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을 떠나려고 찾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예전에는 혼행 패키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없다. 단체 패키지는 2인 1실이라 혼자 가면 두 명분을 내야 한다. 1인 가구 시대라고 하는데 여행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직장인 조수민씨는 10월 비수기를 노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다. 코로나19 이전에 꿈꿨던 혼행을 이번에 실현하려 한 조씨. 대형 여행사를 통해 혼행 패키지를 찾아봤지만, 떠날 수 있는 상품을 찾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닫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여행객 수가 늘고 있다. 최근 각국은 해외입국자의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은 2070년 46.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이를 두 배 이상 넘어선다는 것은 심각한 신호다. 고령인구 증가는 세계적인 추이다. 출산율 감소, 기대수명 증가가 주원인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2년 9.8%에서 2070년 20.1%로 증가가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17.5%에서 46.4%로 급증할 전망이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고령화가 심한 타이완은 40.0%, 일본도 38.7%를
올 들어 처음으로 물가 상승세가 꺾였지만, 1인 가구의 생활비 부담은 더 심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로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1% 하락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제유가·곡물가 등이 하락하면서 6%대 고물가 상승세는 꺾였지만, 1인 가구의 지갑은 더 얇아졌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나 올랐다. 식품의 경우 8.9%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7.0%, 공업제품도 7.0%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15.7%
인구구조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가 눈에 띈다. 고령화 추세와 1인 가구 증가로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노후 간병을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생명보험사의 치매간병보험에 이목이 쏠린다. 1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약 813만명 중 추정 치매환자는 약 84만명이다. 이는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라는 뜻이기도 하다.문제는 앞으로 치매환자 수는 2030년에 136만명, 2040년에 217만명, 2050년에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환
정부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책을 내놨다. 최근 10대 자립준비청년의 잇따른 죽음이 사회에 충격을 준 후에야 나온 '사후약방문'이다. 31일 보건복지부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선 안된다"며 "국가가 부모의 심정을 챙겨달라"고 주문한 지 이틀 만이다. 복지부가 '부모의 심정'으로 챙기겠다는 자립준비청년 지원 방안은 ▲보호기간 연장 ▲경제
이재현 CJ 회장의 청부 살인 의혹이 수면 위로 떠 올랐다. 20년 이상 흘러 공소시효 만료로 예상했던 사건일지가 고소장 접수로 반전을 맞았다. 기존 15년까지의 공소시효 만료일이 지난 2007년 이후 25년으로 늘어나면서 조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고소장을 접수한 이성기(63)씨는 2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피해자)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용산경찰서에서 진행된 조사는 5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조사를 받기 전 1코노미뉴스와 만난 이 씨는 "시간이 흘러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면서 "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이 나왔다. 정부는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약자 보호 확대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으로 639조원을 편성했다. 전년 본예산 대비 5.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저소득·취약계층이 많은 1인 가구의 복지 사각지대 역시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규모(△24조원 수준)의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절감한 재원을 국정과제 이행, 서민·사회적 약자 지원, 미래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보건·복지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사회적 고립 상태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9일 첫 공개한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에서 이러한 수치가 드러난다. 고립 집단은 어려움에 처했으면서도 도움을 원치 않는 성향이 커 고독사, 자살 등에 내몰리 수 있다. 이에 이번 조사가 1인 가구 맞춤형 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의미 있는 지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9일 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시민생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서울시 1인 가구 수는 153만4000가구다. 통계청의 인구총조사(139만1000가구)보다 14만3000가구 많다
[요약]·농심은 오는 9월 15일 이후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가격 조정 이유는 밀가루, 팜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다. ·농심은 장기간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수익성 악화로 가격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검증 대상]·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 배경 설명. ·농심 관계자는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 광주의 한 대학 신입생이 학교 주변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올해 초 자신이 생활하던 보육시설에서 잠시 나와 대학 기술사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생활했던 보육원 관계자와 통화하면서 '돌봐주는 사람이 너무 없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도 남겼다. 부모가 모두 장애가 있어 보살필 형편이 되지 않았던 B씨는 만 1
