어로 '무연고 사망'이 있다.무연고 사망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장례 시점에 법이 규정한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파악할 수 없거나, 연고자가 시체 인수를 거부한 죽음을 뜻한다. 둘 다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은 공통분모다. 이는 모두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자발적 고립을 선택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은 '착한 기업'이란 이미지를 갖는다. 환경을 생각하고, 임직원, 주주, 소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올바른 기업 경영을 추구해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앞다퉈 ESG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그런데 말로만 ESG 경영을 선포하고 실천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 온갖 '이유'를 들며 뒤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뻔뻔하게 한다. 그 결과 우리 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문제가 'ESG 워싱(세탁)'이다. ◇노사 갈등, ESG 중 'S' 해당국내 3대 이동통신사로 꼽히는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바
오늘(22일)부터 자립준비청년 보호기간이 연장된다. 열악한 자립현실을 개선하고 공정한 삶의 출발선을 제공하기 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날이다.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자립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은 6월 22일부터 시행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비자발적 1인 가구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호기간이 종료되면 사회에 나와 독립해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보호종료기간이 만 18세였다. 스무살도 체 안된 청년이 경제적·정서적으로 홀로서기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대학생인 경우 학비
지난해 1인 가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4만가구나 증가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중 취업가구 수는 414만가구로 전년 대비 44만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는 582만3000가구로 23만 가구, 비맞벌이 가구는 676만4000가구로 26만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비중은 200~300만원 미만이 36.8%로 가장 높다. 이어 300~
명동에 가면 직접 들린다는 맛집, 누구나 알 수 있는 그곳에서 최근 위생 논란이 불거져 이목이 쏠린다. 2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서울에 있는 유명 맛집 리뷰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쓴이는 "지난 18일 저녁 7시 반 경 방문해서 리뷰 남긴다"면서 "두 명이 방문해서 칼국수와 콩국수, 만두 주문해서 먹는 도중에 바퀴벌레 다리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놀라서 사장께 말씀드리니 콩국물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는 중에 들어간 것 같다고 콩국수 금액에 대해서 '만' 환불해줬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거주 청년 1인 가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청년월세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연간 1회만 진행하면서 늦은 모집과 지원급 지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주거포털'에서 청년월세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다. 총 지원 규모는 2만명이다. 첫 사업이 진행된 2020년 500명에 비해 4배 확대됐지만
▶1코노미뉴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2022년도부터 노팅엄 대학교에 진학 예정인 21살 박지민입니다.▶1코노미뉴스 -영국에서 혼자 사는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국가에 대해 차이나는 점을 느끼셨다면 어떤 부분일까요?▷박지민 (21) 씨- 처음에는 영국과 미국 중에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영국을 선택했던 건 아무래도 시설과 안전 때문이 컸던 것 같아요, 1인실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흔한 편이 아니기도 하잖아요.▶1코노미뉴스 -평소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있나요? 어떤 점이 좋은지도 얘기해주시면
주로 간편식으로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소형 상품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마트24는 기존의 편의점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있다.이마트24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점 매장을 'MMORPG 검은사막',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과 협업해 '24BLACK'을 선보였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한 달간 운영된다.이마트24에 따르면 24BLACK 방문자 수를 집계(6월 2일~15일 기준)한 결과 누적 1만 4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에는
#. 심리상담코칭을 받고 있는 30대 청년 1인 가구 최모씨. 서울에 혼자 거주하는 최씨는 대학교 때 단체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사회에 나와 첫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결국 얼마 못가 퇴사를 했다. 이후 비슷한 경험을 반복한 최씨는 자존감 하락과 자괴감으로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여기에 경제적 빈곤까지 더해지면서 친구들과 사이도 멀어졌고, 스스로 고립된 삶을 살았다. 결국 삶을 포기하려던 최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찾아온 고모에게 발견됐고, 경제적 도움 속에 심리상담코칭을 받게 됐다. 최씨는 "상담을 지속하면서 긍정 마인드를 얻고
정부가 오는 21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임대차 보완 대책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한다. 16일 국회·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임차인 전월세 부담 완화와 전월세 물량 확대를 골자로 한 전월세 대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버팀목 대출은 대출 신청인과 배우자 합산 소득이 연 50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권 기준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1억2000만원의 자금을 연 1.8~2.4%의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 서민층 지
매년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 노인학대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됐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는 노인 수 증가와 함께 노인학대 문제 역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1만9391건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학대로 판정된 건수만 6774건이다. 재학대 건수도 739건으로 20.4% 증가했다. 노인학대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88.0%)한다. 나머지는 생활시설(7.9%), 이용시설(1.3%) 등의 순이다. 학대 행
#. 지난달 서울로 이사 온 1인 가구 권지원(33)씨는 이사한 전셋집이 불안하다. 정신없이 집을 구한 탓에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계약을 해서다. 권씨가 고른 집은 생활형숙박시설이다. 계약 당시 중개업소에서 근저당권을 설정하면 보증금을 받는데 문제가 없어 전세랑 똑같다고 해 권씨는 안심하고 계약을 마쳤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 사실을 알고 계약만료시점에 보증금 반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생활형숙박시설이 전세 대출이 안되고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돼 다음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권씨는 중개업소에 사실 여부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 지방선거 후 처음으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이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양측 입장이 반영된 만남으로 해석된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1시께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여 분간 만나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통 현안에 대해 당적과 진영을 넘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주거나 교통, 각종 환경문제 등 경기와 서울이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할 중요한 정책이 정말 많다.서울로 출근
10년째 자치 생활을 이어온 이사라(36. 학원 강사)씨는 얼마 전 24평에서 실평수 19평으로 줄여서 강남으로 이사했다. 이 씨는 "혼자 사는데 굳이 넓은 집이 필요하지 않았다"라며 "작은 규모지만 알차게 꾸며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한 달에 대출 상환 이자만 100만원 가량 더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옳은 선택이라 믿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는 초소형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입지 좋은 일부 원룸에 15억원을 넘긴 실거래가 잇따라 나온다. 이른바 돈 많은 1인 가구도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