"결혼 말고 연애만 하고 싶어요." "결혼은 좋은데 아이는 낳기 싫다." "자유로운 게 좋다 얽매이고 구속되는 것이 두렵다." "감정낭비에 질렸다." "연애조차 하기 싫다."인터넷 1인 가구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글이 많다. 혼자 사는 이유는 학업·직장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구속, 감정낭비가 많다. 결혼 적령기인 20·30대에서 이러한 성향은 더 강하게 나타난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1인 가구의 다인(多人) 가구화, 출산율 증대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서울시가 139만 1인 가구(2020년 기준)의 식생활 건강 챙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서울시는 오는 31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맞춤형 간편 생활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갈비찜, 두부냉채 2종 실습(15명)과 닭갈비, 감차채피자 2종 실습(15명)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1인 가구 요리 전문가 장재순 강사가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치구가 아닌 서울시가 주도하는 1인 가구 생활요리 프로그램이라 서울시가
이재현 CJ회장이 살인미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이목이 집중된다. 살인미수고소장은 살인미수 피해를 당한 경우 고소인이 고소의 내용을 적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문서다.이 고소장에는 피의자 이재현, 김승수라고 명시돼 있다. 김승수는 지난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비리 관련 검찰 수사 당시 범행 핵심 인물로 지목된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이었다. 김 부사장은 이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최측근 중 하나로 2000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그룹 계열사 재무관리와 이 회장 재산 관리 등을 담당해 온
은행권의 '이자장사' 민낯이 22일 처음으로 드러났다. 예대금리차가 공개되면서 그간 은행들이 대출 금리는 재빠르게 올리면서 수신 금리는 더디게 올려온 사실이 확인됐다. 예대금리차가 큰 곳은 '토스뱅크'였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1인 가구의 고통이 커진 사이에 토스뱅크는 막대한 이자장사를 벌였다. 토스뱅크는 20·30대 젊은층 이용자, 중·저신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금융소비자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더 크다. 22일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에 '7월 예대금리차'를 공시했다. 지난달 기준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곳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곳곳에서 인근 주민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청년들은 더 많은 역세권 청년주택을 원하지만, '혐오시설' 인식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착공 지연 등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1코노미뉴스]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를 찾았다. 이 단지 입구에는 '청년주택 건설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단지 바로 앞에 청년주택이 들어오면 입주민의 재산권이 침해된다는 것이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향후 지하 2층~지상 26층 3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7호
올해 2분기 가계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물론 이전소득, 공적이전소득 등이 급증한 영향이다. 소득 증가에도 가계 부담은 여전하다. 치솟은 물가에 지출 역시 급증해서다. 특히 1인 가구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가계지출은 350만8000원으로 6.0%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소득이 증
서울 동작구에 사는 직장인 유모(28)씨는 최근 사설업체를 통해 문 앞 CCTV를 달았다. 사람들 왕래가 잦은 오피스텔이지만 인근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비스를 신청했다. 유 씨는 "한동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서도 두려워 떨었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됐다"면서 "한 달에 고정으로 비용이 들지만 범죄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아깝지 않다"라고 말했다.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는 1인 가구 수 만큼, 여성 1인 가구가 느끼는 범죄 위험도 늘고 있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간 270만가구 주택공급 방안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청년원가주택, 내집마련 리츠 등을 도입해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고 공공임대주택의 신규 평형을 확대하는 등 국민 주거안정 실현 전략이 이목을 끈다. 16일 정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무주택 서민 등의 내집 마련과 주거상향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5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내집 마련의 단계별로 맞춤형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복원할 방침이다.
1인 가구 수 700만 시대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에서 1인 가구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결과다. 1인 가구 지원책 마련이란 숙제 앞에 각 지자체는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들이 겪는 빈곤, 불안,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12일 [1코노미뉴스]는 국가법령정보센터를 통해 지자체별 1인 가구 관련 조례(고독사 예방 포함) 제정 현황을 분석했다. 8월 현재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개 광역자치단체가 1인 가구
[요약]서울시가 신림동 반지하 가족 참변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반지하 주택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지하 주택은 안전·주거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주거취약 계층을 위협하는 후진적 주거유형으로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며 "이번만큼은 임시방편에 그치는 단기적 대안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제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건축허가 시 지하층은 주거용으로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반지하 주택에 대해서는 일몰제를 추진해 10~20년 유예기간을 주고 순차적으로 없애